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자출했더니 뜻밖의 하트 코스 완성

제 업무 특성상 파견(?)근무가 많습니다.  최근 몇달간은 남부터미널 근처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아침엔 시간을 아껴야 하는 관계로 전철을 이용해 출근하고  저녁에는 따릉이를 이용해 퇴근을 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2주 정도 본사로 출근할 일이 생겨서 이번주는 과천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과천엔 따릉이가 없으니 그동안 즐겨왔던 자전거 퇴근을 할 수가 없더군요.. ㅠㅠ

자출을 하려면 제 자전거를 이용해야 하는데.. 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금요일을 이용하여 자출을 시도해보게 되었습니다.  자출용 자전거로는 묵직하지만 듬직한 크로몰리 로드,  알톤816RA를 이용했습니다.  자출을 해보고 느낀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생각보다 과천이 가까움 ^^ 
    –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1시간 15~20분이 걸리는데.. 차이가 없네요
  2. 생각보다 더워요 ㅠㅠ
    – 출근시간 내리쪼이는 햇빛이 뜨끈합니다
  3. 뜻밖의 하트코스 완성!
    – 출근은 한강,사당역 경유하고 퇴근은 학익천,안양천 경유했더니 ^^

아래는 어제 자출/자퇴의 스트라바 기록입니다.  학익천,안양천을 경유한 길이 코스길이는 많이 길지만 교통신호에 막히는 일이 적어서 시간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더라구요 ^^

■ 과천 자출

<<자출 코스 파일 : 목동-한강-흑석동-사당역-과천 (25 km) >>

한강자전거도로를 달리다가 흑석역에서 차도로 진출하여 이수역,사당역,남태령고개를 거쳐서 과천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흑석역에서부터 과천까지 도로는 차량통행이 많은 편이어서 주행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침 출근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사진은 거의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신호에 걸렸을 때 딱 한장만 찍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수역-사당역 사이의 교차로입니다.

남태령고개는 100m가 약간 넘는 고도를 가지고 있는데.. 마음 바쁜 아침 출근길인데다가..  아침햇살까지 뜨거운 편이어서 1km 정도의 업힐이 약간 부담스럽더군요..  ㅠㅠ  업힐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갔지만.. 다운힐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다운힐이 끝나는 구간에 과천시청으로 빠지는 길이 있더군요. 저는 양재천 자전거길을 이용했는데.. 차라리 계속 차도를 이용하는 편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어쨋든 주행해보니.. 시간이 더 걸려도 안전을 고려하면 안양천 방향이 더 나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본사 옆에는 지붕있는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좋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자전거가 제가 로드입문을 하면서 구매했던 알톤  816RA입니다.  장거리 라이딩을 위해 105급 카본로드를 구매하면서 짐받이를 설치하여 이따금 자출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라리스급 로드인데 크로몰리 소재인데다 하이림 휠을 사용하고 있어서 무거운 것이 단점입니다.   첨 자전거 살때 하이림이 예뻐보여서 구매했는데.. 나중에 후회를 많이 했죠..   자전거 구매할 때는 가벼운 놈으로 고르는 것이 진리입니다.  ^^

평소에는 자출시에는 가민워치로 주행기록을 남기곤 했는데…  이번에는 처음 주행하는 코스였기 때문에 가민엣지 820으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스템에 고무링방식 가민거치대를 설치해두어서 필요할 때는 이따금 사용하곤 합니다.

■ 과천 자퇴

<<자출 코스 파일 : 과천-학익천-안양천-목동  (32 km) >>

퇴근할 때는 노트북을 가지고 왔어야 해서 트렁크백의 측면 확장백을 이용했습니다. 트렁크 백은 얼핏보면 커보이지 않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공간이 많아서 많은 짐을 수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좌우에 펼칠 수 있는 확장백이 있는데.. 이게 꽤 큽니다.

과천정부청사역에서부터 인덕원역까지는 차도를 이용해야 하는데.. 빗방울이 부슬부슬 떨어지더군요..  전철로는 한 정거장인데.. 실제 거리는 4km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인덕원역을 지나고 나면 곧 학익천으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학익천을 타고 안양천 방향으로 주행하기 시작합니다.   학익천에서는 전동킥보드를 타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아마도 출퇴근하시는 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안양천으로 접어듭니다.  확실히 안양천 쪽이 사람들이 더 없습니다. 길도 더 넓어서 자전거 출퇴근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습니다.  포장상태도 좋은 편입니다.  ^^


독산역을 지난 구간에서 안양천을 건너갑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안양천이 쭉 펼쳐진 모습을 보니.. 참 멋집니다.  안양천에서 여유롬게 헤엄치는 커다란 잉어들도 볼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때는 경험할 수 없는 여유를 만끽합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면 사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계속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광명시 쪽 구간 자전거도로를 탑니다.  광명시쪽 자전거 도로의 포장 상태가 엉망이네요.. 울퉁불퉁…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런저런 공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 정작 자전거도로의 포장상태는 개선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로구쪽 안양천 자전거도로는 올해초에 다시 포장이 되어 깨끗하고 달리기 좋은데 말입니다.

 

이제 거의 도착했네요.. 자전거길을 나와서 신목동역으로 진출했습니다.  여기서부터 1km정도만 더 가면   sweet Home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침의 무덥고.. 차량이 많았던 자출길은 생각이 나지 않네요.. 여유롭고 즐거운 안양천 자전거 퇴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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