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물청소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자전거를 오랫동안 잘 사용하는 중에 하나는 자전거청소를 자주 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우중 라이딩을 했거나  지면에 물기가 많은 구간에서 라이딩을 하고 나면 자전거는 이내 흙투성이가 되는데… 휠, 체인 등 구동부에 이물질이 남아있으면 자전거의  중요 부품들을 마모시키고  주행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들어가서 더 힘들게 타게 되는 것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 포장도로를 라이딩을 했던 경우라면 물티슈 등을 이용해서 프레임, 핸들바, 체인 등을 깨끗이 닦은 후 오일링을 새로 해주는 정도로만 청소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젖은 노면을 라이딩하여 자전거 곳곳에 흙먼지가 많이 쌓인 경우에는 물청소를 꼭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에 녹이 슬지 않을까 하여 물청소를 꺼려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제 경험 상 물청소 후 바로 건조만 잘 해주면 녹이 발생할 일이 없습니다.  제 경우, 한달에 1번 이상은 물청소를 꼭 해주고 있는 편입니다.

아래 녹이 발생한 흙투성이 자전거 물세차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편집하여 공유해봅니다. 최근에는 라이딩 관련 포스팅할 때 영상도 함께 올리려고 노력중입니다.  한주에 한개꼴로 업로드하고 있네요

 ● 오해피넷TV –  라이딩기록, 코스 및 자전거 관련 자식 등을 동영상으로 편집하여   유투브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아래 자전거 물세차 동영상은 나중에 따로 녹화해서 올린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자전거를 청소해야 하는 이유

자전거 세차는 자전거 정비의 기본이라고들 합니다.  자전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미관상으로도 좋지만 라이딩시의 안전을 위해서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노면이 젖어 있는 곳에서 라이딩을 하셨다면  흙먼지는 체인등과 같은 구동계, 브레이크, 휠, 프레임 등에  쉽게 쌓이는데..    이런 흙먼지들을 깨끗이  제거하지 않으면 자전거의 부품들을 마모시키는 원인이 되어서 자전거의 성능을 떨어뜨리고 안전을 위협하게 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자전거 구동부에 남아 있는 기름찌꺼기에  먼지들이 잘 달라 봍기도 하기 때문에 젖은 노면을 달리지 않는 경우에도 라이딩을 마치시고나면 자전거 청소를 꼭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자전거 물청소 준비물

1. 다이소 체인세정제 (디그리서)
2. 주방용 세제(퐁퐁)
3. 스펀지
4. 호스 (물청소용)
5. 청소용 브러시
6. 오일
7.  다이소체인크리너
8. 자전거 거치대
9. 고무장갑 (다이소 니트릴 장갑)
10. 종이테이케이

■ 자전거 물청소하는 방법

저는 주로 저희 집 옥상에서 물 청소를 하는 편입니다.이유는 물청소에 용이할 뿐 아니라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어 물청소 후 자전거를 신속하게 건조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1. 케이블 프레임 연결부, 시트클램프 등에 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테이핑 작업  

물청소를 하다보면  시트클램프, 케이블 프레임 연결 부분 등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엔 종이테이프를 이용하여 물이 들어가면 안될 곳들에 미리 테이핑 작업을 해둡니다.  호스로 물을 뿌릴때 쉽게 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거죠…^^

2. 체인의 기름때 제거 

물청소 직전에 해야할 일 중 하나는 기름때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물청소를 할 경우에도 기름찌꺼기는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체인 사이 사이의 기름에 작은 흙먼지들이 들러붙어 있기 때문에 먼저 기름을 분리시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① 다이소 체인세정제(디그리서)를  체인에 뿌려줍니다. 
– 페달을 돌려가면서 체인, 스프라켓, 크랭크 등에 다이소 체인세정제를 분무해줍니다.

