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데이트코스] 뚝섬유원지 둘러보기

이번주말은 아내와 함께 뚝섬유원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전철노선을 중심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고르다가..  아내와 함께 따릉이를 타며 한강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도 있는 뚝섬유원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 계획은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려서 따릉이를 대여한 후 따릉이로 청담대교에서 잠실대교 사이 구간을 달리며 뚝섬유원지를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이었습니다.

긴 시간이 필요없는 전철역 근처의 간단 데이트코스들을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다른 글들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오해피넷에서 소개하는 서울시내 전철역 근처 간단데이트 코스

■ 뚝섬유원지  둘러보기 동선

자전거를 타고 북한강 및 남한강 자전거길을 다녀올 때면 자주 뚝섬유원지 앞을 지나치게 됩니다.  언제고 아내와 한번 와봐야겠다고 생각해왔는데..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뚝섬유원지(뚝섬한강공원)는 어린이놀이터, 수영장, 음악분수, 장미원, 윈드서핑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서 연인 또는 가조이 함께 놀러가기 좋은 곳입니다.  저는 뚝섬유원지를 둘러보기 위한 동선은 아래와 같이 설정하였습니다.

○ 자벌레(뚝섬문화콤플렉스) – 뚝섬인증센터-윈드서핑장-잠실대교-음악분수

■ 우선 따릉이를 대여하다

둘러봐야할 코스가 거리가 다소 있는 관계로 걸어다니기는 힘들기도 해서 따릉이부터 대여하기로 했습니다.   뚝섬유원지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근처에 따릉이 대여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내와 함께 따릉이를 2시간 대여하였습니다.  1시간짜리는 금새 반납시간이 다가오기때문에 아내와 함께 따릉이를 대여할 때는 항상 2시간 짜리를 이용하고 있지요.  근데 따릉이를 대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려서 구박했더니 아내가 뿔이 났네요 ㅠㅠ    저는 늘상 타는 따릉이라서 대여하는 것이 쉽지만 따릉이에 익숙하지 않는 아내에게는 대여가 쉽지만은 않았나 봅니다.   실제로 따릉이 대여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대여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광경을 보기도 했습니다.  왜 이렇게 대여과정을 어렵게 만들었는지… ㅠㅠ

따릉이 대여소 근처에 있는 뚝섬나들목을 통해 뚝섬유원지 방향으로 나옵니다.

■ 자벌레 전망대(서울생각마루)

뚝섬유원지로 나오자 마자 우선 자벌레 전망대(서울생각마루)부터 구경하였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이 앞으로 지나갈 때마다  달팽이관 모양의 재미있는 건물이 재미있어 보여서 항상 와보고 싶었거든요.

● 서울생각마루 홈페이지: http://www.j-bug.co.kr

 

자벌레 전망대는 뚝섬유원지역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내부에 카페 등 여러가지 문화공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망데크에서 아름다운 한강의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어서 아주 좋더라구요

자벌레 전망대를 내려오니 아래쪽 잔디밭엔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더군요.  돗자리를 준비해올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간이 별로 없어서 따릉이를 타고 뚝섬인증센터 쪽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뚝섬인증센터 위쪽에 예쁘게 조성된 작은 휴식공간이 있어서 따릉이를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강아지풀(?)의 감촉을 느끼며..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는 한강의 정취를 즐겨봅니다.

이제 한강자전거도로를 타고 윈드서핑장 앞으로 이동합니다.   자전거 길 옆에 호박잎 같은 덩쿨들이 가득 자라나 있습니다.  호박넝쿨인지 아닌지.. 아내와 입씨름을 합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진짜 호박넝쿨을 발견하면서 이때 본 넝쿨은 호박과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

■ 윈드서핑장

윈드서핑장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한강북단 자전거도로중에서도 뷰가 꽤 좋은 곳입니다. 멀리 롯데월드도 보이고.. 넓게 펼쳐진 한강 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패들보드, 윈드서핑 등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강물이 깨끗하지 않을거란 생각에 시도조차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중 이곳은 수상스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윈드서핑장에서 보는 한강의 석양이네요..  붉게 물든 태양이 빌딩 너머로 사라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 잠실대교 근처….

