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23 따릉이로 하트+판교 확장코스 다녀오기

이 글은 어제 하트+판교 확장코스를 다녀온 내용을 기록한 것입니다. 수도권의 라이딩 코스 파일을 정리해서 포스팅한 후로… 따릉이를 이용하여  제가 정리했던 수도권 코스들을 하나씩 다녀보고 있습니다.     따릉이 대여 시간의 한계때문에  서울시를 벗어나는 코스를 다니다보면 추가요금을 내야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 제가 따릉이로 다녀본 코스는 하트코스, 행주-팔당간 한강 한바퀴 코스, 인천동부지역 코스 등이 있습니다.  수도권의 라이딩 코스들과 따릉이로 다녀왔던 기록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f

■ 하트+판교 확장코스 준비 사항 및 총평

수도권 코스파일에 포함시킨 gpx파일은 안양천합수부를 시작점으로 하고 있으나 이번엔 따릉이를 이용해야 했으므로 별도로 따릉이코스용 gpx파일도 제작하였습니다.  출발지점은 신목동역 앞 대여소입니다.  접근이 용이한 서울시 경계지역의 따릉이 대여소 2개소(금천구청역 근처,  탄천 광평교 근처)도 미리 선정하여 반영하였습니다.

▣ 코스파일
○ 하트+판교 확장코스 (시계방향)
  -d:80.2k, h:843m  <<gpsies>> <<wikiloc>>  <<따릉이코스>>

날씨가 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장갑과 점퍼를 준비해갔지만 실제로는 날씨가 따뜻해서 장갑을 벗고 점퍼는 개방하고 달려야 했는데..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덕분에 가벼운 맘으로 물통 하나만 들고 갔는데..  물이 부족했습니다. ㅠㅠ   추워진듯했으나 다시 날씨가 포근해진 탓이지요. 어쨋든 요즘이 자전거 타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것 같습니다.  어젠 정말 화창해서.. 라이딩하기에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

학의천을 따라 가다가.. 청계교에서 안양판교로로 빠져나와야 하는데 별 생각없이 한참을 더 가다가 헤매며 돌아오는 바람에 주행거리가 6km정도 늘어났습니다.  오랫만에 하오고개를 오르니.. 반갑더군요.  올해 인천200k 브레베때도 지나간 적이 있었거든요.  ^^  작은 고개였지만 아무래도 이번엔 따릉이를 타고 올라가니..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ㅠㅠ  다행히 끌바는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학의천을 벗어나서 탄천으로 이동하는 구간은 차도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자전거도로도 상태가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아래는 relive로 만들어본 하트+판교 확장코스 라이딩 동영상입니다.  relive동영상 만드는 방법 및 인천200 브레베 기록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 신목동역 출발하여 안양천을 달리다

이번 라이딩은 신목동역 앞 따릉이 대여소에서 출발합니다. 지난번 처럼 이번에도 오픈라이더를 이용하여 코스를 따라 달렸습니다.   오픈라이더의 코스 따라가기 기능은 별도의 안내 멘트가 없기 때문에 잠시 딴 생각하면서 달리면 경로를 놓칠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오룩스맵이 더 좋은 것 같네요.  오룩스맵은 지정해둔 웨이포인트에 도착하기전에 음성으로 알려주니까요.  담번엔 오룩스맵을 사용하려구요 ^^  오룩스맵이나 오픈라이더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안양천 우측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립니다.  올해초 자전거도로 보수공사를 해서 노면이 전체적으로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구일역 이후 구간은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너무 오래걸리는 듯합니다.

이렇게 주간에 라이딩을 하는 것도 2주만이네요..   그동안 퇴근길에 해저문 한강자전거도로를 30여 km달리는 것이 전부다 보니…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페달을 밟고 있다는 것이 신납니다.  철산대교를 지나칩니다.  따스한 햇살아래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이 눈에 많이 띄이네요.

서울시 지역을 벗어나기 전에 따릉이를 재대여해야 합니다.  첫번째 재대여 포인트는 금천구청역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전거길에선 독산보도육교를 찾는 것이 더 빠릅니다.   아래 사진의 독산보도육교 입구에 따릉이 대여소가 있습니다.  독산보도육교를 지나면 뚝방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으니 그길로 올라가면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재대여하면 문정2동 대여소까지 쭈욱 달려야 합니다.  거리가 40km가 넘으니..  오늘도 따릉이 추가요금은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아래쪽 사진의 서해고속도로 입구가 보인다면… 독산보도육교를 지나친 것이니 저처럼 따릉이를 이용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서해고속도로 구간을 지나면 남은 안양천자전거 도로를 달리게 됩니다.  가을이 다 끝나가서인지… 낙옆이 거의 떨어져  가로수들이 앙상해졌네요.  자전거길 옆으로  은갈색 갈대밭이 아름답게 흔들립니다.

■ 학의천을 지나서 하오고개를 넘다…

이제 안양천의 지류인 학의천을 달릴 차례입니다.  자전거 도로가 좁은 편이긴 하지만 대부분 구간이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구분되어 있다는 점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인덕원교가 앞에 보입니다.  하트코스의 경우에는 인덕원교에서 차도로 진출하여 과천으로 이어집니다만…  오늘코스는 판교로 계속 이어지기에.. 인덕원교를 통과하여 계속 달립니다.

