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06 동부9고개 완전 천천히 다녀오다

저지난 주에 이어서.. 지난 토요일에도 동부9고개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혼자 라이딩한 것이 아니라 동행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완전 천천히 다녀왔습니다. 요즘 페북에 라이딩기록을 올리다보니 예전 직장 입사동기로 부터 동부고개 라이딩할 때 함께 가고 싶다고 연락이 왔더랬습니다.

안양천에서 출발하는 제 라이딩 일정을 똑같이 가기는 그렇고 해서.. 이친구는 팔당에서 합류하기로 했지요. 동부9고개 라이딩을 마치고 용문역에 데려다 주기로 했습니다. 최근 무릎이 좋지 않아서 이번주 라이딩은 하지 않고 건너뛰려고 하던차에 이 친구의 전화를 받는 바람에 이번주도 라이딩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달리려고 맘 먹고 나선 라이딩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널미재 정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 토요일은 정말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위쪽 도로표지판이 바람에 계속 삐그덕대며.. 흔들리고 있어서 혹시 떨어지지않나 불안할 정도였습니다. 라이딩중에 홍천강 근처를 지날 때 갑자기 굉장히 강한 측풍이 불어와서 자전거가 정말 심하게 휘청거렸습니다. 넘어지는 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ㅠㅠ 오늘의 동부9고개 코스는 전체 178.7km였구요.. 아래 그림은 스트라바에서 캡쳐한 것으로써 고도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입사동기 친구는 이중에 100km를 함께 라이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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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바 공유:   https://www.strava.com/routes/861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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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사람이 동부9고개를 함께 가고 싶다고 한 그 입사동기입니다. 저는 안양천에서 라이딩을 시작하여 팔당역에서 이 친구를 픽업해오게 되었습니다. 자전거가 로드라고 하더니.. 헉.. 하이브리드네요.. ㅠㅠ 사이클복이 아닌 평상복으로 와서.. 음.. 괜챦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힘이 남으면 하남 스타필드까지 라이딩을 하겠다는 말에.. 체력에 자신이 있는 것으로 보고 즐겁게 출발했습니다. 북한강 철교를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잠시 멈추어 ‘투샷’으로 사진 촬영… ^^ 이때만해도 즐거웠겠죠? ㅋㅋ

양수역에서 동부5고개 방향으로 진입을 하면서 차와 함께 사이좋게(?) 달리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빵빵거리는 자동차 경적소리가 들리기도 하지만 열심히 달립니다. 출발전 이 친구와 합의를 합니다.

① 평지에선 보조를 맞추어 달린다
② 오르막길에선 보조를 맞추기 보다 먼저 올라가서 정상에서 기다릴테니.. 천천히 올라온다..
(힘들면 끌바해서 올라가고 정상에서 만나서 내려간다…)

■ 벗고개와 명달리

첫번째 고개인 벗고개는 길지않기 때문에 무리없이 달립니다. ‘널미재 넘어갈 때 이정도는 애교였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라고 겁을 주며.. 벗고개를 내려갑니다. 다운힐은 항상 상쾌합니다. ^^ 언덕을 내려오기전에 이 친구에게 반드시 바닥을 잘 봐야하며.. 모래나 자갈을 밟지않도록 조심하라고 주의를 줍니다.

아래 사진은 명달리 고개입니다. 경사가 급하지 않지만 코스가 긴 편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명달리 고개는 부담이 적다고 생각하는데… 코스가 길고 중간중간 10%경사가 섞여서 인지 입사동기는 벗고개 때보다 훨씬 힘들다고 하네요..

다락재에 연하여 있는 프리스턴 GC앞에서

■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 널미재

널미재는 편의점 이후 경사가 더 급격해집니다. 힘들게 올라가다보면 만남의 광장이 보이는데.. 이제 정상에 왔구나 생각되지만… 아직도 올라갈 길은 한참입니다. 이번주엔 좀더 편한 맘으로 올라게 되네요.. 그래도 지난주에 한번 와본 길이라는 거지요..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하이브리드를 타고 입사동기는 편의점부터 끌바를 시작했다더군요. 하이브리드로 널미재를 올라가려니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여긴 자전거 타고 올라갈만한 곳이 아니다”라는 이 친구에게는 이날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라이딩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널미재 다운힐 끝나는 부분에 있는 곰탕집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휴식.. 진곰탕을 공기밥까지 추가하여 맛나게 흡입.. 라이딩 중 먹은 메뉴중에서는 소화가 잘 되는 편이어서인지 더 부담없이 먹은거 같습니다. ^^

■ 마지막 고개, 비솔고개

이번 라이딩의 마지막 고비… 비솔고개입니다. 경사도는 널미재보다는 약하지만 코스가 더 길고 고도도 20m정도 더 높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고개니까.. 힘내자고 화이팅하며 올라갑니다. 역시 두번째 와서인지.. 좀더 부담없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이래서 답사를 하는거군요….

입사동기는 비솔고개 올라오던 중간에 끌바를 하긴 했지만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경사가 조금 완만해지니… 마지막을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올라옵니다. 하이브리드로 정말 열심히 탄 친구에게 박수를….. 난이도가 있는 코스를 하이브리드로 완주했으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솔고개 이후.. 용문역까지 이 친구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이 친구.. 비솔고개 다운힐후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더군요.. 괜히 데려왔나 싶기도 하고…ㅠㅠ 기다리면서 입사동기와 함께 천천히 용문역까지 이동하였습니다. ^^

이대로 안양천까지 달리려고 하였으나 무릎에서 이대로 달리면 무리가 될 것이라는.. 신호가 오네요.. 애초에 무릎이 좋지않아서 이번주엔 라이딩을 쉴까 하다가 나온 참이라서.. 양수역까지만 라이딩하고 라이딩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애초에 예정한 코스대로 가면 237km정도 달렸겠지만 양수역에서 마무리하면서 178km를 주행하게 되었군요.. 하이브리드 주행한 친구와 함께 주행하다 보니 오늘은 정말 천천히 달렸네요.. ^^ 아래는 relive에서 생성된 라이딩 동영상입니다.


● [Relive] 스트라바의 라이딩기록을 3D 동영상으로 자동변환하는 방법
http://5happy.net/archives/955

아래는 라이딩 기록입니다.
○ 2017년 누적 라이딩 거리: 3,782km
○ 이번주 라이딩 거리: 188.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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