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09] 아들과 함께 북한강자전거길 종주

작년도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을 마친후 두번째 국토종주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북한강자전거길 종주에 나섰습니다.   경춘선을 타고 춘천역으로 가서 오전10시에 역 앞에서 라이딩을 시작하기로 했고 신매대교인증센터를 시작으로  북한강자전거길 인증을 마친후 라이딩을  서울방향으로 계속하여 안양천합수부에서 마치는 것이 이번 라이딩의 코스였습니다.  (예상주행거리: 135km)

최초엔 5월초에 다녀오려하였는데… 예정일에 비가 와서 연기 끝에 이번 주말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국토종주는 가능한 아들과 함께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번 북한강자전거길 종주는 아들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최초 일정을 세울때는 예정에 없었던 처남들도 막판에 함께 참가하게 되면서   7명이나 참여하는 단체라이딩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니 제 부담도 커졌습니다.  일행중에는 장거리 라이딩에 익숙치 않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모두가 완주에 성공하기 위해서 시간당 15km 정도로 주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휴식 포함)

아래는 아들, 처남, 지인들과 함께 한 북한강종주 라이딩의 동영상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흔들림이 꽤 있습니다.  ^^

경춘선 itx 기차표를 예매해두었는데..  최종적으로 자전거 좌석 한자리가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전에 예매해둔 자전거좌석은 처남 2명, 아들, 회사 후배에게 양도해주고.. 저는 따로 이동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중2인 아들은 전날 미리 장모님댁에 데려다 주었는데..  처남이 춘천역까지 함께 데리고 오기로 했습니다.   최초엔 전철로 이동할까도 했는데…  저는 자전거로 춘천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전철을 이용한다고 해도  갈아타는 시간이 많고 정거장이 많아서 아침 6시에 집에서 나서야 하더군요..   그럴바엔… 두시간만 더 서둘러 오전4시에 라이딩을 시작하면  10시전에 춘천역에 충분히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거든요..ㅋㅋ

※ 기차표가 부족하다는 표면적인 이유가 있기도 했지만 사실은 개인적인 사유가 있었습니다… 다음주 랜도너 서울300k 참가가 예정되어 있어서 라이딩 부하를 좀더 높여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기차표가 부족하게 되면서 저는 합법적(?)으로 라이딩 거리를 늘릴 수가 있었습니다. ㅋㅋ

● 코스파일 다운로드: 
○ 서울에서 춘천역 자전거로 가기:
   << 신목동역→ 춘천역 코스파일>>
○ 북한강자전거길 종주하기:   <<춘천역 → 신매대교인증센터 → 안양천합수부>>

관련 글 보기
○ 국토종주 라이딩 후기 및 gpx 코스파일 모음

http://5happy.net/archives/2111
○북한강-한강 자전거길 종주 계획 세우기
http://5happy.net/archives/2120
○ [160511] 지인들과 함께 북한강 라이딩

http://5happy.net/archives/1243

■ 자전거로 춘천가기(1) :신목동역~서종대교(66km)

새벽4시쯤 신목동역 안양천 자전거 진출로의 모습니다.  약속시간인 10시전에 춘천역에 도착하려면 최소한 4시엔 출발해야 해서 새벽일찍 서둘러 라이딩을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져서인지.. 이젠  새벽에도 찬기운을 전혀 느낄수가 없네요.  이제 전조등을 환하게 켜고 조용한 자전거도로로 미끌어져 들어갑니다.

춘천역앞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다시 서울까지 안전하게 데리고 와야 한다는 부담이 좀 있지만 오늘은 특별히 아들, 처남, 이전 직장동기와 후배, 교회 후배 들이 함께 하니 즐거운 추억을 잔뜩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즐거움이 두배입니다. ^^   아무래도 약속시간보다 좀더 일찍 도착해야 할테니..  가는 길에는 휴식을 한차례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아침식사도 간단히 해결할 예정입니다.

