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타슈로 대전 올챙이코스(서대전역 출발-유등천-갑천 순환) 다녀왔어요

지난 주 대전 출장을 가면서 꼭 타슈로 대전의 갑천,유등천 자전거도로를 달려보리라 결심했었습니다.  새로워진 3세대 타슈가 좀 쓸만해졌는지도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고..  다른 분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라이딩 코스파일도 만들고 싶기도 했습니다. (사실 하천변으로 가는 것이라 굳이 코스파일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초행이신분들에겐 도움이 될테니까요…)

먼저 대전에 도착한 첫날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3세대 타슈를 잠시 대여하여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2년만에 대전에 오니.. 반갑더군요. 기존의 무체인 방식에서 체인방식으로 변경되고 무게가 6kg정도 가벼워지면서 타슈가 한결 타기 편해진 것 같습니다.   제가 타슈와 관련하여 기존에 포스팅했던 글이 궁금하시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그 아래는 relive를 이용하여 만든 라이딩 진행 동영상입니다.

■ 대전 올챙이코스(?) 준비

1. 코스파일 만들기
먼저 서대전역을 기점으로 순환하는 코스파일을 만들어 보았는데.. 마치 모양이 올챙이 모양 같습니다. ^^   아래 코스파일은 제가 사전에 만들었던 코스파일은 아니고 실제로 제가 주행한 라이딩 기록에서 gpx파일을 가져와서 약간의 편집을 거친 파일입니다.  (코스파일을 만들어갔지만 다리를 건너는 부분이나 고가도로를 건너는 부분은 일부 수정이 필요했습니다.)  최초 코스파일 제작은 GPS Route Editor를 이용했습니다. 코스파일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코스파일
○ 대전 올챙이코스 (수침교 출발)
 -d:39.8k, h:97m  <<gpsies>> <<wikiloc>> 
○ 대전 올챙이코스 (서대전역 출발)  -d:42.9k, h:100m  <<gpsies>> <<wikiloc>> 

2. 라이딩 앱 준비
이번에는 코스파일을 따라가기 위한 라이딩 도구로 오룩스맵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오픈라이더는 경로에 대한 안내멘트가 나오지 않고 속도/시간 정도만 알려주지만 오룩스맵은 중간중간 설정해둔 웨이포인트에 가까워지면 안내멘트를 해주거든요. 오프라인 맵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원도 더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가 오룩스맵으로 코스따라가기를 하고 있는 화면을 캡처한 것입니다. 아래쪽에 코스전체 고도표도 표시할 수 있어서 전체적인 코스 진행상태와 고도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1km마다 누적 km수를 표시해주는 것도 참 맘에 듭니다. ^^  강추~~~

■ 서대전역에서 출발하여 유등천으로…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서대전역의 모습니다.   서대전 역 바로 옆에 타슈 대여소가 있고 대전을 방문해서 한바퀴를 가볍게 라이딩한다면 가장 적당한 곳이 서대전역인 것 같습니다.  서대전역 1층엔 보관소도 있습니다.  제가 며칠전 포스팅한 글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타슈 바구니는 작은 편이라서 백팩등의 사이즈가 큰 가방은 적재가 되지 않습니다.  전 서대전역 1층 보관소에 백팩을 보관하고나서  타슈 라이딩을 시작하였습니다.

서대전역 바로 옆의 타슈 대여소입니다.  3세대 타슈들과  기존 타슈들이 섞여 있습니다.  따릉이 고를때와 마찬가지로 일련번호가 가장 높은 자전거가 가장 최신형이니..  가장 새것으로 대여했습니다.   일일권이기 때문에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대여를 했습니다.   모바일앱은 7일권 이상 구매시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서대전역을 출발하여 유등천 방향으로 달립니다.  유등천으로 가려면 KTX철로구간때문에 고가도로를 넘어가야 합니다.  좁지만 통행로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가도로를 넘고 나면 바로 유등천 자전거도로로 합류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자전거도로는 보도와 구분이 되어 있어 주행하는데 더 수월한 것 같습니다.  일단 유등교 방향인 남쪽으로 패달을 밟습니다.

