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29 강화도-석모도 라이딩 후기

이번주말에는 후배와 함께 석모도 라이딩에 나섰습니다. 강화도는 여러번 가보았지만 석모도를 이번에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후배가 석모도 라이딩 코스파일까지 미리 만들어서 보내주어서 잘 다녀왔습니다.

몇주전 후배가 자전거로 석모도를 돌고오자고 하더군요. 석모도는 배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라고 하자… 최근에 강화도에서 석모도로 연결되는 다리가 개통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더군요. 석모도 다녀오는 김에 아라서해갑문에 들러서 새로운 국토종주수첩도 구매하고 기존 국토종주수첩의 인증도 마무리하기로 하였습니다. ^^

올봄에 강화도 일주 라이딩을 다녀왔던 저로서는 강화도는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석모도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2017년 6월 28일 개통되었다고 하는 석모대교도 보고싶고 석모도도 자전거로 한바퀴 돌고 싶은 마음에 기대감을 가지고 라이딩에 나섰습니다. 아래는 스트라바에 기록된 이번 주말 라이딩 코스입니다. 대체적으로 평지였는데 석모도에서 생각지 못한 업힐이 일부 있었습니다. ^^

석모도-강화도 코스는 수도권라이딩 코스중에서 약간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반나절이면 충분한 수도권 자전거 여행]이란 책에서 소개한 강화도코스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

○ 강화도-석모도 라이딩 코스 파일 다운로드 : <<ridewithgps>>     <<wikiloc>>
(안양천합수부-아라뱃길-초지대교-석모도-아라서해갑문-안양천)

주초에 토요일에 비예보가 있어서 라이딩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금요일엔 비가 왔지만 토요일 아침은 구름많고 흐린 날씨여서 라이딩을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안양천합수부에서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후배와 만나서 라이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라뱃길 북단의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부분입니다.  이제부터 강화도 초지대교로 이동해야 합니다.

후배와 함께 초지대교를 지납니다.  길바닥이 엉망이네요. 펑크날까봐 조심하며 건넙니다. 이전에 강화도 남쪽 해안을 따라 라이딩을 했을때는 오르막내리막이 제법있었는데 이번에는 석모도로 가는 코스로 이동거리가 가장 짧은 길상로를 이용했더니 대부분 평지라서 쉽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해안도로를 이동할 때는 피어있는 코스모스들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 놓인 석모대교입니다. 석모대교는 여러가지 신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하며  가로등도 별도로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에 도로 양쪽에 LED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길을 밝게 비추어준다고 합니다.  어쨋든 석모대교를 건너서 석모도로 진입합니다.

석모대교를 건너고 나서 우회전을 해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섬을 라이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이하게 길가에 해바라기 밭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많이 보지 못한 광경이라서 잠시 스마트폰 카메라로 찰칵~~

석도모를 라이딩하면서 놀란점은 푸른 논이 섬 북쪽 들판을 가득 메우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섬에서 이렇게 논 농사를 크게 짓고 있을 줄은 정말 몰랐네요..  펼쳐진 논 지역의 끝에는 넓은 삼산저수지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섬에 이런 큰 저수지가 있을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네요..

아침일찍부터 라이딩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점은 푸짐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석모도 맛집중 하나인 돌캐산장에서 “왕새우탕정식”을 먹었습니다. 새우탕 국물맛은 정말 훌륭했고.. 식탁에 가득 놓인 나물반찬 맛도 매우 맛이 있었습니다.   ^^   2인 30,000원으로 가격은 좀 있습니다.  혼자서 가시면 이곳에서는 식사할 수 있는 메뉴가 없고 2인 이상 메뉴만 있고.. 30,000원 이하 메뉴는 없는 것이 함정입니다.

작은 섬이라고 생각했던 석모도에는 생각지 못한 업힐도 있었구요..  자전거도로도 떡하니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후배는 자전거 변속트러블이 발생해서 잠시 자전거를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석모도를 일주했으니 이제 강화도로 건너가야할 시간입니다.  짧지만 여러가지 추억이 남는 석모도 한바퀴였습니다.

후배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외포항에 들렀습니다. ㅋㅋ  강화도 외포항 모습니다.  예전엔 석모도로 들어가는 배를 여기서 탔었죠.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항구모습에 마음이 왠지 편안해지네요

초지대교를 다시 건너오는데 염려했던 문제가 생겼습니다.  후배 자전거가 펑크가 난 것입니다.   튜블러 타이어가 많이 찢어져서 실란트 주입했으나 해결이 되지않아서 후배는 이곳에서 라이딩일정을 마쳐야 했습니다. 택시를 불러타고 근처 전철역으로 이동하고 저는 남은 라이딩을 마무리하기로 하였습니다.  함께 일정을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아쉽더군요..  초지대교 좌우측 통행로는 항상 자갈,각종 쓰레기등이 쌓여였는데 치우질 않더군요.  올해 봄에 강화도 일주 라이딩때에도 그랬는데 제발 관리 좀 해주시길…

초지대교를 출발하여 라이딩을 시작할 무렵에는 날씨가 화창해졌습니다. 하늘도 엄청 맑고 깨끗하더군요. 뭐 더워졌다는 이야기죠.. ㅋㅋ 아라뱃길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다리를 건너서 아라서해갑문인증센터로 이동합니다.

이곳이 국토종주 기점인 아라서해갑문인증센터되시겠습니다.  기점 답게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계셨습니다.

터미널옆 건물에 가시면 인증수첩을 새로 구매하거나  인증수첩을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인증수첩을 3개를 구매앴습니다.  두개는 선물용, 하나는 제가 사용할 용도였구요..  그동안 사이버인증만 하고 스템프를 찍지 못한 인증센터들도 이곳에서 모조리 도장을 찍어주시더군요.. 밀렸던 스템프 열심히 찍어주시던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주소를 확인하시더니 국토종주,4대강완주 메달을 보내주신다고 하더군요  ㅋㅋ

다시 기운차게 아라뱃길을 달려 아라한강갑문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안양천 합수부에서 라이딩을 마무리하려다가.. 이번 주말 라이딩은 평소보다 거리도 좀 짧았고 해서 여의도 풍경을 보러 좀더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포대교 근처 물놀이장(?) 사진입니다. 그늘막텐트들이 많이 쳐져 있는데 가족,연인들이 많이 나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너무 아름다워보여서 그냥 지날 수 없어서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자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네요.. 다시 안양천 방향으로 GO!!!!

오늘 라이딩 시에는 인터넷으로 다운받은 도면을 이용하여 머드가드를 만들어 장착하고 다녀왔습니다.  어제 비가 왔기 때문에 일부 도로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웅덩이등….)   완벽하지는 않지만 다람쥐가 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라이딩 기록입니다.
○ 2017년도 누적 주행거리 : 6,23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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