아이유고개를 지날때 쯤에는 5시가 좀 넘었습니다.  주변이 밝아지니 주행하기 한결 편해지네요..  평속은 25~27km사이를 꾸준하게 유지하기로 하고 여유있게 페달링을 지속합니다.  라이딩 입문 1~2년차에는 속도를 신경을 많이 쓰여했고,,  3년차쯤에는 케이던스를 신경썼는데… 이젠 그냥 부담없이 달릴 뿐입니다.  선수도 아닌 이상 속도나 케이던스를 올리려고 노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오늘은 10시가 약속시간이니…경과시간은 신경써야 겠네요…  신목동역에서 춘천역까지 125km이니  5시간 반 정도의 시간에  주행을 마쳐서 9시반정도에 도착하기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익숙한 미사리길을 지나는데… 안개낀 한강의 모습이 제법 운치있습니다.  ^^

하남 스타필드 근처의 자전거길도 지납니다…

출발한지 2시간이 넘어가면서 팔당댐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팔당댐 옆 터널을 지납니다.  ‘터널이 어두우니 선그라스를 벗어주세요’라는 멘트가 나오곤 하죠.. 저는 변색렌즈를 사용하니.. 그냥 통과…  예전보다 터널내 조명을 좀더 환하게 켜는 것 같아서 좋네요..

북한강자전거길에서 가장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물의 정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도착한 것은 6:17 쯤이었는데.. 해가 뜨고 있는 경치가 일품이었습니다.  오후에 다시 이곳을 돌아오긴 했지만 아침의 멋진 풍경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물의 정원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느낌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물의 정원에 방문하고자 하시면 아침시간을 이용해보세요 ^^

조안면을 지나는데.. 건설중인 교각이 보이더군요.  근데… 모양이 특이하네요..  이런건 찍어줘야죠.. ^^  근데.. 다리 모양이 영 불안해보이는걸요.. 저래도 되나?   일정 간격으로 같은 모양이 늘어서 있는 것이 교각이긴한것 같은데… 말이죠…

이제 물도 떨어졌고 배도 고프네요  ㅠㅠ  6시반쯤  서종대교 근처의 편의점에 들러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합니다.  제가 편의점에서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할 때 좋아하는 메뉴는 ‘햇반’입니다.  햇반과 우유등 몇가지 간단한 음식을 섭취하고 생수도 구매했습니다.

■ 자전거로 춘천가기(2) : 서종대교~춘천역(125km)

편의점을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샛터삼거리인증센터앞을 지납니다.   인증스탬프를 찍는 것은 아들과 함께 다시 오면서 찍으면 되니깐..  인증센터들을 그냥 통과합니다.  ^^

청평 대성리를 지나는데… 자전거길 옆으로 예쁜 노란 꽃들이 잔뜩 피어있습니다.  꽃이름이 뭐더라…  꽃잎모양은 코스모스와 비슷해보이더군요… ^^

시간이 08:40정도 되었을때.. 역사 모양이 예쁜 백양리역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백양리역을 보니 이제 춘천이 가까워진 것이 실감이 납니다.  9시반 쯤엔 춘천역에 도착할 수 있겠네요..  백양리 역 직전의 나무데크 자전거길은 한참 공사중이어서 차도로 주행이 필요했습니다.   다시 자전거길로 들어가는 길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백양리역 옆에 자전거길로 다시 진입가능한 진출로가 있었습니다.

저앞에 강촌교가 보입니다.  강촌이 보이니 이제 춘천은 지척~  ^^

의암댐의 모습입니다.

