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08 광주-부산-진주 455k 라이딩 (DNF로 끝난 광부광)

10월 6일에 개최되는 SBS(서울-부산-서울) 1000km를 대비하여  지난주말 (9월8일) 광부광 랜도너 600k 에 참가하였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에는 장거리를 별로 타지 못해서 사전 워밍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름더위가 좀 누그러지면서 거리를 점차 늘리고는 있지만 1000k라는 거리에는 처음 도전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걱정이 좀 되었습니다.   9월 7일 저녁 광주행 버스에 몸을 싣고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퇴근후 집에 들러 자전거를 타고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하는 시간도 있었고… 광주 첨단지구 임시정류장에서 내려서 이동하면서 길을 좀 헤맨탓도 있고 해서 숙소로 잡은 ‘오션스파’찜질방에 도착한 시간은  밤 12시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션스파’찜질방은  잠들기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잠을 자야하는데…  잠이 오지않아 이리저리 뒤척이다  어찌저찌 짧은 잠에 들었는데..아마도 2~3시간 정도 밖에 취침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실 광주를 내려오는데 몸이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감기기운이 있는지 목이 칼칼한 상태였고..  주중에도 몇번 늦게 자는 바람에 사실 잠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내려오는 버스에서 잠을 청해보았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아 내내 눈만 감고 왔더랬습니다.    4시반쯤 일어나 샤워를 하고 주섬주섬 준비를 하고 출발지인 운암MTB를 향했습니다.  아침은 찜질방앞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우유로 간단하게 해결했죠…   잠이 부족한 상태여서..  괜챦을지… 걱정이 좀 되네요..   결국 나중에 쏟아지는 졸음때문에 라이딩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ㅠㅠ 

※ 랜도너 같은 장거리 라이딩을 준비하신다면 일주일간은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셔서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400K이상 랜도너는 밤을 새가면서 라이딩을 해야하기 때문에 졸음이 오기 시작하면 정상적인 라이딩이 불가능해지니까요..

●  코스 소개  및 gpx파일 공유

광부광 코스는 부산으로 갈때와 광주로 돌아올 올때의 코스가 약간 다릅니다.   부산으로 갈 때가 좀더 업힐이 강합니다.  ^^   지리산 운봉과  합천에 도착하기 전의 황매산 터널이 대표적인 업힐입니다.
<< 광주에서 부산 진행 gpx 코스 파일 >>
<<부산에서 광주 진행 gpx 코스 파일 >>

■ 기대속에  힘차게 광주를 출발~

운암MTB앞에 5시반 쯤 도착했는데.. 출발준비를 하는 라이더들로 붐볐습니다.  30분 간격으로 나누어 출발하는 다른 란도너 코스와 달리 광부, 광부광 코스는 모든 멤버가 한번에 출발해서인지 좀더 복잡한 것 같았습니다.   브레베카드가 잘 못 인쇄되어  제 이름은 없고 다른 사람이름이 찍혀있더군요.. ㅠㅠ  어쨋든 검차를 받고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준비를 합니다.   차가운 아침공기가 정신을 맑게 해주어서인지..   피곤한 것은 잘 모르겠더군요..

6시가 다되어가니..  운암MTB앞 도로로 라이더들이 정렬하여 출발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번 주말도 즐거운 추억을 잔뜩 안고 돌아갈 기대감에 흥분이 됩니다.  ^^

드디어 출발~   운암MTB에서 출발해서 시내구간을 벗어날때까지 선행 차량이 에스코트해주는 호사를 누려봅니다.   저는 선두그룹엔 끼지않고 중간쯤에서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해가 떠 오르는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광주를 벗어나 담양지역에 접어듭니다.  담양에는 메타세콰이어로 가로수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보기 좋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때문인지 페달링도 절로 가벼워집니다. 그렇게  시원스럽게 잘 주행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 담양에서 드레일러 사망 사고 발생하다 (~28km)

아침 8시가 아직 되지 않은 시간…  담양 대나무골 입구에서 리어휠에 뭔가 걸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순간 ‘우두둑’하는 소리와 함께 페달이 헛돕니다.   내려서 보니..  행어가 부서져서 드레일러가 앞으로 튀어나와 버렸습니다.  체인도 휘었구요..  기대를 안고 내려왔던 광부광 코스가 여기서 끝나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ㅠㅠ  이때가 28km정도 주행했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자전거에서 나는 소음에는 민감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소리가 나자 마자 멈춰서 자세히 자전거를 점검했다면 행어가 부러지는 사태는 방지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자전거에서 나는 소리는 절대로 흘려 듣지 말아야 겠습니다.  ^^