다시 따릉이를 타고 잠실대교 부근까지 올라가 봅니다.  이곳에서는 강가로 내려올 수 있는 곳이 있더군요.  붉게 물드는 하늘아래 찰랑 찰랑대는 한강의 모습에 잠시 물이 깨끗한지 어떤지는 잊어버리게 됩니다.

한강과 자전거도로 사이에 만들어져 있는 작은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달맞이꽃이 눈에 띄어 찍어보았습니다.

다시 따릉이를 타고 뚝섬한강공원 쪽으로 돌아옵니다.

■ 음악분수 근처엔 “인서울마켓”행사가…

돌아오는 길에 음악분수 근처에서 큰 이벤트가 벌어지는 것 같아  구경하러 들려보았습니다.   넓은 광장을 가로질러 올라가니…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인서울마켓이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아내가 추첨을 통해 무려 8,000원 할인쿠폰을 획득했습니다.  제로페이 사용 인증을 한 사람만 추첨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연말까지 따릉이 일일권을 제로페이로 구매하면 50% 할인을 해주고 있어서 마침 제로페이 인증을 마친 상태라서… 추첨을 할 수가 있었는데… 금손 아내 덕분에 횡재를 했습니다. ^^  이곳 행사장에서는 할인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가 있었답니다.

할인권을 이용해서 식혜도 마시고… 떡볶이도 먹습니다.   뜻하지 않게 아내와 즐거운 군것질 시간을 가집니다.  아내가 너무 좋아하네요 ㅋㅋ

한국산 땅콩을 판매하고 있어서 너무 맛있게 보여서 남은 할인쿠폰과 추가금은 제로페이를 이용하여  결재했습니다.  집에와서 한참동안 먹었는데..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알도 실하여 오도독 씹는 맛이 정말 좋았지요.

행사장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면 핸드폰 거치대(?)를 공짜로 준다고 하는 말에.. 평소에 거의 접속하지 않던 인스타앱도 실행해서 사은품도 획득합니다.

분수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분수에서 뿜어져 나온 물방울들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출발하기전 인증샷을 몇장 남겨봅니다.  뜻하지 않은 이벤트라서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전철을 타기 위해서 뚝섬유원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따릉이를 반납합니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

저녁식사는 미리 확인해둔 “그남자의 덮밥”집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식당이 정말 작은데다.. 가게이름까지 변경되어 처음엔 못보고 지나쳤습니다.  가게이름이 무려 “좁은 식당”…  이름답게 정말 작은 식당이었습니다.  원래 먹고 싶었던 연어덮밥메뉴는 없어져서 먹지못하고 수란쇠고기덥밥과 돼지고기 덮밥을 먹었습니다.   돼지고기덮밥은 초벌구이를 하고 나와서 꽤 맛이 있었지만 맨 아래 사진의 수란쇠고기덮밥은 다소 밋밋한 맛이어서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좋은 추억을 또 하나 쌓은 것 같습니다.

전철역을 중심으로  간단 데이트코스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다녀보고 있는데.. 꼭 멀리가지 않아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철역 인근의 간단 데이트 코스는 아래 글들을 참고하세요

● [4호선 데이트코스] 남산타워 – 남대문시장 – 서울로7017
http://5happy.net/archives/4649
● 1호선/2호선 간단데이트 코스 – 덕수궁과 시청 도서관
http://5happy.net/archives/4298
● 9호선 간단데이트 코스 – 고토몰/서래마을/몽마르뜨공원
http://5happy.net/archives/4503
● 한강 인근의 간단 데이트코스(1) – 고토몰/반포한강공원/세빛둥둥섬
http://5happy.net/archives/4395
● [5호선 데이트코스] 인사동 데이트 – 전통차와 가래떡구이가 일품인 전통찻집
http://5happy.net/archives/4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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