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20 능내역 라이딩 (햇살은 따뜻, 미세먼지는 아직~)

언제부터인가 주말 날씨를 미리 체크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좀 남아 있긴하지만 낮기온이 5도까지 올라가고 날씨도 맑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주말라이딩을 할 수 있겠다 싶었지요.. ^^

겨울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도 낮아서 실내 라이딩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이는 주말이라면 자전거를 가지고 외부 라이딩을 이따금 즐기고 있습니다.  즈위프트를 이용한 실내 라이딩도 재미있지만 그래도 바깥에서 몸에 부딧히는 바람과 흙냄새를 느끼며 페달을 밟는 재미와는 비교하기가 힘들지요.. ^^

가족과 함께 여유있게 오전시간을 보내고..점심식사도 맛있게 하구요..  그리고 잠시 쉬다가… ㅋㅋ  아직 따뜻한 햇살이 남아있는 오후2시가 좀 넘은 시간에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7시쯤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해서   7시쯤까지 돌아오기로 하였습니다.  시간을 얼추 계산해보니 능내역까지 다녀올 수 있겠네요. 오늘은 가볍게 능내역만 찍고 돌아오려고 합니다.   오늘은 장거리 라이딩이 아니니깐…. 여유있게 ~~

아래는 가민커넥트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그림을 약간 편집한 것입니다.  출발시 온도는 6도 정도였으나 날씨가 흐려서 평균 1.6도로 기록이 되어있네요…  풍향이 서북서 바람이라서 복귀하는 길은 역풍이 좀 있었네요…

■ Warm-UP

신목동역에서 안양천으로 진입하는 길입니다.  이곳까지는 워밍업으로 슬슬~   다리를 풀어주며 이동했습니다.   자전거를 한켠에 세워두고 잠시 스트레칭을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 날씨가 좀 풀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겨울이고 근육이 굳어지기 쉽기 때문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스트레칭을 끝내고 출발할 때가 2시 반쯤 되었네요  ^^

햇살이 비칠거라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흐리네요  생각보다는 조금 쌀쌀합니다.   ^^  슈커버도 하지 않고 나왔는데 말이죠.. 그래도 기온이 5도 정도되니깐.. 그런대로 달릴만 할 것 같습니다.

■ 천호대교 – 아직 얼어있는 한강

다행히 천호대교에 도착할 때쯤엔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한강은 얼어있네요..  학생들로 보이는데… 한강의 얼음이 어느정도 두께인지 궁금해하고 있었습니다.  ^^   멀리 올림픽대교가 따스한 햇살 아래 우직하게 서있습니다.  아직 미세먼지가 많이 남아있어서인지 안개가 자욱히 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히려 이런 모습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 팔당호도 아직 얼음으로 뒤덮여있고…

평소 이곳은 그냥 지나치던 곳이었는데… 오늘은 햇살도 따뜻하고  더 여유로운 까닭에 잠시 멈추어 촬영을 해봅니다.   

아래쪽 차도에는 팔당역 방향으로 달리는 차들이 몇몇 보입니다. 날씨가 아직은 추운 편이어서인지… 평소엔 많이 보이는 차량들이 부쩍 줄어든 것이 느껴집니다.

터널을 통과하면 팔당호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직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 팔당호의 정경을 감상합니다.  얼지 않았을 때는 오리들도 볼 수있었던 것 같은데… 얼음으로 덮여있어서인지 팔당호가  좀더 쓸쓸해보이네요

■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능내역…

능내역이 오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폐열차를 이용한 기차 카페도 한켠에 보이고 능내역의 오래된 목제 걸상, 또 빨간 우체통 등이 옛 추억을 느끼게 해줍니다. 2008년 폐역으로 전환이 된 후.. 기존의 역사와 철도 일부를 보존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꾸몄고… 이후… 사람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었지요..  폐역사안에 들어서면 오래된 사진들을 보실 수 있고.. 추억의 아이스케키 박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들르면 잠시 옛추억에 젖으면서 훈훈한 마음이 되곤 합니다.

이제 다시 돌아갈 때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길로 더 진행하면 양수리가 나오지요.. 오랫만에 양수리 두물머리에 가보고싶기도 했지만 아내에게 7시까지 돌아가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오늘은 여기서 발길을 돌리기로 하였습니다.   출발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펫바이크를타신 아저씨 한분이 지나가시네요…  지나가는데… 웅웅~거리는 소리가…  펫바를 타시는 분들은 체력이 꽤 좋아야 하지요… 화이팅!!!

■ 깔끔한 한강 북단 자전거 길을 이용하여 복귀…

돌아가는 길에는 한강 북단의 자전거길을 이용합니다.  한강 남단의 미사리길은 노면이 고르지 않은데 비해서  한강 북단 구리시의 자전거길은 깨끗하고 좀더 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져가는 모습이 멋집니다.

미사대교 북단에는 멋진 고래 조각상(?)이 있습니다.   미사대교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지요..  지난 번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만큼은 잠시 멈추어 고래상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모양으로 보아 범고래인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Killer Wale이라는 무서운 이름에 걸맞지 않게 귀여워 보입니다.

■ 미음나루 고개 업힐…

미음나루 고개는 한강북단에 있으며 자전거로 서울-팔당간 이동하려면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북한강 남단의 아이유고개에 비해 한층 높은 경사도를 자랑합니다.  15%경사로 이루어져 있긴 하지만 구간거리가 짧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지나갈 수 있지요.   업힐 전 사진을 찍기위해서 잠시 멈추었습니다.  멈춘 김에 잠시 스트레칭도 하구요…

■ 어두워진 한강 자전거길을 달려 집으로…

미음나루고개에 멈췄을 때 잠시 가민기록을 일시정지켰는데  그냥 출발하는 바람에  기록되지 않고 있다가 왕숙천을 지나고 나서야 기억이 나서… 다시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ㅠㅠ   중랑천을 지날 때 쯤엔 이미 날이 어두워졌고 반포잠수교를 경유하여 반포 미니스톱에 도착했습니다.   몸을 녹이기 위해서 잠시 편의점에 들어가 간식을 먹습니다.

겨울철에는 한시간에 한번은 꼭 편의점에 들러서 몸을 녹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이 너무 시렵기 때문에…ㅠㅠ

아래는 오늘의 라이딩 기록입니다.
○ 금주 라이딩 거리: 294km
○ 2018년 누적 라이딩 거리: 7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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