멘붕이 왔지만 전에도 이런 난관을 겪은 바있기 때문에 정신을 추스리고 택시를 불러 담양으로 이동했습니다.  자전거가게가 몇군데 있었지만 문들을 안 열었더군요..  다행히 삼천리 자전거 대리점은 살림집이 안에 있어서… 문을 두드리자 사장님이 나와주셨습니다.   하지만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부품인 행어와 호환되는 제품이 없더군요.. 담양의 다른 가게들에도 가봤지만 역시나 행어를 구할수는 없었습니다.  ㅠㅠ 

서울을 다시 올라가야 하나… 하면서 담양터미널에 도착해서… 서울행 버스표를 발권했습니다.  DNF를 선언하려고 보니 운영진 전화번호를 아는게 없더군요..ㅠㅠ 그래서 운암MTB사장님께 대신 전화를 드렸죠..  그런데 가지고 와보라는 희망어린 ~~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운암MTB에서 해결이 안되면 근처 타 매장에서 부품을 구매보자고 하셔서 택시에 자전거를 싣고 광주를 향했습니다.

하지만 운암MTB에서도 호환되는 행어는 찾을 수 없었고.. 역시 광주에서도 부품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제 자전거는 자이언트 TCR ADV2모델이었는데..  자이언트가 흔한 메이커라고 생각해서 쉽게 부품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여기저기 헤메면서  우여곡절 끝에 결국 벨로픽스라는 자전거 매장에서 제 자전거에 사용할 수 있는 자이언트 행어를 어렵게 구해서 수리를 마치고…   다시 택시에 자전거를 싣고 사고가 발생했던 대나무골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무려 시간은 12시 30분  ㅠㅠ   결국 다시 이곳에 돌아오는데  5시간 가까운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 여분의 행어를 챙겼더라면 시간 로스는 1시간 30분~2시간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행어는 제조사마다.. 모델마다 다르기 때문에 쉽게 구할수가 없습니다.  란도너에 참가하시고.. DNF 사태를 막기위해서는 여분 행어 하나씩을 미리 챙기시기 바랍니다.  ㅠㅠ

■ 다시 담양 대나무골 입구에서 라이딩을 시작하다

담양에서 DNF하고 복귀하나 했는데..다행히 라이딩을 다시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 loss가 심해서 심야 라이딩 중에 숙소에 들어가서 짧은 잠이라도 자는 것은 꿈도 꿀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사전에 세워둔 라이딩 계획이 모두 틀어져 버렸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잠이 부족한 상태였는데.. 큰일 났습니다.   하지만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기는 싫어서 갈 수 있는데 까지는 가보고 싶었습니다.  진짜 목표인 10월 SBS 참가를 위해서라도 장거리 라이딩 연습을 해야 했구요…  

자전거를 타고 다시 주행을 시작했는데… 변속기 반응이 전같지 않았습니다.  변속기 조정이 잘 안되었는지 반응이 좀 늦어졌습니다.    ㅠㅠ  한번 자전거가 문제가 발생하고나니..  주행할 때 조심스럽기도 했구요…   어쨋든 다시 페달을 열심히 돌리다 보니   두번째 CP인 섬진강자전거길의 향가유원지에 도착했습니다.  이전에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를 할 때 들렀던 기억이 나서 반가웠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어야 하지만  잃어버린 시간을 보중하기 위해서  그냥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인월에 빨리 도착해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 실수였지요.. ㅠㅠ  어쨋든  이곳에서부터 한동안 섬진강 자전거길을 통해 주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 남원을 지나 지리산 구간을 지나서  인월에 도착 (~106km)

남원을 지나고 나시.. 정령치로가 나타났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표지가 보이네요.  이제 한동안 업힐구간을 올라야 하겠죠?    초반에는 등산객들도 많이 보이고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

하지만 본격적인 업힐이 시작되면서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군요..  ^^  업힐이 끝나는가 싶으면 다시 시작되는 것이….  ㅠㅠ  언젠가는 끝나겠지….. 하며 계속 페달을 지긋이 밟습니다.

