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14 따릉이로 장화코스 다녀왔어요

지난 주말엔 따릉이로 장화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서울,경기 (수도권)의 라이딩 코스 파일을 정리해서 포스팅한 후로… 따릉이를 이용하여  제가 정리했던 수도권 코스들을 하나씩 다녀보고 있지요   장화코스는 서울시를 벗어나서 의정부와 광릉수목원까지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추가요금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국 반납시간을 1시간 지연해서 2,400원을 부담했습니다. ^^  나무로 둘러쌓인 멋진 광릉수목원길을 다녀온 즐거운 시간을 생각했을 때 무시해도 좋을만한 금액입니다.

최근 제가 따릉이로 다녀본 코스는 하트코스, 행주-팔당간 한강 한바퀴 코스, 인천동부지역 코스, 하트+판교 확장코스 등이 있습니다.  수도권의 라이딩 코스들과 따릉이로 다녀왔던 기록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아래 따릉이로 장화코스를 달리는 동안 촬영한 동영상을 편집하여 공유해봅니다. 글과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보다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니 더 생생하고 실감이 나네요.  간단한 동영상인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새삼 유투버 분들이 존경스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블로그포스팅은 일주일에 한개 이상 하는 편인데.. 포스팅할 때 영상도 함께 꾸준히 올려보려고 합니다.

■ 장화코스 준비 사항 및 총평

장화코스는 뚝섬유원지역에서 시작하여 중랑천-의정부-광릉수목원-왕숙천을 시계방향으로 도는 코스입니다. 뚝섬유원지역앞에는 마침 따릉이 대여소도 있으니 따릉이로 다녀오기에도 적합한 코스입니다. ^^ 서울시를 벗어나기 전에 따릉이 재대여를 한차례 해야하는데… 저는 노원구청앞 대여소에서 하는 것으로 계획했습니다.  부용천을 벗어난 이후부터 광릉수목원 전까지는 축석고개등의 업힐 구간이 존재합니다만.. 급경사는 없어서 주행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침엽수들이 우거진 광릉수목원 길을 지날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구요..   갈대밭이 우거진 왕숙전 자전거길도 즐거움을 선사해주었습니다.   ^^   장화코스는 수도권지역 라이딩 코스중에서도 달리는 재미가 있는 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단한 중랑천,  축석고개라는 업힐과 광릉수목원의 청량감,  오르락 내리락하는 왕숙천 자전거길 등이 조화롭습니다. ^^  코스파일은 아래에서 다운로드받으실 수 있습니다.

▣ 코스파일:
장화코스 다운로드d:82.8k, h:343m  <<gpsies>> <<wikiloc>>  << 따릉이용 >>

■ 뚝섬유원지역을 출발하여 중랑천따라 의정부로~

예전에는 라이딩앱으로 오픈라이더를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주로 오룩스맵을 이용하여 코스를 따라 달리고 있습니다.  아래쪽 그림은 주행중인 오룩스맵을 화면캡처한 것입니다.   아래쪽에 고도표를 배치하여 코스전체 진행률과 현재 고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1km마다 누적 km수를 표시해주는 것도 편리한 점입니다.  오룩스맵이나 오픈라이더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아래 글에는 장거리용 오룩스맵 세팅법이 기록되어 있는데.. 따릉이로 다녀오는 코스들은 장거리가 아닌 관계로 화면을 항상 켜기 모드로 사용하고 있지요.

이번 라이딩은 뚝섬유원지역 앞 따릉이 대여소에서 출발합니다.  전철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근처에 대여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타 대여소에 비해서 따릉이도 많이 배치가 되어 있는 편이어서 좋습니다.   따릉이는 최대한 상태가 좋은 것으로 골랐습니다.   자벌레 전망대를 경유해서 한강자전거도로로 합류합니다.   멋진 가로수길도 지나칩니다.  울긋불긋했던 가로수들도 이제 잎이 다 떨어져서 겨울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네요.  따릉이 잘 고르는 방법과 뚝섬유원지에 대한 소개글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중랑천 자전거길에 접어들었습니다.    평소같으면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용비교에서 다리를 건너서 한강방향으로 갔겠지만 오늘은 의정부방향으로 가야하니.. 계속 직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가다보니 한양대 공과대학 건물이 보이네요.

전에 삐약이코스를 달릴때는 의정부에서 한강방향으로 자전거를 탔는데.. 오늘은 건너편 자전거길을 반대방향으로 달리니 조금은 색다른 느낌입니다.   달리다보니.. 짚으로 만든 조형물이 보여서 인증샷을 한컷 남겨보기도 합니다.

