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09 따릉이로 굴포천따라 인천동부지역 한바퀴 후기

얼마전 수도권의 라이딩 코스 파일을 정리해서 포스팅한 바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다녀본 코스였지만 일부는 제가 못가본 코스도 포함되어 있지요.   요즘은 따릉이를 이용하여  제가 정리했던 수도권 코스들을 하나씩 다녀보고 있는데 재미가 쏠쏠합니다.  ^^   따릉이 대여 시간의 한계때문에  갈 수 있는 코스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능한 많이 다녀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릉이로 하트코스, 행주-팔당간 한강 한바퀴 코스를 다녀온데 이어서 지난 주에는 동인천 코스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수도권 코스파일에 마지막에 추가했던  인천동부지역 코스는 저도 아직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궁금했거든요.   특히 굴포천에서부터 목감천 사이 구간은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수도권의 라이딩 코스들과 따릉이로 다녀왔던 하트코스, 행주-팔당간 한강한바퀴 기록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 수도권의 주요 라이딩 코스 정리 및 후기 (코스파일 포함)
● 191019 따릉이로 행주-팔당간 한강한바퀴
191013 따릉이로 하트코스 달리기

■ 따릉이로 인천동부지역 한바퀴 후기 요약

이번 코스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굴포천을 가보게 되어서 기대가 컸습니다.  아라자전거길을 가다보면 초입에 굴포천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항상  굴포천길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라이딩에 앞서코스 파일을 살펴보니 굴포천부터 목감천까지의 차도구간에 작은 언덕들이 이어지더군요.  작은 언덕들을 지나는 과정에서 단풍구경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스에는 인천대공원 후문앞을 지나가는 경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릉이로 굴포천을 따라 인천동부지역 한바퀴를 돌고 보니 총 3시간 46분이 소요되었고 평속은 19.1km로 기록되었습니다.  따릉이는 한번 재대여했고 보급은 천왕연지타원앞에서 1회만 실시했습니다.   지난번 한강한바퀴 코스에선 평속 20.7km로 달렸었는데..한강 한바퀴에서도 19.1km로 다소 내려갔습니다.  굴포천과 목감천 자전거도로(?) 노면이 좋지 않고  길이 좁은데다….  작은 언덕들이 이어지는 차도구간이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곳을 자전거도 다녀온다는 느낌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래는 relive로 만들어본 하트+판교 확장코스 라이딩 동영상입니다.  relive동영상 만드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 라이딩 준비 사항

1. 인천동부지역 순환코스파일 준비 및 재대여 포인트 선정하기

인천동부지역 한바퀴 코스는 대략 60km이며  획고는 265m로서  전체적으로 평지이고 자전거길 위주입니다. 굴포천역부터 목감천 직전까지의 구간은 차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따릉이를 이용한 출발지는 방화역, 중간 재대여 장소는 천왕연지타운앞으로 정했습니다.  기본 코스파일은 안양천합수부를 시작점으로 하고 있지만 따릉이 코스파일은 방화역 앞 따릉이대여소를 시작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코스를 돌다보면 한강자전거도로,  아라자전거길, 목감천자전길, 안양천자전거길들을 경험하실 수 있답니다.

▣ 코스파일:
인천동부지역  순환코스 다운로드d:57k, h:265m <<gpsies>> <<wikiloc>>  <<따릉이코스>>

2. 오픈라이더 앱에 코스파일을 업로드해서 길 안내 받기

이번 라이딩은 가민을 가져가지 않고 스마트폰에 설치된 오픈라이더 앱을 이용하여 길안내를 받기로 했습니다.   사용한 스마트폰은 배터리괴물로 알려져있는 LG X5입니다.  4시간 가까이 길안내를 받고 난 후 배터리 잔량은 62%정도 남았더군요.  갤럭시폰을 사용했으면 배터리 소모가 아마 두배는 빨랐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1km마다  주행거리, 평속, 소요시간, 현재시간을 계속 음성으로 알려주어서 무척 편리했습니다.   방향전환에 대한 음성안내까지 해주지는 않지만 화면에 보이는 루트를 따라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파일은 GPS Route Editor를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짧은 거리라서 오픈라이더 앱을 이용했지만 배터리소모를 최소화면서 200~400km정도의 장거리 라이딩을 할 때는 오룩스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3. 따릉이 선택 실패~ ㅠㅠ 

방화역에 내리니 대여소에 20,000번대 이하의 따릉이만  남아있더군요. ㅠㅠ  안장이 8까지만 올라가서  불편했습니다.  20,000번이 이후의 따릉이는 9까지 안장을 올릴 수 있어 좀더 페달링을 편하게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목감천에서 따릉이 재대여를 했는데..  20,000번대 따릉이가 있어서 타던 자전거를 교체했는데.. 달리다보니.. 높은 단에서 체인이 헛돌아서 사용할 수가 없더군요. ㅠㅠ  앞으로는 시간여유가 있다면 가능하면 따릉이가 많은 대여소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해야겠습니다.  사실 뽑기 운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ㅠㅠ  따릉이를 고르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따릉이로 방화역 출발