그 와중에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부와왕~ 하며  기세 좋게 달려나갑니다.   오.. 부럽다~~~   이후로도 업힐은 한동안 계속되었습니다.  ^^

아침을 삼각김밥으로 간단하게 해결했는데…  점심마저 아직 먹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지리산을 넘어오면서 체력소모가 커졌습니다.  너무 배가 고팠지만 인월에 가서 점심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페달링을 했지만..  운봉을 지날 부렵에는 거의 봉크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ㅠㅠ   도저히 더 이상 갈수가 없게 되어서 결국 운봉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서 도시락을 허겁지겁 흡입했습니다.  소세지도 추가로 먹고…  우유도 마시고 말이죠..   기운을 차린후 다시 주행을 시작하여 두번째 CP인 인월 CU매장앞에 도착한 것은 무려  오후 4시 반…   다른 대부분의 란도너 분들은 12시 이전에 이곳을 통과했을 터였습니다.   ㅠㅠ    사실 담양 이후로 저는 다른 랜도너 분들을 단 한번도 만나보질 못했습니다.  란도너 시작한 이후로 이렇게 고독한 라이딩을 쭈욱 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

■ 황매산터널을 지나 합천 해인사에 도착  (~106km)

이 구간부터는 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습니다.   보조배터리가 있기는 했지만 숙소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 배터리를 아껴야 했습니다.  보급을 위해 휴식을 취할 때나 CP에 들렀을 때만 스카트폰을 켜기로 했거든요..    인월을 지나고 나서 한동안 평지가 이어지다가.. 합천에 도착하기전에 다시 업힐이 시작됩니다.  해인사를 가기 위해서는 황매산 터널을 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황매산 터널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인터넷에서 가져온 것으로 대신합니다.

세번째 CP 합천 세븐일레븐 점은 업힐이후에 있더군요.. 굳이 코스를 보니 굳이 이 업힐은 불필요하지 않나 싶기는 했지만… 그래도 코스이니.. 열심히 따라갑니다.  합천 해인사의 편의점에 도착하니 시간이 저녁 8시 40분이나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역시 편의점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합니다.

■ 졸음을 참아가며… 창녕함안보를 지나 부산 을숙도에 도착  (~310km)

저녁식사를 마친후 다시 함안보를 향해 출발합니다.  근데..11시가 넘어가면서.. 졸음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일찍부터 졸리기 시작하다니.. 큰일입니다   아직 갈길이 먼데 말이죠..  그렇다고 숙소를 찾아서 다리뻗고 잘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버스정류장이 보여서 잠시 들어가서 눈을 붙여보려고 했지만 곧 버스정류장이 문을 닫아야해서..  간식만 먹고 나와야 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잠시 쉬었다고 졸음이 잠시 물러갔습니다.  ^^  함안보는 편의점이 아닌 국토종주 인증부스에서 스탬프를 찍어야 했는데… 너무 어두워서 인증센터를 찾지 못해서  한참을 주변을 헤맸습니다.  ㅠㅠ 작은 조명이라도 있었으면 빨리 찾았을텐데…  완벽한 어둠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함안보를 건너갔다 다시 돌아오기를 두차례…  겨우 찾아서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이곳에서 2km정도를 헤맸네요..

함안보를 줄발하니 한동안 낙동강자전거길을 따라서 주행합니다.  주행하다가..  본포교를 지나고 나서는 다시 모르는 길로 접어듭니다.  왜이렇게 길은 찾기 어려운지..  공사중인 곳이 있어서 우회했고.. gpx파일이 부정확했는지..    두번정도는 많이 헤맸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잠이 쏟아집니다. ㅠㅠ  속도도 낼 수가 없었습니다.   졸음을 참아가며 천천히 주행하다보니…   낙동강하구둑에 위치한 을숙도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때가 새벽4시 정도였고.. 이곳까지 무려 310km를 주행했더군요..  이곳까지 원래 코스파일은 300km였는데…말이죠..   도대체 얼마나 해맨거야~~~~  그래도 을숙도인증센터앞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미소를 잊지 않습니다. ㅋㅋ

■ 아쉽지만 진주에서 DNF (~454km)

부산에서 저는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간밤에 졸음과 싸우면서 라이딩을 한 덕에..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습니다.  잠을 쫒아내고 라이딩을 재개하고 있지만..  따스한 햇빛이 내리쬐이기 시작하면 다시 졸음이 저를 괴롭힐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40시간내에 광주에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해보였습니다.  완주를 할 수는 있으나 그 이후 심야버스를 타고 복귀한다면 사실상  다음날인 월요일에 출근을 하여 고객을 상대로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업무가 우선이니까요..

