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25 주말 라이딩 -여주보 다녀오기

특히나 무더웠던 올 여름에는 장거리 주행을 많이 못했습니다.   물론 여름에도 꾸준히 라이딩을 하긴 했지만 장거리 주행 비율이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매달 1,000k 이상은 주행했더군요.. ^^   이제 곧 9월이 됩니다.   슬슬 랜도너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기때문에 슬슬 컨디션을 올려야 해서.. 요즘은 장거리 주행을 늘려가려고 노력중입니다.   지난주말에 세재길-오천길-금강자전거길 320k 라이딩을 한데 이어서 이번 주말에는 오랫만에 여주보 라이딩 200k를 다녀왔습니다.  ^^

지난 주  밤새워 오천길 라이딩을 하던 중, 모래재 다운힐에서  뒤바퀴 타이어가 찢어지면서 라이딩에 큰 위기가 닥치기도 했지만 하늘의 도우심으로 다행히 증평에서 새벽시간에 샵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타이어를 교체했었죠..   기존에 사용하던 타이어는 사천성2였는데… 자전거를 험하게 타서인지..  아니면 소문과 달리 내구성이 약한 탓인지..  펑크도 자주 나고 해서 불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긴급으로 교체받은 타이어는 인터넷에서 그닥 평가가 좋지 않은 슈발베 루가노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루가노가 우레탄도로 타는 느낌을 준다고  하더군요..  ^^  사천성2에 비해서 타이어의 고무층이 약간 두터운데..  확실히 자전거가 평소보다 잘 안나간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고무층이 한결 두텁게 느껴저서 평크는 잘 안날 것 같은 안정감이 들더군요…   인터넷의 평은 내구성이 ‘하’라고 했지만 제 느낌은 사천성2보다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 관련글: 180817 스펙타클했던 세재길-오천길-금강 연결종주
http://5happy.net/archives/3527

이번주에 인터넷 직구 사이트인 프바킷에서 컨티넨탈 포시즌을 새로 주문해두긴 했지만 도착하려면 한달은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은 슈발베 루가노로  주행을 할 생각입니다. 이번주 여주보 라이딩 200k를 하면서  루가노 주행감이 어떤지 다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주말에 주행해보니.. “생각보다 괜챦네…”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주행방식이 고속주행이 아니고 오랫동안 꾸준히 달리는 것을 선호하는 방식이고..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장거리를 많이 타다보니..  구름성을 별로 안따지게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 더위가 물러간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는 행복

올여름은 여름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주말 오후4,5시에 라이딩을 시작하다보니.. 길어야 150k정도의 라이딩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봄 시즌만 해도 주말엔 여주보를 다녀오곤 했었는데 말이죠..   이번주에는 여주보까지는 다녀와야지 했습니다.    좀더 일찍 나가고 싶었지만 아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학원을 보내고 나서야 라이딩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결국 라이딩을 시작한 시간은 오후1시가 좀 넘었네요.. ^^

날씨가  한 주전과 비교해서 많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한강대교가 가까워지는데… 하늘엔 예쁜 구름이 가득합니다.  너무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오후 1시반쯤 되는 시간이었는데도..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하네요.   이제 주말라이딩의 행복을 잔뜩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반포를 지나고 잠원지구를 지납니다.   자전거도로 옆의 강아지풀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날씨가 한결 좋아져서 인지 한강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다른 라이더들도 눈에 많이 띄였습니다.  ^^   다들 즐라하시길….

미사리길을 달립니다.  이제 팔당이 멀지 않았습니다. 한무리의 MTB라이더들을 만납니다.  다들 즐거워 보이시네요…^^

이제 팔당댐이 보이네요.. 이곳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간중 하나입니다.  노면 상태도 좋고.. 라이딩할 때 주변 풍경도 참 멋지죠..  팔당호 주변의 풍경은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팔당호 주변에는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주행할때  보행자들을 주의해야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보이면 더욱 조심해야 하죠…

목재와 철골로 구성된 북한강철교를 지나갑니다.  북한강자전거길의 대표적인 포토존이죠..    예전엔 이곳을 지날때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곤 했는데.. 오늘은 정차하지 않고 페달을 돌리면서 주변 사진을 몇장 찍어봅니다.

