[170408] 금강-오천길 무박 라이딩다녀왔어요

휴가를 맞아서 원없이 달려보고싶었습니다. 숙박을 하지 않는 당일치기 라이딩을 계획했더랬습니다. 오늘 라이딩기록을 보니 많이 달리긴 했네요. 이 거리를 한번에 달려본건 처음이네요 ^^.

금강자전거길과 오천길을 연결하여 라이딩할 수 있는 gpx 파일을 별도로 제작하였습니다.   군산시외버스터머널에서 시작하여 행촌교차로까지 진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라이딩했던 구간은 괴강교인증센터까지였지만 행촌교차로까지 가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하여 gpx파일을 수정하였고.. 해당파일을GPS visualizer 및 Wikiloc 사이트를 이용하여 공유하였습니다.

● 금강자전거길 + 오천길 gpx파일 (금강하구둑에서  행촌교차로까지)  공유 
https://www.wikiloc.com/wikiloc/view.do?id=17587163
※ 위 링크 화면의 오른쪽에 보이는 [Download]버튼을 클릭하시면 gpx파일을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은 스트라바기록입니다. 이동시간은 자전거를 주행한 시간이 표시되어있습니다. 실제소요시간은 15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계획했었던 시간대별로 라이딩이 잘 진행이 되어서 생각보다 빨리 라이딩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17:10에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어서 서울 집에 21시 이전에 도착했네요. ㅋㅋ

국토종주진행현황을 점검해보았습니다. 아직 섬진강,동해안(강원),동해안(경북),제주도가 남았네요.. 나머지도 클리어 해야겠죠? ^^

■ 총평

당일치기로 진행하려다 보니 교통의 편의성 때문에 군산에서 역방향으로 라이딩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토종주는 순방향이 좋다고 합니다. 역방향으로 라이딩을 하면 라이딩을 마쳐가는 후반부에 전체적으로 오르막길을 가야합니다. ^^ 담엔 저도 순방향으로 라이딩을 하렵니다. 아래는 스트라바 기록의 고도표시입니다.

① 금강자전거길
금강자전거길은 금강을 따라 평지를 주행하도록 되어있고 대체적으로 길이 직선이 뻗어있어서 주행이 용이합니다. 새벽안개만 아니었다면 편안하게 탔을 텐데 말이죠.. 금강자전거길은 새벽에 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개가 너무 짙어서 시야가 매우 나쁩니다. ㅠㅠ 담엔 주간에 여유있게 구경하면서 타봐야 겠어요. 금강자전거길은 보급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길가에 한두번 편의점이 보이는데.. 보이면 바로 멈춰서 들어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② 오천길
전체적으로 길이 좋지 못한데… 자전거길 표시도 잘 되어 있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오천길은 벚꽃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벚꽃시즌에는 오천길을 여유있게 달릴 수 있다면 그야말로 벚꽃 라이딩이 될 것 같습니다. 역방향으로 갈 경우 모래재를 올라가야 합니다. 하지만 모래재이후로는 내리막이 있어서 위로를 받습니다. ㅋ

■ 고속버스로 군산으로 이동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센트럴시티)에서 23시에 출발하는 심야우등고속 버스를 예약해두었습니다. 2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가는동안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짧은 저녁잠으로 부즉할듯하여 낮에 미리 잠을 두시긴정도 자두었습니다.

■ 군산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금강하구둑인증센터로 이동

군산터미널에서 출발하여 금강하구둑인증센터 도착했습니다. 거리가 약 7~8km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금강하구둑 인증센터에 도착하니 새벽 2시쯤되었습니다. 당연한이야기지만 너무 이른 시각이라서 아무도 없는 횡한 인증센터에서 스마트폰앱을 이용하여 인증을 했습니다. 오늘을 갈길이 머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

■ 금강하구둑인증센터에서 익산성당포구 인증센터로 (27km)

익산성당포구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에 불빛이 전혀 없다시피 합니다. 전조등을 두개를 켜서 앞을 환하게 밝히며 달렸습니다. 사람이 전혀 없으니 오늘만은 눈뽕 걱정하지 않고 상향등으로 달려봅니다.
너무도 고요한 금강의 밤이 좋습니다. 너무 고요해서 평소에 틀고 달리던 블루투스 스피커를 켤 수가 없더군요..

익산성당포구 가기전에 산악지형을 통과해야 합니다. 아무도 없는 야심한 밤에 혼자서 전조등 환히 밝히고 숲속을 라이딩하는데.. 어딘가에서 휘파람소리같은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휘파람소리가 따라오네요.. ㅠㅠ 멧돼지가 나타나면 어떻하지 걱정되었지만 어쨋든 힘차게 페달을 밟습니다.