부산에서 마무리하고 서울로 가자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기서 끝내기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담양에서 행어가 부서지고  광주까지 돌아가서 고쳐서 출발했는데?  아쉽지않겠어?  그래서 절충안으로  진주에서 이번 라이딩일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50km를 주행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원래 목표했던 장거리 라이딩 연습은 충분히  될 것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목표를 수정해서 출발하니 한결 마음이 가볍더군요.. ^^

부산을 거의 빠져나올 무렵… 다시 졸음이 찾아옵니다.  이번엔 너무 졸려서 정말 주행하기 어려웠습니다.  더이상 갈수가 없어서 자전거도로 길가의 벤치에서 10분정도 잠을 청하려는데.. 너무 춥더군요.. 땀에 젖은 져지위로 한기가 스밉니다.   비를 대비해서 가져갔던 우비까지 져지 위에 겹쳐 입었지만 여전히 추웠습니다.  눈을 감고 잠시 누워있는데..  운동하시던 아주머니 한분이 굳이 제가 누워있는 벤치 옆에 와서 박수운동을 … .ㅠㅠ  10분만에 자는둥 마는 둥 다시 일어났습니다.  일어나는데.. 콧물이 훌쩍~~ 이런  감기기운에 찾아왔네요..   자는동 마는 둥 하긴 했지만 그래도 졸음은 물러났습니다.

양산물문화관이 가까워지던 무렵… 가민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먹통이 되어서 전혀 반응이 없는 것이 아닙니까..  가민의 맵만 보고 따라가고 있는 상황인데..  가민이 작동하지 않으면 라이딩은 불가능했습니다.   가다보면…낙동강자전거길에서 벗어나 진주로 향해야 할텐데 말이죠..   잠시 자리에 멈춰서 가민이 정상으로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묵묵부답~~~..    저는 할 수 없이 가민의 전원버튼을 5초이상 눌러서 강제 리부팅을 시켰습니다.   그때까지 주행했던 주행로그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ㅠㅠ   이런…

어쩌겠습니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주행을 시작합니다.  양산물문화관을 지나고… 낙동인도교를 지나칩니다.   삼랑진교를 지나면 정신이 번쩍드는 짧은 업힐하나가 있더군요.. 짧지만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후로 본포교 근처까지는 낙동강 자전거길을 타고 계속 달리게 되었습니다.  날씨 참 좋네요.. ^^

본포교 근처에서 낙동강자전거길과 작별하고 이제 진주를 향해 달려갑니다.  날씨가 따뜻해져오니.. 다시 졸음이 찾아옵니다.   너무 졸려서 근처에 보이는버스 정류장에서 10분정도 타이머를 맞추고 짧은 잠을 잡니다.    진주까지 가는 동안  이렇게 버스정류장에서 두번정도 노숙자 모드로 잤답니다.   두번째 자고 나니..  이제 졸음은 확실히 물러갔습니다.. ^^ 나원~~~

드디어 오늘 라이딩을 마무리할 진주에 도착했습니다.    날씨 죽입니다. ^^  진주에 진입하는데.. 주변 가로수가 참 예쁘게 심겨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번째 CP인 진주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스탬프를 찍은 후… 이제 진주터미널을 향합니다.   CP는 대부분 터미널 근처에 위치해있던 것 같은데..  진주CP는 터미널과 거리가 꽤 멀더군요..  3~4km정도 더 주행을 해서 진주터미널로 이동합니다.  가는 중에 꽤 멋진 인공폭포도 눈에 띄네요.. ^^

진주터미널에서 서울가는 버스표를 발권하고 한시간 쯤 여유시간이 있어서  주변 식당을 찾아 점심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진주터미널 뒤쪽에 있는 돈가스 집이었는데… 가격은 6000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  무지 푸짐해서 행복했습니다.   반갑다~ 고기야~  ^^

이번 라이딩 기록의 결과물입니다.   가민이 먹통이 되는 바람에… 사실상 로그가 사라졌고..  되살려보려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아래 보시면 제 기록이  버젓이 나타납니다. ㅋㅋ   사실 진짜 주행파일은 아니구요..  너무 안타까워서 최후의 방법으로 편법을 발휘해본 것입니다.   코스파일과 주행기록파일의 차이는 결국 시간정보의 유무란 생각이 들어서 코스파일에 시간정보를 주입해본 것입니다.  그랬더니… 주행기록을 복구가 되었습니다…. 가 아니라..  만들 수 있었습니다. ^^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시도해보세요

●  [최후의 방법] 코스파일 이용하여 날라간 주행로그(?) 복구하기
http://5happy.net/archives/3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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