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01 주말라이딩 – 동부5고개

지난주 친구와 함께 섬진강종주 라이딩을 다녀오면서 기분 좋은 추억을 가득 쌓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동해안종주도 빨리 떠나고 싶은 바램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동해안종주는 아는 후배와 함께 떠나기로 했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언제라도 국토종주에 나설 수 있도록 주말라이딩을 꾸준히 지속해야 겠죠?

이번주 토요일은 서둘러서 오전부터 라이딩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평소처럼 오후에 주말라이딩을 시작할 경우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만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서 오전 9시쯤 라이딩을 시작하였습니다.  토요일 시간대별 일기예보를 확인했는데.. 일요일 새벽3시부터 비소식이 있더군요…  비가 시작되는 시간보다 5~6시간 전부터 비가 오는 경우도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우중라이딩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서 오전부터 타기로 한 것이죠.. 

■ 주말라이딩 요약

– 코스: 안양천 – 양수역 – 동부5고개 – 아신역 – 양수역 – 집으로… (185km)
– 컨디션: 중하 (다소 좋치 않은편)
감상: 최근 5고개를 자주 다녀서인지 5고개 업힐이 편안해졌네요. 오후엔 햇살이 잠시 따가웠던 적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흐린 날이라서 자전거 타기엔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천호대교를 지나서 소나기가 쏟아져서 우중라이딩을 했지만 오래가지 않아 그쳤습니다. 우중라이딩을 마치고는 자전거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집에 복귀해서 물청소를 통해 자전거에 붙은 흙먼지를 떨어내고 오일링도 해주고 깨끗이 닦아서 보관하였습니다. 제 자전거는 소중하니까요…

■ 능내역을 지나며

항상 활기가 넘치는 능내역앞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이면 항상 북적거리죠..  근데 자전거 타시는 분들중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분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위험해요

익숙한 북한강철교가 나타났습니다.  이곳은 기념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죠.. 사진을 찍으려고 자리를 옮기다면 자전거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촬영중인 사람들이 있다면 충분히 간격을 유지해서 지나쳐야 겠습니다.

■ 1고개 – 벗고개

5고개중 첫번째 고개인 벗고개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업힐을 올라가보면 자신의 몸상태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몸이 무거운 것이 느껴지네요.  경사도가 10도라고 하지만 구간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 끌바하시는 분도 한분 보이더군요.  이제 시작인데 벌써 끌바를 하시면 어떻하나~ 싶더군요.  컨디션 조절을 잘 못하셨나?

■ 2고개 – 서후고개

두번째 고개인 서후고개를 오릅니다. 정상에 올라가 보니 단체 라이딩 오신 분들이 쉬고 있더군요.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풀들이 더 많이 자라난 것이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풀숲 사이로 개미들… 이름모를 벌레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돌보는 사람이 없어도 대자연은 생명으로 대지를 가득채우고 있었습니다. 울창하게 우거진 도로 좌우측의 풀숲이 한층 더 아름답고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 3고개 – 명달리고개

세번째 고개인 명달리고개 헤어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명달리 고개의 약간 긴 업힐이 거의 마무리되는 곳이고 사진찍기도 좋습니다.  명달리고개 정상은 쉴 곳도 없고 사진찍기도 적합하지 않으므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부터 정상까지는 거리도 얼마되지 않고 경사도도 얼마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4고개 – 다락재

다락재를 올라가는 길은 항상 좋습니다. 차량 통행도 많지 않고  등고선을 따라 평행으로 서서히 올라가는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업힐이 가능합니다.  도로좌우엔 나무들도 많아서 더위를 식혀줍니다.

■ 점심은 맛깔진 추어탕으로

다락재를 마칠 때까지는 먹을 만한 식당이 없기 때문에 점심식사가 좀 늦어졌습니다.   솔모랑해장국은 여러번 갔기 때문에 오늘은 다른 곳을 들르기로 했습니다. 솔모랑해장국 가기 직전에 추어탕집을 하나 봐두었는데 한번 가보고 싶었었죠.  오후 2시가 좀 못되어 방일추어탕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식당도 예쁘게 지어져 있네요.  돌솥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추어탕이 나오네요. 들깨를 듬뿍 넣고 산초도 적당히 투척합니다.  추어탕 가격은 9,000원으로 약간 비싼 편입니다만 추어탕은 몸보신용으로 먹는 메뉴이니만큼  라이딩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강한 산초향이 몸안의 세포를 깨어나게 하는 청량감을 부여해줍니다.

■ 5고개 – 유명산

매번 유명산을 밤중에 올라갔었는데 이번 주말엔 주간에 올라가보네요 ^^   ‘우다다당~’ 우렁차게 들리는 오토바이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유명산은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라이딩 코스인 것 같습니다.  업힐 길이가 4km정도 되지만  경사도 6%정도에 중간중간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평지구간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죠.  다 올라가고 나면 유명산의 길고 긴 다운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산 다운힐을 내려가다보면 가슴이 후련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다시 남한강 자전거길로~

남한강 자전거길로 접어들기전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과 아이스커피로 더위를 식힙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스크류바를 흡입하다 보니 더위가 가시네요 ^^  SWEET 해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저 건물을 지나고 나면 곧 아신역 근처의 남한강 자전거길로 진입할 수 있는 계단이 보입니다.

■ 남한강 자전거길을 달려서 서울로~

능내역앞에는 기념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능내역앞에 우편함이 보이는데… 실제 운영하는거겠죠?  능내역이 폐역이다 보니 왠지 저 우편함으로 전시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촬영할 때 지나가는 예쁜 아가씨도 함께 찍혔네요..  ^^  능내역앞에선 예쁘신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더군요

 

날이 흐린줄 알았는데 오후엔 햇살이 꽤 있어서 라이딩하면서 땀을 많이 흘린 것 같습니다.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서 다시 아이스커피를 선택했습니다.

미사리 길 초입의 쉼터에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이곳에선 항상 야경만 구경해왔는데 오랫만에 이곳에서 탁 트인 한강의 정경을 누려봅니다.  마침 스마트폰의 배터리도 교체해야 해서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역풍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힘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드롭바를 잡고 주행하니 조금은 편해지네요 ^^

이번 주말라이딩은 특히나 땀을 많이 흘린 것 같습니다.  얼굴이 타지않게 하기 이해서 버프로 온통 감싸고 라이딩해서 더욱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천호대교 편의점앞에 도착했는데 짠 음식이 너무 먹고 싶더군요.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짭짤한 라면국물이 너무 땡겨서 라면을 끓여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국물하나 남기지 않고 후루룩~

천호대교를  출발하고 다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비소식이 없었는데..   잠시 내린 소나기에 흠뻑 젖었습니다.  하지만 더위에 다소 지친 감이 있었기 때문에  몸을 식혀주는 시원한 빗줄기가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성수대교에 도착할 즈음엔 비가 그쳤습니다.   ‘미나미가마쿠라고교의 여자자전거부’라는 애니에 나오는 장면을 잠시 삽입해봅니다.

빗속을 달리길 잘 했지?

드뎌 안양천 합수부에 도착했습니다.  그냥 지나칠까하다가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잠시 멈추었습니다.  가장 왼쪽에 보이는 자전거가 제 자전거 (TCR adv2)입니다.  제방 아래쪽엔 낚시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낚시대가 보이실겁니다. ^^

아래는 라이딩 기록입니다.

○ 이번주 라이딩한 거리:  235.4km
○ 2017년 누적 라이딩 거리: 5,404km
○ 주말 라이딩 기록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스트라바)

아래는 relive로 생성한 주말 라이딩 동영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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