의암호 주변의 데크 자전거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나무데크길은 보기에는 무척 아름답고 좋은데..  습기가 있으면 미끄러지기  쉬워서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데크길에 대한 부담을 좀 덜수 있겠네요.. ^^

드뎌  춘천역앞에 도착~  이때 시간이 9시 35분쯤이었습니다.   잠시후 원래 제가 타고 오려고 했던 경춘선 2007 번 기차가 들어오는게 보이더군요.. ^^  1번 출구쪽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전거를 어디 둘데도 없고.. 그늘도 없네요..ㅠㅠ   2번 출구쪽으로 갔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춘천역에서 라이딩 동료를 만나기로 하셨다면 꼭 2분 출구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작은 정자와 벤치가 있어서 기다리기에 딱 좋습니다.   함께 라이딩하기로 했던 아들, 처남, 직장동기, 교회 후배를 2번 출구 바깥의 정자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들은 아래 사진처럼 itx경춘선을 타고 처남들과 함께 춘천역에 도착했더랬습니다.  아들이 중2가 되더니.. 이제 아빠,처남들과 키가 거의 같아졌습니다. ^^

■ 북한강자전거길 종주 시작 :춘천역~신매대교 인증센터(6km)

춘천역 앞에서 길을 건너면 의암호 방향으로 자전거 도로가 있습니다.   자전거도로를 타고 신매대교 쪽으로 이동하는 데 소양강 처녀상이 보여서 잠시 기념촬영시간을 갖습니다.  먼저 아들과 함께  둘이서 투샷을 찍습니다. 이어서 함께간 다른 라이더들과도 기념 촬영 모드~

북한강자전거길의 시작지점인 신매대교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종주수첩에 스탬프를 정성들여 찍고나서 기념촬용을 합니다.  이곳 인증센터의 스탬프 잉크가 충분하지 않은지 잘 안찍히지 않아서 있는 힘껏 눌러야 했습니다. ^^

■ 신매대교 인증센터~경강교 인증센터 (~38km)

이제 본격적으로 북한강자전거길을 달리게 됩니다.   의암호 주변의 데크길도 달려보구요..  데크길이 미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북한강의 멋진 경치를 구경하기에는 그만이지요.. ^^    제가 선두에 서고 아들이 뒤를 따릅니다.  장거리 라이딩에 익숙지 않은 아들이 완주하기 위해서는 페이스 조절을 제가 잘 해줘야 합니다.  ^^   다른 곳에서는 이런 데크길이 많지 않은 탓인지… 일행중에 포토존이라며 사진찍고 가자고 요청해서 잠시 이곳에서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

오면서 봐두었던 의암댐앞에서 잠시 기념촬영도 해봅니다.

강촌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휴식하였는데… 일행중 교회 후배 자전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교체한지 한주밖에 되지 않은 타이어가 찢어진 것이었습니다.  저런~  모처럼만에 함께 나왔는데… 여기서 교회후배는 전철을 타고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함께 출발했고.. 사진도 찍어주며 즐겁게 라이딩을 시작했는데.. 마음이 좋지 않네요…

나머지 여섯명은  다시 강촌을 출발하여 라이딩을 재개합니다.   여섯명 모두 안전하게 라이딩을 잘 완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요…~~~

곧게 뻗은 백암리역앞의 자전거길을 따라서 달려봅니다. ^^   이곳은 자전거 주변에 이름모를 풀들이 잔뜩 우거져 있습니다.

획단계에서 점심메뉴로 막국수를 먹을까 했었는데..  오늘은 경강교인증센터앞에 있는 자라섬닭갈비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경강교인증센터앞에서 인증을 마치고 났더니 오후 1시가 다 되는 바람에… 여기서 이동을 해서 점심을 먹자니 너무 배가 고플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먹는 닭갈비도 춘천닭갈비라고 해줘야 겠죠?  ^^   사리로 넣은 치즈떡볶이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  사장님께서 국물이 다 쫄아들때까지는 닭고기는 먹지말라고 열심히 저으라고 하셔서 먼저  치즈떡볶이에 감탄하며 연신 먹었습니다. ^^   마무리로 볶음밥까지… 든든하고 맛있는 만족스러운 점심식사였습니다.

