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06 오랫만에 양수리 – 행주대교간 왕복 라이딩

제가 별다른 계획 없이 주말 라이딩을 하고 싶을 때면 자주 이용하는 코스는 바로 남한강자전거길입니다.  왜냐하면 남한강자전거길은 그때 그때 주어진 시간과 컨디션에 따라서 달리고 싶은 주행거리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서 입니다. 시간이 많으면 더 멀리까지.. 시간이 부족하면 더 가깝게 다녀오면 되거든요 ^^

지난 주 교동도를 다녀온 터라 이번 주말은 집을 비우는 시간을 최소화해서 저녁시간은 가족과 함께 보내고자 하였습니다. 때문에 라이딩이 가능한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까지 7시간 정도가 확보되었습니다.  시간당 20km주행할 수 있다고 봤을때 (휴식/식사 포함) 양수리를 찍고 돌아오는 것이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 [190629] PT-28 교동도 코스(김포,강화 포함) 완주했어요
http://5happy.net/archives/4400

아래 표는 신목동역에서 출발했을 때 기준으로 목적지를 찍고 돌아왔을 때의 왑복 거리를 표시한 것것입니다.   가깝게는 능내역을 찍고 돌아오면 108km였고 강천보를 찍고 돌아오면 230km가 됩니다. 

○ 190511 양평-행주대교 구간 왕복 라이딩
http://5happy.net/archives/4301
○ 190303 미세먼지 가득했던 주말 이포보 라이딩

http://5happy.net/archives/4143
○ [190202] 안양천↔강촌보 라이딩 (windy & muddy)
http://5happy.net/archives/4059
○ 181104 능내역 가을 라이딩
http://5happy.net/archives/3775
○ 180825 주말 라이딩 -여주보 다녀오기
http://5happy.net/archives/3556

ㅁ 라이딩 준비

O 무더위에도 라이딩:  주말 무더위가 예보된 상태라서 야간라이딩을 할까도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그냥 낮에 라이딩을 결행하기로 했습니다.  오전11시부터 오후6시까지 라이딩을 할 예정이니.. 제일 더운 시간에 라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통 하나로는 감당 못할테니.. 이번 주말라이딩에는 행들바용 파우치를 장착하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푸드파우치는 많이 비싸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왼쪽 파우치에는 물병을… 오른쪽 파우치에는 스마트폰을 수납하고 주행합니다.^^

O 덱스트로 발포 타블렛과 식염포도당정 준비:  무더위에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분 보충뿐 아니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합니다.  평소 이온음료 대신 덱스트로 발포 타블렛을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한 대책으로 챙기는데..  이번 주말은 땀을 더 많이 흘릴 것이 예상되어 식염포도당정도 함께 챙겼습니다.  500ml 물병에 덱스트로 발포 타벨렛 1정과 식염포도당 1정을 함께 넣어주면 무더위에도 체력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주행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양수리를 향하여 출발~

안양천을 향해 달리는데 속도가 잘 나네요..  그렇다는건 양수리를 가는 방향으로 역풍이라는 이야기죠..  오늘은 무더위가 예상되니..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서 돌아오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차피 저는 엔진파워가 강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고속모드로는 주행을 못하니까.. 더위에 적응하면서 그냥 여유있께 달리면 될 것 같습니다.^^

여의도 구간은 조용한 샛강길로 주행합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사람들이 많기도 하거니와 오늘은 햇살이 강하니..그늘이 상대적으로 많은 샛강길로 달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복증 다리인 잠실철교가 보이는 것을 보니 탄천이 가까워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쪽은 차량이 이용하고 아래쪽은 전철이 이용하는 구조로 되어 있지요..

아이유고개를 올라갑니다.  로드입문했던 첫해에는 주말라이딩을 하면서 아이유 고객를 찍고 돌아가면 뿌듯함을 느끼곤 했는데. 이젠 이곳에 오면 이제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시작하는 구나.. 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유고개 다운힐이 끝나고 나서는 잠시 그늘을 주행하게 됩니다. 시원하니 참 좋습니다.

