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03] 따스한 봄날씨를 느낄 수 있었던 주말 여주보 라이딩

지난 주말은 그야말로 완연한 봄 날씨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전에 일기예보를 확인했었는데  심지어 야간에도 영상10도 가까운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2018년도 들어서 가장 라이딩하기 좋은 주말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은 낮 기온이 12도 정도될 것으로 보여서 겨울시즌에 사용했던 자켓에서 벗어나서 져지 차림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가 있었습니다.

당초에는 토요일 새벽부터 멀리 멀리 자전거를 타러 가고 싶었으나…   집 수리를 위한 공사가 오전에 잡히는 바람에… 그렇게 오전시간은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결국 오후부터 라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점심을 재빨리 먹고 서둘러 라이딩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자전거를 미리 세척하고 기름칠도 잘 해두었던 덕분에… 집을 나서는 마음이 무척 가벼웠습니다. 일기예보에서 확인한 대로 봄 햇살이 따스하게 비쳐주는 최고의 주말 오후였습니다.  차르르~하며 체인도 부드럽게 잘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 라이딩 준비

신목동역 근처의 안양천 진입로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한 시간이 오후1:30이었습니다.  출발이 늦어졌지만 가능한 멀리 다녀오고 싶은 마음에 라이딩 목표를  안양천을 출발하여 여주보를 찍고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갈 때는 주간 라이딩이 되겠지만 돌아올 때는 야간라이딩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전조등과 후미등, 반사띠 등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 라이더들로 붐비는 능내역

예상대로 능내역앞은 라이더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능내역 앞의 편의점도 봄이 되었으니 다시 오픈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여전히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주말라이딩을 위해 크리스피롤을 잔뜩 준비해두었으니 걱정 없습니다.

■ 발걸음을 붙잡는 양수리철교의 기막힌 경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이곳은 언제나 멋진 경치를 자랑합니다.  녹슨 철골구조의 교각과  주변의 경관이 어우러져서 멋진 모습을 연출해냅니다.   사실 능내역에서 휴식한 것이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이런 좋은 날씨에 사진하나 찍지 않고 지나갈 수 는 없어서 결국 멈춰서 인증 사진을 찍어봅니다.

■ 양평을 지나며

양평군립미술관에서 휴식을 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고 있던 참이었는데… 주변에 크리스마스 츄리 같은 나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여유있게 타고 오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또 멈춰서 사진을 찍습니다.  ^^

■ 둥글둥글 이쁜 이포보

개인적으로는 이포보의 정경을 참 좋아합니다.  아래 사진은 이포보 인증센터에서 바라본 이포보의 모습니다. 둥글둥글한 보 모먕이 무척 특징적입니다.   이포보인증센터 옆에는 휴식하기 좋은 정자도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물이 거의 떨어졌는데… 자판기는 고장이 나 있네요..  빨리 여주보에 가서 물을 보충해야 겠습니다.  오후5시가 이미 넘은 상태라서 해가 많이 내려와 있습니다.   여주보에 도착할 때쯤엔 어두어질 것 같습니다.

■ 여주보에서 석양을 보다

여주보 인증센터에 도착하기 직전 석양을 배경으로 한 여주보의 모습이 마음을 뺏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는데..  라이더 두분이 지나쳐가네요…

여주보 인증센터 근처에는 세븐일레븐이 있습니다.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햇반2개에 컵라면 하나면 든든하게 요기할 수 있습니다.

■  이포보의 야경

여주보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출발하려 할 때는 이미 어두워졌습니다.   전조등을 밝히고 페달을 열심히 밟습니다.   여주보에서 이포보로 이동하는 중에 앞에서 뭔가 뛰어가더군요.. 가까이서 보니 고라니…  야간 라이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고라니입니다. ^^     저녁에도 영상 9도정도 기온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 정말 따뜻해진 날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야간라이딩이기 때문에 좀더 여유를 갖고  속도도 조금 늦추고 휴식도 좀더 자주 갖습니다.  이포보는 야간에도 멋있네요…

■ 후미개 고개를 넘고 달리면 양평군립미술관

이포보를 출발하면 얼마되지 않아 후미개고개 업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2도 경사의 업힐이지만 구간거리가 짧은 편이라서 잠시 페달질을 하면 금새 정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돌아가는 길이니 양평군립미술관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양평군립미술관 앞 잔디에 새로운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잔디밭의 조형물들은 전시회 특성에 따라 자주 바뀌어서 갈 때마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적막한 능내역

능내역에 도착했을 때는 저녁 9시반쯤되었습니다.   낮에는 그렇게 사람들이 많더니… 밤이 되니 주변은 조용하고 적막하기만 합니다.   지나가는 라이더들도 안보이네요.. 시원한 탄산음료 생각이 간절하여 편의점앞의 자판기앞에 가보았습니다.  시원한 스파클링 탄산캔이 1,000원이네요..  앗싸!   국수집앞의 자판기보다 편의점 앞 자판기가 더 저렴하네요..ㅋㅋ

■ 다시 한강으로…

돌아오는 길은 한강 북단 자전거길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최근들어서는 가는 길에는 남단, 돌아오는 길에는 북단 길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음나루 고개의 짧지만 강렬한 16도 경사도 맛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워낙 업힐이 짧아서 뭔가 느끼기전에 끝나 버린다는 단점이 있지요…  미음나루고개를 내려가면 학익천을 만나게 되고.. 또 조금더 가면 암사대교의 멋진 야경도 접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의 대교중에 가장 멋진 야경은 암사대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주말 라이딩의 스트라바 기록을 캡쳐한 것입니다.
○ 주간 라이딩 주행거리:  366km
○ 2018년 누적 라이딩 거리: 2,086km (3/3 기준)

Facebook Comments

2 thoughts on “[180303] 따스한 봄날씨를 느낄 수 있었던 주말 여주보 라이딩

  1. 박진완

    오늘 처음 접했는데 글이며 사진이며 도움되는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자주 들려 즐거운 시간 보내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ply
    1. Happy 우키 Post author

      도움이 되셨다니 기쁘네요. ^^ 박진완님도 항상 안라, 즐라 하시기 바랍니다.

      Reply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