※ 다이소의 니트릴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시면 더욱 간편합니다. ^^  일회용 장갑이라서사용하고 버려도 좋구요.. 얇고 신축성이 좋아서 작업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잠시 기다리시면 체인 등에서 기름이 녹아서 까맣게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자전거 물청소 하기 

① 물호스를 이용해서 자전거에 들러붙어 있는 흙먼지를 씻어냅니다. 
 – 흙먼지가 묻어 있는 상태에서 스펀지나 솔을 이용하여 세척을 하려고 하면 자전거에 흠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먼저 물을 뿌려 흙먼지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하게 하는 것입니다.

헤드셋, 크랭크, BB등에 너무 강한 수압으로 뿌리면  해당 부분에 물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압을 낮춰서 흐르는 물로 자전거를 씻는 느낌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이너케이블 방식을 사용할 경우 프레임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절연테이프 등으로 사전에 막아두어 물이 프레임내부로 들어가 케이블을 부식시키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주세요

자전거를 세워서 흙투성이가 되어 있는 다운튜브에도 물을 뿌려줍니다.    

②  주방용 세재를 적당한 용기에 희석시킵니다.    
 자전거 전용 세척제들도 있지만 저는 주로 주방용 세재를 사용합니다.  목적이 기름때를 제거하는 것이니… 주방용 세재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주방용 세재를 이용하시더군요.. ^^

③ 휠을 프레임으로부터 분리(탈거)해줍니다. 
휠을 장착한 채로 세척을 하려고 하면 구석구석 꼼꼼이 청소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휠을 탈거하고 나서 프레임부터 청소를 시작해야 효과적으로 세척을 할 수 있습니다.

휠을 분리하실 때는 미리 기어를 고단에 놓고 (사이즈가 작은 기어 혹은 무거운 기어)  작업을 해야 착탈이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퀵릴리즈 레버를 올리시면 휠이 보다 쉽게 탈거됩니다. 

④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하여 주방용 세재로 자전거 프레임 구석구석을 잘 닦아줍니다.  
제 경우 네모난 모양의 굵은 스펀지가 사용하기에 가장 편하더라구요..

브레이크 페드 부분도 잘 닦아줍니다.  브레이크 패드부분에 흙먼지가 남아 있으면 브레이크 패드 혹은 림 부분이 더 빨리  마모될 수 있어서 안전상 매우 중요합니다. 

뒤집어서 다운튜브와 체인스테이도 깨끗이 세척해줍니다.  ^^

드레일러의 풀리 부분은 솔을 이용해서 잘 닦아줍니다.   이 부분에는 흙먼지가 기름과 결합하여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 데… 그냥 물청소를 할 경우에는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브러시를 이용하여 떨어내야 합니다.  이곳에 달라붙어 있는 흙먼지 찌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체인이 부드럽게 돌아가지 않고.. 체인 사이사이에 계속 먼지들이 들어가는 원인이 됩니다.

⑤ 휠 림과 스프라켓을 깨끗히 세척해줍니다.   
프레임과 마찬가지로 주방용 세제를 이용하여 휠을 깨끗히 닦아줍니다.  특히 림 부분을 신경써서 잘 닦아주시구요..  스포크도 잘 청소해줍니다.  타이어 표면에 붙어 있는 이물질들도 이때 함께 잘 제거해주세요.   스프라켓의 경우엔 솔을 이용해서 청소하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최종적으로 물호스를 이용하여 휠을 깨끗이 해줍니다. ^^

4. 자전거 건조시키기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드는 곳에서 세척이 끝난 자전거를 건조시키시면 되겠습니다.    휠을 분리해야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빠른 건조를 위해서 입니다.  휠을 분리하지 않은 채로 세적하고 건조를 시키시려고 할 경우에는 스프라켓이 체인과 결함되어 있기 때문에 건조가 잘 되지 않아서 녹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통풍이 잘 안되는 곳에서 자전거를 건조시키셔야 한다면 주방에서 사용하시는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물기를 닦아내셔야 체인, 스프라켓 등에 녹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휠과 브레이크 최종 점검하기