■ 익산성당포구 인증센터에서 백제보 인증센터로 (39km)

야심한 밤에 백제보인증센터로 이동하고 있는데.. 밤안개가 깔리기 시작합니다. 시야가 나빠지니 라이딩이 불편해집니다. 금강을 따라서 달리다보니.. 안개는 어쩔 수 없는 점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두운데다.. 밤안개까지 겹치니 시야가 매우 좁아집니다. 백제보인증센터로 이동하는동안 쉴만한 곳도 보이지 않아서 그냥 쉬지않고 바로 백제보인증센터까지 직행합니다. 가는 동안에 많은 고라니들을 보았는데.. 고라니가 자전거 앞으로 지나가는 것도 두번이나 경험했습니다. 깜짝이야…
백제보 인증센터에 도착할 때 보니 아직은 어둡지만 조금씩이지만 주변이 환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자판기가 어둠을 환하게 밝히고 있네요..

■ 백제보 인증센터에서 공주보인증센터로 (24km)

주변이 환해졌지만 여전히 안개는 걷히지 않더군요.. 안개속을 라이딩하는 느낌은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 시야가 좁아져서 불안불안합니다. 안개속을 달리다보니 수증기와 땀으로 바람막이 점퍼와 저지가 축축합니다. 그래도 밤안개보다는 새벽안개가 좀더 나은 것 같습니다. 공주보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자욱한 아침안개때문에 백제보는 형체만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 공주보인증센터에서 세종보인증센터로 (19km)

세종보인증센터 도착할 때가 되어서야 안개가 걷히기 시작합니다.


■ 세종보인증센터에서 대청댐인증센터로 (37km)

가보고 싶었던 대청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대청댐에서 노래자랑 경연대회가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로 주변이 북적거렸습니다. 대청댐은 참 넓어보였습니다. 주변에 배도 띄워져 있는 것이 보이더군요. 편의점을 못찾고 물만 보충해서 점심식사를 위해서 출발합니다.

■ 대청댐에서 나오는 길에 아점을 (10:30)

아침이라곤 했지만 시간이 늦어서 점심을 먹기도 애매해졌습니다. 아점이 되어버렸네요. 새벽(?) 2시쯤 라이딩을 시작하다보니 식당이 문을 연곳이 없어서 대청댐에 와서야 식사할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들깨메밀칼국수 옹심이”였습니다. 배가 고파서 밥 한공기를 추가로 시켜서 국물하나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웠습니다. 점심은 따로 먹기가 그렇게 라이딩을 마치고 저녁식사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

■ 대청댐인증센터에서 합강공원인증센터로 (32km)

가민820의 네비기능을 이용하여 합강공원인증세터까지 이동했습니다. 자전거도로가 아닌 차도 및 마을 농로 등을 이용하여 가도록 가이드하더군요.. 대체적으로 길이 좋지 않아서 합강공원인증센터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합강공원인증센터에 도착하기 직전 합강공원 정자가 보입니다. 경치가 좋아보여서 잠시 멉춰서 찰칵….


■ 합강공원인증센터에서 무심천교인증센터로 (27km)

무심천교 가는 길이 그렇게 멀지 않은데 가는 길에 헤매는 바람에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마을 쪽으로 나있을 때 혼동되기가 쉽더라구요. 아차해서 놓치면 다시 원래자리로 돌아와서 찾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무심천교 인증센터는 허허벌판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너무하다 싶었다는….

오천길 전체적으로 벚꽃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지나가다 너무 멋있어서 잠시 찰칵… 벚꽃시즌에는 오천길을 추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무심천교인증센터에서 백로공원인증센터로 (26km)

백로공원은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마트나 편의점이 있습니다. 전 편의점에 들러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치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라이딩할 때 마시는 아이스커피의 맛은 그야말로 훌륭합니다. 단맛이 혀끝을 감동시키는 스위트아메리카노로.. 선택…. 물보중도 이곳에서 하구요…

■ 백로공원인증센터에서 괴강교인증센터로 (26km)

괴강교 인증세터로 이동하는 중간쯤 되는 곳에 모래재가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행촌교차로 방향에서 오면 그냥 내리막만 있지만 저는 역뱡항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페달질을 해야 합니다. 남산정도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경사가 급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지만 실재로 그렇게 경사가 있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괴강교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할 무렵, 공사로 구간이 끊겨서 인증센터에 물어물어 찾아가야 했습니다. 정말 찾기 힘든곳에 인증센터가 있습니다. 인증센터가 근처에 있다는 팻말도 잘 보이지 않더군요..


원래 행촌교차로까지 이동해야 하지만 당일치기 라이딩을 내려온 처지라 행촌교차로까지 가면 서울로 올라가는 것이 쉽지않습니다. 금강종주를 마치고 오천길 종주 스타트 시점까지 이동하는데.. 이미 30km를 더 이동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리고 지난번 종주때 행촌교차로 인증을 해두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스킵하기로 합니다. 예상보다 조금 빨리 라이딩이 진행되어서 행촌교차로까지 갈까 망성이기도 했지만 자칫 숙박을 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에 괴강교 인증센터에서 4km정도 떨어진 괴산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Relive에서 생성해준 라이딩 동영상입니다.

라이딩 기록입니다. 이번주가 휴가라서 기록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뿌듯…
○ 이번주 라이딩한 거리: 487 km
○ 2017년 누적 라이딩 거리: 2,78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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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oughts on “[170408] 금강-오천길 무박 라이딩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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