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독서습관

독서경영 전문가 안계환이 알려주는 성공독서법『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중에 나오는 워렌 버핏의 독서습관을 소개합니다.

1.  책과 잡지를 통한 사업방법론 습득

투자에 관한 워렌 버핏의 철학과 지식, 활동성은 일단 좋은 환경을 타고난 데 있다. 그가 태어난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식료품점을 크게 운영했던 그의 할아버지는 그에게 자본주의의 기본원리를 깨닫게 해주었다. 사랑스러운 손자에게 힘든 노동을 시키고도 적은 돈밖에 지불하지 않음으로써 세상을 알게 한 것이다.
이런 할아버지의 사고방식을 닮아 그는 어릴적부터 늘 돈 버는 방식을 생각했다. 동네를 돌면서 폐지나 헌 잡지를 모아다가 팔고 사용된 골프공을 싸게 사서 깨끗이 닦아 비싸게 팔았다. 친구들은 그가 골프장 연못에서 주워온 공을 판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사업방식은 단순한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이었다. 이런 사업방법론을 일찍이 깨닫게 된 것은 할아버지의 서재를 가득 채우고 있던 책들과 잡지들을 통해서였다.
어릴적부터 할아버지의 서재를 들락거리며 읽던 내용들은 사업가인 할아버지의 취향을 닮아 실용독서에 치우쳐 있었다. 할아버지는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방법’이란 책을 쓰려고 했고, 실제로 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할아버지 집에는 잡지「프로그래시브 그로서리」가 있었고 할아버지가 대학교에 다닐 때 편집했던 「데일리 네브래스컨」, 그리고 할아버지가 15년간 모아놓은「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있었는데, 그는 이 모든 호를 다 읽었다. 할아버지의 책장에는 특히 미국의 사업가들에 대한 전기가 많았는데 존 록펠러나 앤드루 카네기 전기는 몇 번씩 반복해서 읽었다.

2.  사람과 돈의 관계를 이해하라

카네기에게서 배운 교훈은 그의 사업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인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방식을 배웠다. 많은 사람들은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같은 책을 읽으면 좋은 내용이라고 머리를 끄덕이면서도 막상 실천하지는 않지만 그는 끊임없이 활용했다.

비핏의 아버지는 어느 날 월 스트리트의 증권가를 그에게 보여주었다. 그곳에는 엄청나게 많은 돈들이 흘러다녔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모든 일을 직접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손을 빌렸다. 허드렛일은 다른 사람을 시키면서도 자신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의사결정만으로 큰돈을 벌어들이는 금융가의 상황은 그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 그때가 겨우 10세였는데, 할아버지에게 받은 사업가로서의 영향과 아버지를 따라서 가본 증권가의 분위기는 그에게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3. 돈 버는 방법은 책에 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던 차에 길을 밝혀준 것은 도서관의 책이었다. 평소 책 읽기를 좋아했던 그는 지역에 있는 벤슨 도서관에도 자주 갔다. 그곳에 있는 실용도서를 즐겨 읽었는데, 어느 날 책장에 있던 책 하나가 그에게 손짓을 했다. 마치 그 책이 그의 인생의 길을 열어준 것처럼 보였다. 그는 [천 달러를 버는 천 가지 방법]라는 책에서 복리의 개념을 터득했다.

그가 다른 사업가들과 다른 점은 단순히 수익만 생각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일정하게 고정된 비율로 수익을 내고 이를 복리로 굴리면 엄청난 부로 변한다는 것을 알고 실천했다는 사실이다. 어릴적부터 수집하고 세고 숫자를 기억하는 활동이 포함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좋아했고 일찍부터 돈의 원리를 정확하게 깨우친 그에게 책의 영향은 매우 컸다. 그 후에도 그는 책을 통해 습득한 모든 지식과 체계를 머릿속에 넣고 현실과 매칭시켜 봄으로써 실제 수익을 높이려는 시도를 했다.

4. 책을 통해 미리 아는 공부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을 다니는 동안 그는 사회성이 부족했지만 학업에서는 매우 뛰어났다. 학교에서 배워야 할 내용들을 이미 책을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웬만한 것은 암기했고 때로는 교수보다 아는 것이 더 많았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시내 도서관에 가서 주식이나 투자에 관한 책이라면 무엇이든 다 읽었다. 이때 읽은 책 중 벤저민 그레이엄이 쓴 [현명한 투자자]는 그에게 ‘신을 만난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 책은 가치투자에 관한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투자의 가장 기본을 말해 주는 이 책을 그는 읽고 또 읽었다.
대학졸업 후 콜럼비아대학원에 입학한 그에게 대학원에서의 수업은 이미 엄청난 지식으로 무장한 학생과 주식에 관한 최고 이론가들이 만나 벌이는 경연과 같았다. 그에게 학교생활이란 배움의 장이라기보다는 이미 아는 것을 검증하고 토론을 거쳐 현실성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그 후 그의 삶은 투자와 관리의 연속이었다. 끊임없이 읽고 정보를 습득하면서 주식을 사고 이익을 남겼다. 어릴때부터 사업과 투자감각을 익혀왔고 다양한 이론에 실전경험을 더해 주식 전문가가 될 만한 역량을 만들어낸 결과는 감히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자산을 키우는 것으로 돌아왔다. 그가 이런 결과를 낸 가장 큰 원동력은 세상의 변화를 꿰뚫어볼 수 있는 혜안에 있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가 어릴때부터 생활의 일부로 하고 있던 독서하는 습관이 크게 좌우한 것이다.

5. 워렌 버핏의 독서습관은 집중독서다

그의 독서습관은 집중독서다. 어떤 분야를 알아야 하겠다는 결심이 서면 관련된 자료와 도서를 전부 수집하여 집중적인 읽기에 들어간다. 특히 투자대상 기업에 관해서는 철저한 정보수집을 통해 산업을 이해하고 변화의 가능성을 꿰뚫어본다.

그가 인터넷 산업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이 분야에 투자하지 않았던 것은 잘 알지 못하는 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 아는 산업이라 해도 일정한 시간을 두고 그 산업에 대해 공부한 후 충분히 수익을 낼 만큼 저평가되었다는 판단이 들 때 투자 결정을 내린다.
그는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집중적인 읽기를 통해 잘 알 수 있을 때까지 읽어나간다. 그의 집중적인 독서습관이야말로 그의 성공을 만들어준 핵심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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