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22] 비오는 휴일, 아들과 함께 아라뱃길 라이딩

5월 22일은 휴일(부처님오신날)이라서 평일 오전시간을 집안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아들에게 자전거를 타고 아라서해갑문에 다녀와보자고 제안을 해보았습니다.  아라서해갑문은 국토종주가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 이야기해주며 국토종주수첩에 스템프를 찍을 수 있고 맛있는 간식도 먹고 오자고 했더니 반색을 하며 가겠다고 하더군요..  ^^   

6월 9일 아들을 포함하여 지인들과 북한강 종주를 할 계획도 세워둔터라 미리 연습을 하기 위해서도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득을 하기도 했답니다.    요즘 유투브에 관심많은 아내는 아들과 함께 라이딩 다녀오는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리면 좋겠다고  동영상도 잘 찍어 오라고 찬성의 뜻을 보이니.. 휴일 오후의 아들과의 갑작스러운 아라뱃길 라이딩이 성사되었습니다.  아내의 말도 있고 해서 이번 아라뱃길 라이딩하면서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많이 찍게되기도 했습니다.   동영상은 추후 편집하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블로그에 라이딩 기록부터 남겨봅니다. ^^

이번 아들과 함께 한 아라뱃길 라이딩은 예보보다 일찍 내린 비때문에 우중 라이딩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중 라이딩이었지만 부자가 즐겁게  라이딩을 했네요..  아쉬운 것은 집에 다와서 아들이 낙차를 해서 무릎에 상처가 나기는 했습니다만… ㅠㅠ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영상편집에 도전해봤습니다. 아들과 함께 다녀왔던 아라뱃길 라이딩~ 블로그에 글쓰는 것과 또 다른 맛이네요 ^^  뱁믹스라는 무료 영상편집프로그램을 이용했고 동영상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 우중충한 오후, 아들과 함께 라이딩에 나서다

당초 일기예보로는 저녁 9시쯤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가양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보니…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흐리더군요.  비가 좀더 일찍 올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등촌시장에 있는 다이소에 들렀습니다.  일반 우의를 구매하려다가 전부터 호기심을 유발하던 조그만한 공모양의 일회용 판초우의가 눈에 띄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우의보다 부피가 매우 작아서 휴대하기 정말 간편하더군요.  힙쌕 끈에 걸어두어도 조금도 무게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비상용으로 딱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

등촌역 앞의 삼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사진을 몇장 찍어봅니다.   작년에 3일간의 제주도환상종주를 아들과 함께 자전거로 했었는데.. 그때보다 훌쩍 더 큰 것 같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헬맷이 사이즈가 맞지 않아 엄마 헬멧을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중2가 되더니 엄마키는 이미 추월했고 이제 아빠와 키가 같아졌네요…  대견한 녀석~  ^^    잠시 작년의 아들과의 제주도 종주 추억에 젖어봅니다.

○ 제주환상자전거길 일주를 위한 3일간 세부계획 세우기
http://5happy.net/archives/2287
○ 아들과 함께 제주도 일주 라이딩 1일차
http://5happy.net/archives/2311
○ 아들과 함께 제주도 자전거 여행 3일차
http://5happy.net/archives/2320

한강 자전거도로로 이동위해 가양대교 근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였습니다.   가양아파트 교차로 옆길을 이용하여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근처엔 허준근린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에 나들목도 있긴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좀더 편리하게 한강으로 진입할 수 있답니다.

한강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하여 전망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 엘리베이터로 자전거를 이동하는 이용객이 많아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거든요.. ^^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와서는 준비해온 간식도 먹으면서…출발에 앞서 최종적인 점검을 해봅니다.  오후 날씨가 잔뜩 흐려서인지 기온도 생각보다 낮아서 체온보호를 위해 팔토시를 미리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종주수첩도 잘 보관했는지 점검하구요..  인증스탬프도 꼭 찍어야 하니까요…

이제 출발~    방화대교방향을 향하여 페달을 밟습니다.  우중중한 날씨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휴일 라이딩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인천방향으로 가는 사람보다는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너무 늦게 나선 듯합니다.  하들도 잔뜩 찌부린 것이 곧 비가 올 기세더군요.. ㅠㅠ

■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에서 우중 라이딩 준비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저녁 9시쯤부터 비예보 였는데… 오후 일찍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ㅠㅠ   하지만 우의를 준비해왔으니  걱정하지 않고 착용합니다.

조그만한 공모양 패키지를 오픈하니  돌돌말린 얇은 비닐이 보입니다.   일회용 우의라고 해서 예상은 했지만 비닐소재로 되어 있는데 정말 얇아서 쉽게 찟어질 것 같습니다. 이게 우비가 될까 싶네요..  비닐 판초우의를 조심조심 펼쳐야 했습니다.  ㅋㅋ   어쨋든 다 펼쳐서 확인해보니 판초우의 구실은 할 것 같네요.. ^^    이번에 사용해보니 1회만 사용한다고 봤을 떼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재사용이 가능하지도 않을까 생각해보았는데…   조심히 다루어 보관한다고 해도 잘 말아서 압축하여 다시 동그란 캡에 넣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

아라서해갑문까지는 왕복하려면 40km정도라서  아들에게 비가 와도 다녀올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다행히 가겠다고 해서… 다시 출발채비를 합니다.  아래는 일회용 판초우의 착용샷 되시겠습니다.   ^^    작은 허리쌕을 착용하던 상태였는데… 허리색을 판초우의 바깥쪽에 착용하니 딱 이네요..  만약 허리색이 없었다면 고정이 어려워 심하게 펄럭거려 라이딩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혹시 다이소 1회용 판초우의를 생각하신다면 허리쌕 또는 힙쌕은 필수입니다.  