유등천에서 갑천으로 이동하려면 유등교에서 자전거도로를 빠져나와서  차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약 2.5km정도의 차도 구간만 달리시면 되고 대체로 차도는 넓고 평탄한 편입니다.  중간의 약간의 언덕이 있긴한데..  타슈가 7단짜리다 보니까.. 가장 가벼운 기어로 올라가니 힘이 전혀 들지 않더군요. 오르막길엔 따릉이보다 타슈가 더 좋습니다. ^^  차도를 따라 달리다 가수원교를 만나면 다리를 건너자 마자 우회전하여 자전거도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 갑천을 달리다~

가수원교를 건너 갑천의 좌측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달립니다.    길 오른쪽으로 갈대밭이 예쁘게 펼쳐져 있습니다. 봉명동까지는 한적한 뚝방 자전거길이 이어집니다.

봉명동에서부터는 빨간 자전거도로가 예쁘게 잘 깔려있습니다.    타슈를 타고 달리는데.. 노면이 참 좋습니다.  ^^  7단 자전거라서 평지에서 속도가 따릉이보다 더 잘 날줄 알았는데…  느립니다.  최고단수에서도 따릉이 중간 단수 정도의 속도밖에 나지 않습니다. 어차피 속도도 나지 않으니 여유있게 달려봅니다.

달리다보니.. 예쁜 엑스포 다리가 보여서 잠시 타슈와 함께 찍어줍니다. 저 앞으로 TJB대전방송국도 보이는 것을 보니 유등천 합류부가 머지 않았네요…

좀더 달리니 뚝방길 아리랑로 쪽으로 타슈트럭이 보였습니다.  여기에 타슈 관제센터가 운영되고 있었네요..  대략 문지로와 아리랑로가 만나는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올라가서 잠시 기념촬영을하고나서 계속 달립니다.

 자전거도로 표시를 따라 달리다가 한빛대교를 지난 지점에서 하천변 도로로 빠졌습니다.   여기서부터 자전거도로는 뚝방길로 진행되기 때문에 갑천을 좀더 가까이에서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일반 시멘트도로라서 노면은 별로 좋지 않지만 갑천변의 갈대밭 사이길로 기분좋게 달릴 수 있습니다.

신구교를 지나면 강을 횡단하는 작은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 너머로 멋진 문평대교의 모습이 보이는데… 교각 모양이 뭔가 멋집니다.  다리에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물이 흐르는 소리가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네요…

다리를 건너는 것을 전환점으로 해서 이제 갑천 반대편 자전거도로를 달리게 됩니다.  맘같아서는 금강 합류부까지 다녀오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네요. 건너편의 자전거도로는 대체로 직선이고 노면이 좋은 편이어서 달리기가 더 수월하더군요.  자전거길 좌우로 흔들거리는 갈대밭도 예쁘구요…

KTX가 지나가는 철교도 보이고… 한빛대교도 보입니다.    시원하게 길이 뻗어 있어서 달리기가 참 좋습니다. ^^

라이더 한분과 열심히 따라가는 강아지(?) 한마리를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줄도 없는데  강아지가 라이더분을 열심히 따라가는데… 제가 지나가니.. 잠깐 멈춰서 저를 빤히 쳐다보더군요.  TJB대전방송국이 또 보입니다.  유등천 합류지점에 가까워지는군요. ^^

유등천변 자전거도로에 접어들었습니다. 역시나 갈대밭 풍년입니다.  아래쪽 사진은 대전천 합류부를 지나가며 찍은 것입니다.  대전천으로 가면 대전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서대전역으로 가야하니.. 유등천을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대전천 합류부를 지나고 잠시 후 수침교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자전거도로를 벗어날 때가 되었네요. 아래쪽 사진에 보이는 왼쪽길로 올라가면 차도이고.. 곧 고가도로를 건너게 됩니다.  고가도로 오른편의 좁은 길로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고가도로가 끝나고 우회전해서 조금만 더오시면 서대전역이 나타납니다.  오늘 함께 달린 타슈 자전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남겨봅니다. 3세대에서 구동부가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새것이라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구요 ^^

타슈로 서대전역을 출발하여 유등천, 갑천을 한바퀴 돌아온 올챙이 코스(?)의 주행기록입니다.  평속 16km를 기록했네요. 타슈의 기어비가 좀 조정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넘 느려요 ㅠㅠ

Facebook Comments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