이번 라이딩 구간은 대부분이 인천지역을 달려야 하기때문에 최대한 인천에 가까운 대여소에서 출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개화산역이 거리상으로는 가장 가까우나 자전거도로로 진입하는 길이 복잡하고 거리가 멀더군요. 그래서 자전거길에 대한 접근성이 조금 더 좋은 방화역을 선택하였습니다.   방화역 4번 출구로 나오시면  근처에 따릉이 대여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곡나들목을 거쳐서 한강 자전거도로 합류하면 방화대교 밑 편의점을 만나게 되고.. 바로 아라자전거길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달리니 익숙한 아라자전거길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굴포천입구에서 찍은 것입니다.   오늘은 아라뱃길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굴포천1교를 건너가지 않고 굴포천쪽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초반엔 하천 폭이 넓어서 시원하고 좋았습니다만…노면은 그리 좋지 못한 편입이네요…

가면 갈수록 하천폭과 자전거길이 점점 좁아지더니..  굴포천이 끝나는 지점에 이르렀을 대는 작은 도랑이 되었습니다.  하천폭이 좁아지기 시작한 시점부터는  굴포천은 수질이 좋지 못한 것이 몸으로(?) 느껴지더군요.. 근데 그와중에도 낚시하시는 분들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굴포천역에서부터는 차도를 이용하여 주행하기 시작합니다.   초반엔 평지였지만  부평역과 동수역을 지나치고 나서는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기 시작합니다.   아래쪽 사진은 동수역을 지난 후 처음 나오는 작은 언덕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산이 많이 보이는게..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서울시가 아닌 인전시에서 따릉이를 타고 달리고 있으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부평삼거리역을 통과하여 간석동, 만수동을 지나가는데… 계속 약한 업힐들이 나타납니다.

은행동방향으로 달리는데… 주변 도로풍경이 한적하기 그지없습니다.  인천같지가 않고 지방도로 어느곳을 달리는 느낌이 납니다.  달리다보니 인천대공원 후문이 눈에 띄였습니다.  아래쪽에 육교처럼 보이는 곳이 인천대공원역입니다.

은행동을 지나는데.. 엄청나게 높은 아파트 건물들이 눈에 보입니다.   60층은 되어 보입니다.  동인천 한바퀴 라이딩을 하면서 단풍구경을 하게될줄은 예상을 못했는데… 울긋불긋 가로수들이 예쁩니다.

차도구간이 끝나갑니다.   계수로를 따라 시원스럽게 달리다가 과림저수지가 예뻐 보여서 잠시 멈추었습니다.  얼핏보기에는 저수지가 참 예뻐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녹조가 잔뜩입니다. ㅠㅠ   사진상으로는 티가 나지 않습니다.   과림저수지를 지나면 마지막 업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나갈 때는 몰랐는데.. 내려오고 보니… 경사도가 좀 있네요 ^^

노은사교에서 부터는 목감천 천변도로(?)로 방향을 돌립니다.  광명스피돔 근처에서 목감천 자전거도로로 진입합니다.  목감천 자전거도로는 깔끔하게 조성이 되어 있어서 달리기가 좋습니다.  따릉이 재대여 포인트인 천왕연지타운앞에 도착해보니 누적주행거리가 42km이고 반납시간을 38분 넘겼더군요.    추가금 1,600원이 1분내 자동결재되어서 SMS로 결과문자가 날라옵니다.  ㅠㅠ  물론 추가요금이 나올 것을 예상하긴했지만 굴포천에서 목감천까지 오는 동안 도로도 좁고.. 시내구간을 통과하는 동안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렸습니다.

나머지 목감천 자전거도로 구간을 열심히 달립니다.   끝나는 부분의 경사도가 꽤 있습니다.  따릉이에게는 말이죠 ^^

이제 안양천이 시작됩니다.  고척돔을 지나고 뚝방에 조성된 갈대밭을 지나치는데… 얼굴에 부딧히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준비해온 물통의 물이 다 되어서 야구장에서 아리수로 리필했습니다.  음.. 물맛이 그리 좋지 못하네요.. ㅠㅠ

신정교에서 오목교 사이 구간을 지나는데.. 예쁜 꽃들이 환영해주는 듯합니다.  이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볼거리가 많은 편이어서  안양천 구간에서 가장 사진찍기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양천합수부를 지납니다.  원래 코스파일은 안양천 합수부를 시작점으로 하고 있지만 오늘은 따릉이 대여소 위치때문에 방화역까지 가야 합니다.   안양천합수부에서 방화역까지 구간은 도로가 넓은데 비해  산책하는 사람은 적은 편이어서 시원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나들목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화대교 아래 도착했습니다.  한강의 마지막 편의점에 이곳에 위치해 있지요.  편의점 건물을 새로 지은 것 같은데.. 어째된 일인지 입주하지 않고 컨테이너에서 매장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정곡나들목을 통과하고 조금만 더 가면 오늘의 Finish포인트인 방화역에 도착합니다. 서둘러 따릉이를 반납하고 전철을 타고 집으로 복귀합니다.   오후엔 아내와 함께 남산데이트를 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것 같아 뿌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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