■ 드디어 아라뱃길 라이딩

드디어 아들과 함께  첫번째 아라뱃길 라이딩을 하게 되었네요. 자전거길 옆으로 거의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 아라뱃길이 시원해보입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 빗길 주행 특성상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주행하고 있습니다.  가다보니 아라폭포 근처의 목상교에서 잠시 휴식하며 간식을 먹어줍니다. 목상교 아래쪽에는 비에 젖지 않는 곳이 있어서 잠시간의 휴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라폭포 앞에 도착했습니다.  물이 쏟아지는 폭포의 모습이 인공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멋집니다.^^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쏟아지는 물줄기가 시원해보입니다. ^^

이렇게 기념촬영을 하다가 막 출발하려고 했는데…유람선이 마침 지나가네요  ^^   출발하려다 말고   유람선을 배경으로  촬영을 합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는… 유람선의 뒤를 따라서 라이딩을 합니다.  유람선을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유람선 속도는 15km정도라고 하는데… 여유롭게 자전거로 따라갈만한 속도였습니다.   여러분들도 나중에 아라뱃길에 오신다면 유람선과 함께 보조를 맞추어 라이딩을 해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아라뱃길을 벗어나 아라서해갑문인증센터를 행해 달립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았네요.. ^^

드디어 아라서해갑문인증센터 앞에 도착했습니다. 아들이 종주수첩에 인증스탬프를 찍고 나서 즐거워하네요.. 누가보면 국토종주를 끝낸 줄 알거 같아요  ^^  비옷까지 입고 라이딩을 해서 도착해서 인지 정말 국토종주를 다 마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아라인천여객터미널으로 이동할 시간입니다. 이곳에는 분식집과 편의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편의점을 선택했지요…  기다리던 간식 Time !!!~~   비오는 날씨엔 끓여먹는 라면만한 간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들과 함께 맛있게 후루룩~

■ 집으로 복귀하는 길~   비는 점점 많이 내리고…

출발전에 기념촬영을 ~  아들이 추위를 느껴서인지 버프를 잔뜩 끌어올려 눈만 보이네요  ^^   비오는 날엔 오래 쉬는 것도 부담입니다. 너무 오래쉬면 체온이 그만큼 떨어지거든요..

돌아가는 길에 보니 올때보다 더 많은 비가 쏟아지네요..   이제는 길에 빗물도 많이 고여있는 편이어서 최대한 물 웅덩이를 피해서 주행하고 있습니다. 아들녀석이 힘들어하지나 않을지 걱정이네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잘 달리고 있습니다.

 행주대교를 지나고 나면 나오는 확 특인 넓은 자전거길 구간입니다.  이제 다시 익숙한 한강자전거길에 진입했네요.  ^^  항상 이곳에 오면 가슴이 후련해지는 것 같아서 정말 좋습니다.

이제 얼마 안남았다고 아들을 격려해줍니다.  ^^    아들이 타고 있는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라이딩을 마칠 무렵, 안타까운 아들의 낙차 발생 ㅠㅠ

거의 라이딩이 마무리 될 무렵…  마곡철교 근처 공사구간에서 우회 자전거길에 들어서기 직전에 아들이 그만 미끄러지면서 낙차를 하고 맙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위험구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주의를 미리 시키지 못한 제 탓인 것 같습니다.

큰 부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무릎에 상처가 나서 피가 약간 플렀습니다.  비오는 날씨에 감염이 우려되어 인근에 있는 가양대교 엘리베이터로 빠져나가서 약국에서 응급처치를 하였습니다.  마침 휴일이라 문닫은 약국들이 많아서 걱정했지만 그래도 영업중인 약국을 빨리 찾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약국에서 약사님의 조언에 따라  상처부위를 물로 씻어낸 후,  빨간약으로 소독을 했고,,  연고를 바른후 대형 습윤밴드로 마감처리했습니다.  소염제 등 몇가지 먹는 약도 함께 복용시켰구요..   이만한 상처에 먹는 약까지 필요한가 싶었으나 우려사항을 제거하고 싶었기 때문에…  약사님의 조언대로 했네요..  나중에 혹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하니까요.. ㅠㅠ

낙차가 발생하면 손, 무릎에 상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손은 라이딩 장갑을 착용하고 있어서 괜챦았지만 무릎은 보호받기 어렵지요..  앞으로는 무릎보호대를 착용시킬까 합니다.   무릎보호대 자체가 근육을 보호해 주기도 하지만 이런 낙차사고 시 큰 상처가 나는 것을 막아주거든요….   아들에게 이번 사고는 예방주사 같은 거니깐..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론 전방을 잘 주시하며 안전하게 타자고 다짐을 하게 되었네요…   이만하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업습니다.

아래는 아들과 함께한 아라뱃길 라이딩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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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oughts on “[180522] 비오는 휴일, 아들과 함께 아라뱃길 라이딩

  1. Pingback: 국토종주 라이딩 후기 및 gpx 코스파일 모음 (ver 180704) | | 오해피넷

    1. Happy 우키 Post author

      이따금 아들과 함께 국토종주를 다니는데.. 참 좋습니다. 좋은 추억이 남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데리고 다니렵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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