미사대교 전의 스프린트 구간을 달립니다.  이곳 자전거도로가 새로 포장되었더군요…  전엔 도로에 갈라진 틈이 많아서 덜컬거려서 달리기 힘들었던 구간인데..  새로 포장되어서 부드럽게 쑥쑥 나가네요.. 하지만 포장된지 얼마 안되어서 인지.. 열기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더워요 ㅠㅠ  그래도 노면이 좋아지니.. 달리기는 정말 좋습니다.ㅋㅋ

팔당대교를 건넙니다.  강렬한 태양볕이 내리 쬐니.. 정말 덥습니다.  ㅠㅠ  살얼음 동동 띄워 나오는 시원한 초계국수 생각이 간절합니다.   여름엔 초계국수가 정말 그만이지요 ^^

원조 초계국수집에 가고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할수없이 옆집 초계국수로 갑니다.  서비스 만두를 두개 주고..  라이더를 위한 각얼음도 무료로 제공해주니  참 좋았습니다… 닭가슴살도 잔뜩 넣어주셔서 좋았구요..  원조초계국수집에 비해 육수맛이 살짝 떨어지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네요.. ㅠㅠ

원조초계국수집에는 자전거가 거의 거치되어있지않고 차량만 바글바글…. 라이더들을 대부분 옆집 초계국수로 온 것 같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과  자전거 잠금 서비스를 제공해주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팔당댐을 지나갑니다.   조용한 팔당호의 정경은 언제 봐도 좋습니다.

북한강철교를 지납니다.   녹슨 철골모양 구조물이 멋스럽고 북한강의 멋진 풍경이 두눈을 가득 채웁니다.

■ 연잎 가득한 두물머리에서…

북한강철교를 건넌 후 양수역을 경유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두물머리로 향합니다.

두물머리에서 자전거를 멈추고 사진도 찍고 잠시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두물머리앞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사람들을 찍고 싶진 않아서 드넓은 강을 바라보며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두물머리에는 연잎이 가득합니다.  아직은 아니지만 이제 곧 새하얀 예쁜 연꽃들로 이곳을 뒤덮게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저 방향으로 가면 세미원이 나오는데..  세미원의 연꽃은 정말 볼만 합니다.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세미원에 가면 볼수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로드를 가져온 입장이라서 세미원까지 들리는 것은 무리라서.. 이곳에서 아쉬움을 달랩니다.

■ 양수리에서 복귀길에 오르다…

이제 복귀길에 오릅니다.  아직 단풍철일리는 없지만 마치 단풍을 연상케 하는 가로수가 보여서 재빨리 사진에 담아봅니다.  잠시 페달질을 하다보면 이내 능내역에 도착합니다.

팔당대교를 지나고 한강북단의 자전거도로를 달립니다. 남단에 비해서 노면이 깔끔하고 달리기가 좋습니다.   대신에 행인들도 많이 다니니…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곳에서 하남방향을 바라보는 뷰가 보기가 좋더군요..

범고래모양 조형물이 보이면 미사대교입니다.   잔디같은 것을 이용해서 만든 조형물인 것 같은데. 참 멋집니다.

곧 한강자전거길의 최대경사도를 자랑하는 미음나루고개가 나타납니다. 구간이 짧긴 하지만 경사도가 심한 편이어서 아래처럼 끌바를 하시는 라이더분들도 심심치 않게 구경하게 됩니다.

암사대교가 나타나면 이게 곧 구리 구간이 끝나고 서울시 구간이 시작되게 됩니다.   잠시 주행하다 보니.. 멀리 올림픽대교와 롯데월드타워가 눈에 보입니다.

오늘 하늘이 멋집니다.  구름사이로 비추이는 햇빛이 영화의 한 장면 같아서 잠시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반포대교를 통해 집으로 바로 돌아가면  5시전에 도착하게 될테고 120km정도 주행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1시간 정도는 더 여유가 있으니.. 저는 좀더 라이딩을 하고 싶어서… 행주대교까지 같다가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20km는 더 탈 수 있겠네요.. ^^

행주산성이 멀리 보입니다.   한강라이딩을 할 때면 행주대교를  남단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있지요.. 굴다리를 지나면 곧 행주대교가 나타납니다.

행주대교를 건너면서 서해방향으로 펼쳐진 한강을 구경합니다.   이곳에서 보는 한강은 참 넓습니다.

행주대교를 건넌후에는 남단 자전거도를 타고 다시 거슬러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안양천합수부가 코앞입니다.    오늘의 라이딩도 마무리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라이딩을 마치고 토시를 보니.. 하얀 소금기가 보입니다.  ^^  그래도 오늘 덥기는 더웠나 봅니다.  ^^   하지만 생각보다는 달릴만 했답니다.   다행히 바람이 좀 부는 편이어서 바람이 더위를 많이 식혀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라이딩 기록을 확인해보니  11:00에 시작하여 17:35에 종료되었고  6시간 35분 동안 140km를 주행했더군요..  (휴식,점심식사 포함)  평소에 주행하던 것과 유사한 페이스로 라이딩을 잘 마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주말라이딩의 결론은 아직은 낮에도 라이딩을 할만하다.. 였습니다. ㅋㅋ

Facebook Comments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