■ 여주보를 향하여

양수역 앞 편의점에서 첫번째 휴식을 가졌습니다.  양수역 근처에 있던 편의점이 양수역 바로 앞으로 이전하여  재오픈을 해서…  보급받기가 한층 수월해졌습니다.   편의점앞에는  팔당초계국수집 앞에서 처럼  걸어둘 수있는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온음료와 생수를 구매해서 1:1로 배합하여 물통을 채웁니다.  이온음료만 마실때보다 한결 마시기도 편하고 가격도 좋지요..  한첨 더운 여름철엔 얼음컵을 구매해서 얼음까지 물통에 함께 채우면  시원해서 정말 좋습니다.

기곡아트터널이 보이네요.. 양평역이 머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주유소옆 자전기길로 가지않고 넓은 양평물안개공원쪽 큰 도로로 주행합니다.

양평군청 앞쪽 자전거길은 노면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달리기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양평근처에서는 대부분 공도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양평군청을 지나고 나면 다시 자전거길로 합류할 수 있습니다. 합류하고 나면 예쁜 자전거도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포보 직전의 후미개고개 업힐을 올라갑니다. ^^    힘겨운지 끌바하는 라이더도 눈에 보이네요..   이포보방향은 경사가 그나마 조금  완만하구요.. 다시 돌아오는 역발향은 좀더 경사가 급합니다.

후미개고개 다운힐이 끝나고 체육공원을 지나면 이포보가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포보는 언제봐도 참 예쁩니다. 디자인을 멋지게  한 것 같습니다.

이포보 캠핑장을 지나고 나면.. 비행장같은 넓은 공터가 나타납니다. 라이딩하는 다음날 이곳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 같더군요.. 드 넓은 길 중앙부분에 보급소 텐트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얼마가지 않아 오늘의 목적지인 여주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5시 40분이 거의 되어서 여주보에 도착했습니다.  주행거리는 대략 101km정도 되었는데.. 소요시간을 보니 4시간 20분 경과했더군요  ^^

■ 여주보를 향하여

여주보에 도착하고 나서는  전망대 옆의 편의점에서 휴식을 하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양평까지 가서 식사를 하자니 너무 배고플 것 같아서 편의점에서 햇반과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합니다.  이온음료와 생수를 배합하여 물통을 채우고 나서 복귀길에 나섭니다. 여주보에서 이포보 사이 구간은 정말 평탄한 편인데..  탁 트인 길에서 해질녁 풍경을 보니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시원해지고 구름도 많아서인지… 이포보를 배경으로 해가 뉘엿뉘엿 져가는 저녁 풍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더위가 물러가서 시원해지니 더욱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쨋든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다시 후미개고개를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역시 역발향 경사는 좀 쎕니다.  ^^  자주 다녀서인지 길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양평군청이 가까워집니다.  현덕교를 건너가는데  앞서 가는 라이더가 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그림같아서 재빨리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어둡니다.^^

점점 어두워져 가는데…  산너머로 넘어간 석양이 구름이 비추어 하늘이 핑크색으로 빛이 납니다. 색다른 느낌이네요…

■ 양수역부터는 본격적인 야간 라이딩~

양수역 앞 편의점에서 잠시 보급을 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양수역앞 편의점이 위치가 좋기는 한데.. 이곳엔 모기가 너무 많더라구요..  조심했지만 결국 한방 물렸습니다.ㅠㅠ   아래 사진은 팔당댐 옆 터널을 지나면서 찍은 것입니다.

다시 한강자전거도로에 도착했습니다.  한강의 야경을 즐기며 얼마남지 않은 미지막 구간을 달립니다.

이번주말 라이딩의 스트라바 기록입니다.  202k 정도를 주행했는데 평속은 24.5로 빠르진 않지만 휴식,식사를 포함한 총 경과시간이 9시간16분 소요되어 주행기록은 잘 나온것 같습니다.

요즘은 저도 모르게 디리근육의 부하를 최소화하며 지속적으로 꾸준히 달리는 랜도너 모드로 주행하고 있네요.  다리근육의 피로가 느께지면 속도를 살짝 늦추어 주행하고 회복되면 다시 속도를 약간 증가시카는 이 패턴이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아지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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