■ 경강교인증센터~샛터삼거리인증센터 (~64.5km)

한참동안을 맛있게 점심을 먹으면서 다들 힘을 얻었고 잘 쉬기도 했으니… 다시 열심히 달려봐야겠죠? 메뉴 특성상 식사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덕분에 충분히 쉬었네요..  일행들도 다시  힘차게 달릴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    좀더 빨리 달리고 싶어하는 멤버들도 있었지만.. 평속이 높아지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꾸준히 라이딩을 지속합니다.  100k이상 장거리에 처음 도전하는 아들이 일행에 끼어있다 보니까… 선두를 서는 제가 속도가 빨라지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달리게 됩니다.  괜한 오버페이스는 결국 완주를 어렵게 하고 전체적인 라이딩 속도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

■ 샛터삼거리인증센터~밝은광장인증센터 (~79km)

북한강 자전거길의 마지막 구간을 달립니다.   맑은 광장인증센터는 운길산역 바로 근처에 인접해 있지요..  북한강 길만 달리고 싶다면 경춘선을 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리시면 맑은 광장 인증센터가 바로 근처입니다. ^^

다시 물의 정원을 지납니다.  아침시간엔 특별한 경치를 선물해주었는데… 오후시간이 되니..  사람도 많아지고 분주해보였습니다.   역시 물의 정원은 아침에 오셔야 제맛입니다.  ^^

밝은 광장인증센터에서 도착하고서는 먼저 인증스탬프부터 찍었구요…  ‘밝은광장 Bike Cafe’에서  북한강종주 인증도 진행했습니다.  카페를 겸하고 있어서 손님들 주문을 처리한 후 종주인증을 해주고 있어서, 15분 정도는 이곳에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냥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꼭 북한강종주 인증을 받고 싶어했거든요..   ^^

카페 뒷쪽은 멋진 호수가 펼쳐져 있습니다.   멋집니다.

■ 맑은광장인증센터 ~ 천호대교  (~107km)

북한강 자전거 인증을 모두 마쳤지만 계속 안양천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추가로 인증스탬프 사냥을 계속 합니다.   아래 사진은 팔당 초계국수 집 앞을 지나는 장면입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능내역 스탬프를 찍기도 했습니다.

처남들이 함께 해서 아들이 이번 라이딩을 더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 ^^

미사리에서 잠시 휴식을 합니다.   이곳이 춘천역을 출발한지 약 100km 정도 경과된 위치더군요..

배도 고파지고 해서  천호대교 아래 편의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보급을 합니다.  호일그룻에 끓여먹는 라면은 언제 먹어도 맛이 그만입니다.  아들이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 천호대교 ~ 안양천 (~135km)

천호대교를 출발하니 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비예보가 없었는데… 결국 이번 북한강라이딩의 대미는 우중라이딩으로 장식하게 되겠군요…

반포대교를 지날때부터는 비가 더 많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라이딩 코스의 마지막 인증센터인 여의도한강공원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많이 어두워진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사진으로는 그렇게 어두워보이지 않습니다.   새삼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에 감탄하게 됩니다.  ㅋㅋ   인증센터 주변의 야경이 멋집니다.

다시 자전거를 달려서 안양천 합수부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이젠 정말 라이딩의 끝이 다가왔네요..   장거리에 익숙지 않은 멤버들도 있었지만 모두 힘들어하는 사람없이 성공적으로 북한강종주 라이딩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섯명 모두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아무사고 없이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감사한 일이네요.. ^^

이번 북한강종주 라이딩 기록입니다.  춘천역까지 왕복을 하는 바람에 주행거리가 260km정도가 되어버렸네요.. ^^

○  라이딩 기록
2018년 라이딩 거리:  6,526km
주간 라이딩 거리:  34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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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oughts on “[180609] 아들과 함께 북한강자전거길 종주

    1. Happy 우키 Post author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추억을 좀더 생생하게 오래토록 간직할수 있어서 좋아요^^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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