이번 코스는 청계교에서 자전거도로를 벗어나 안양판교로로 합류해야 합니다.  근데.. 저는 아무생각없이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지나친 것도 모르고 한참을 더 가서야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픈라이더 맵에서 지도축적을 줄여두고 달리다보니.. 착각했던 것입니다. 나중에 동일한 코스를 달리실 분들을 위해 청계교 도착 이전에 자전거도로에서 빠져나오도록  gpx코스파일을 수정해두었습니다.

넓은 안양판교로를 따라 달릴 차례입니다. 안양판교로는 자동차 전용도로이며 자전거는 반드시 인도 한 켠에 마련된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주행해야 합니다.  사고가 많아서 자전거의 차도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구간을 지나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안양판교로를 달리다보면 우측으로 하오고개로 빠지는 길이 나타납니다. 입구에 [도깨비도로]표지판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안양판교로로 계속 가는 것이 좀더 편하지만 오늘 코스는 하오고개를 넘는 것이 목적이므로 따릉이의 페달을 더욱 열심히 밟습니다.  하오고개 등산육교가 보이면 정상이지요.   지나가면서 보니… 육교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오고개 정상은 도깨비로 굴다리에서 1km가 약간 안되고.. 반대편인 한국학 연구원쪽에선 약 2.5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도깨비로쪽에서 접근하는 경사도는 약 9%, 한국학 연구원쪽에서는 4.7%의 경사도를 보입니다.  인천200브레베때는 별생각없이 편하게 넘어갔었는데…  역시나 따릉이로 올라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끌바는 면했네요.

■ 판교 그리고 운중천 자전거도로

하오고개를 넘으면 판교구간이 시작됩니다.  낙원교까지는 한동안 넓은 차도를 따라 달려야 합니다. 통행하는 차들이 빨리 달리는 편이긴 하지만 다행히 통행량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낙원교 아래에서부터 운중천 자전거길이 시작됩니다.   풍경은 멋지지만 운중천자전거길의 노면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자전거길을 달리는데… NCSOFT빌딩이 보입니다.  국내굴지의 게임사 답게 건물이 정말 멋지네요.  NCSOFT를 지나고 나니.. 운중천자전거도로가 매끄러워져서 주행하기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운중천은 그다지 길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더 가면 탄천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탄천의 가을 풍경…

다시 익숙한 탄천자전거도로로 진입했습니다. 가을의 탄천은 더욱 멋진 것 같습니다. 따릉이로 달리지만 라이딩의 감성은 결코 줄어들지 않습니다. ^^

몇주전까지 화려하게 피었던 코스모스들이 시들었네요.  많이 아쉬워서 10월말에 촬영해둔 사진을 함께 올려봅니다.  당시에 수서역 근처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탄천의 멋진 코스모스 밭을 구경하러 왔었죠…  멋지죠? ^^

광평교앞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다시 따릉이를 재대여할 때가 되었네요.  경사로 근처에 따릉이 대여소가 표시되어 있어서 찾아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문정2동 주민센터에서 따릉이를 재대여했습니다.   나선형의 경사로가 자전거를 타기에 정말 재미있는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 대여소인 금천구청역 앞으로부터 원래 40km를 넘는 거리인데다… 중간에 길을 헤매서 6km정도 더 주행하는 바람에 28분 늦게 반납을 했고 결국 1,20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

얼마남지 않은 탄천의 마지막 구간을 달립니다.  오뚜기 사의 노란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니 탄천합수부가 머지 않았네요. ^^

■ 다시 반가운 한강으로…

탄천합수부를 지나쳐서  시원하게 뻗은 한강자전거도로를 달립니다.  늘상 달리는 한강자전거도로이지만..  매번 달려도 실증나지 않습니다. ^^

잠원나들목 근처를 지나면 그라스정원이 있는데… 여기에 핑크뮬리 단지가 예쁘게 조성되어 있더군요. 매번 그냥 지나치기만 했는데.. 오늘은 잠시 들러서 핑크뮬리를 가까이에서 감상해봅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신기하게 생겼네요.

동작대교를 지나면 노량대교 구간이 시작되는데… 이부근의 단풍이 예술입니다.  빨갛고 노란 예쁜 단풍잎 아래로 자전거를 달리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의 풍경에 감사를 해야 겠네요.  ^^

여의도가 앞에 보입니다.   여느때처럼 이번에도 조용한 샛강자전거길을 달립니다. 신길역과 여의도를 잇는 인도교인 문화다리의 아치가 예술작품처럼 느껴집니다.

안양천합수부는 공사가 한참입니다.  무슨공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곳을 로터리방식으로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충돌사고도 심심챦게 생기는 곳이기도 하거든요..  안양천으로 접어들어 잠시 달리니 열병합발전소 굴뚝이 눈에 들어옵니다.  코스의 종료지점인 신정역앞에 다 도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이 추워지기전에 수도권의 코스들을 더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다음번엔 또 어딜 갈까요?   장화코스가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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