건조가 끝이 나면 휠을 점검해주세요.  타이어에 박혀있는 이물질은 없는지.. 림은 깨끗해졌는지… 스포크(바퀴살)엔 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리어휠을 점검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제가 국토종주와 랜도너를 뛰다보니.. 사전성2로도 자주 펑크가 발생하고 있어서 안정성 향상을 위해 리어휠의 타이어를 컨티넨탈의 포시즌으로 교체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정감이 있을 뿐 아니라 정말 튼튼한 것 같습니다. 교체후  경북 의성(700k), 영산강(130k), 춘천랜도너(200k) 등의 장거리 라이딩을 했는데도 타이어 표면 상태가 아주  좋고 펑크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브레이패드의 이물질들을 제거해줍니다. 작은 돌같은 것이 박혀있더군요..  이런 것들이 남아 있으면 림을 더 빨리 마모시켜서 브레이킹 성능을 저해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는 꼭 점검하셔서 이물질을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비우중 라이딩시에는 브레이크 패드가 특히 빨리 마모되므로 라이딩을 마친후에는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상태도 점검하여 필요하다면 교체해야 합니다.

브레이크패드에 박혀 있는 이물질은 압정을 이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돌조각이나 작은 쇳조각이 패드안에 남아 있으면 림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브레이킹 시 소음이 발생하는 원인이됩니다.

제 경우에는 우중 라이딩이 예상될 때는 여분의 브레이크 패드를 공구통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2018년 설악그란폰도는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200km를 달렸었는데..  마친후에 보니 브레이크 패드가 거의 닳아서  나중엔 브레이크 제동이 부쩍 안되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 [180512] 2018 설악그란폰도 참가 후기
http://5happy.net/archives/3063

6. 휠 결합 및 오일링

① 이제 휠을 결합할 차례입니다. 
자전거를 뒤집어둔 상태에서 휠을 결합하면 좀더 수월하게 결합이가능합니다.  고단 기어(작은 크기의 스프라켓) 위에 체인을 위치시키고 나서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내려주시면 힘을 주지 않아도 알아서철컥~하며… 장착이 됩니다.  (그래서 바퀴를 탈거할 때 작은 기어에 둔 상태로 작업해야 하는 것이지요.. ^^)

② 체인에 오일링을 해줍니다.
– 먼저 체인링크가 있는부분이 아래쪽에 보이도록 위치시켜주세요
(체인링을 기준으로 오일링을 시작하시면 한바퀴 정확하게 돌리면서 오일링이 가능합니다.)

– 오일을 체인 마디 마디에 가볍게 똑똑 떨어뜨려주세요
※ 습한 여름철이 아니면 가능한 건식오일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식오일을 사용하시면 체인을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 에보가 있을 경우엔 절대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금방 오일이 빗물에 씻겨나가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럴때는 습식오일을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 체인을 한바퀴 돌리면서 오일을 도포하셨으면 페달을 빙글빙글 돌려주시면 오일이 체인 마디마디에 스며들게 됩니다.

체인 겉면에 묻은 오일은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흙먼지를 달라붙게 하는 주범이 됩니다.   그래서 체인클리너 또는 마른 걸레 등을 이용하여 체인 겉면에 남아있는 오일을 깔끔하게 제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체인클리너로 체인을 잘 감싸고 페달을 뱅뱅 돌려주시면 체인은 곧 깨끗해집니다. ^^

물청소와 오일링을 마친 자전거에서 좋은 냄새가 나네요 ^^   이제 통풍이 잘 되고 건조한 상태가 잘 유지되는 장소에 자전거를 보관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베란다에 자전거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이곳에 고정로라를 설치해서 즈위프트로 실내 라이딩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동계 시즌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즈위프트로 초기화를 막고 있거든요.. ^^

○ 2017 겨울 라이딩 모드 시작
http://5happy.net/archives/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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