교각이 예쁜 겸재교와 이화교를 지납니다.   독특한 모양의 겸재교(아래쪽 첫번째 사진)는 조선시대 유명화가인 정선 겸재의 이름을 따온 교량이라고 합니다.  자전거도로는 비교적 한적하지만 이따금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따릉이로 장화코스를 달리는 것이기 때문에 서울지역을 벗어나기 전에 따릉이를 재대여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창동철교입니다.  직전에 우측으로 빠져나가는 길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 노원구청앞 대여소에서 따릉이 재대여가 가능합니다.  아내와 약속이 있어서 최대한 빨리 집에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후로부터는 재대여없이 달릴 예정입니다.

재대여 이후 다시 중랑천자전거도로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도봉산역 부근을 지나면 그때부터 의정부시가 시작됩니다. 망월사역 근처를 지나는데… 앞쪽에 큰 굴뚝이 보이네요.  의정부시에서 운영하는 소각장(자원회수시설)입니다.

회룡천 합류부를 지나고 있습니다.   다리 뒤쪽으로  의정부경전철이 눈에 띄이네요.   중랑천에는 많은 지류가 존재합니다.  또 다른 지류인 백석천 합류부를 지나고 나니… 자전거도로 왼편으로 멋진 정자가 보입니다.  날씨가 따뜻하다면 잠시 쉬어가도 참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

아래 보이는 신곡교를 지나고 나면 얼마가지 않아 부용천을 만나게 됩니다.  중랑천을 뒤로하고 부용천을 따라 달리는데…   의정부경전철 라인이 함께 하네요. ^^   아래 쪽에 보이는 사진은 경기도북부청사역의 사진입니다.

자일천 합류부에서 드디어 자전거 도로를 벗어나 43번도로(호국로)를 따라 달리게 됩니다.   전 자전거도로보다 이렇게 차도를 따라 달리는 것이 마음이 편하고 좋더라구요. ^^   종종 클락션을 울리는 차들도 있지만 괘념치 않습니다.

자금교 부근부터 축석고개 업힐이 시작됩니다.  축석고개 업힐구간은 1.54km정도의 거리로서 경사도가 5~6%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따릉이로도 별 어려움 없이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주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ㅋㅋ

축석고개 정상에 GS25편의점이 마침 있어서 잠시 보급을 합니다.  천천히 주행을 해온 관계로 그다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준비해온 물이 다 떨어졌거든요. ^^   짧은 보급을 마치고 축석고개 삼거리에서 광릉수목원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축석고개 삼거리 이후 짧은 업힐이 기다리고 있는데.. 경사도가 생각보다 있는 것 같습니다. 느낌으로 볼 때 약 9%정도로 예상됩니다 . 따릉이로 올라가고 있지만 천천히 가는 까닭에… 올라갈만 합니다.  이후로는 시원한(?)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다운힐 구간이 끝나면 광릉수목원이 보입니다.  수목들이 우거져있는 멋진 길을 숲의 향취를 느끼며 달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올해 달려본 길 중에서도 단연 최고였습니다.

광릉수목원로가 끝나는 곳에서  아래와 같이 다리를 통과하면 왕숙천자전거 도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부터는 한강까지 왕숙천자전거도로를 타고 쭈욱 달릴 수 있습니다.

한동안 왕숙천 좌안(서편)을 따라 달리다가  내각대교가 나타나면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이후로부터는 왕숙천 우측 도로를 따라 계속 남하하면 되겠습니다.

왕숙천 자전거도로 곁으로 갈대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진접읍 부근의 갈대밭은 특히나 멋져서….  스마트폰 카메라에 풍경을 담기 위해서 가던 길을 멈춰야만 했을 정도입니다.

왕숙천을 달리는데.. 갈대밭이 정말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은갈색 갈대밭의 정경을 두눈 가득히 담아둡니다.  한참 달리다보니..   구리타워가 보입니다.    왕숙천 구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왕숙천 구간이 끝나고 나면 이제 익숙한 한강자전거도로를 달릴 차례입니다.  언제봐도 멋진 암사대교를 왼편으로 하고 계속 달립니다.  최초엔 광진정보도서관에서 따릉이를 재대여할까도 했지만 아내와의 약속때문에 시간절약을 위해 뚝섬유원지까지 그냥 달립니다.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것을 보니  뚝섬한강공원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청담대교 뒤로 자벌레전망대가 보입니다.  오늘의 여정도 다 끝이 났네요. ^^

오늘 먼길을 함께 달린 따릉이의 모습니다. ^^  제가 너무 따릉이를 혹사시키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장님 죄송해요 ㅠㅠ.

따릉이로 장화코스를 다녀온 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84km정도를 4시간 20분 정도의 시간에 달렸고… 전체 평속은 19.7km가 나왔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탓인지.. 아니면 업힐구간이 다소 섞여 있는 탓인지.. 평소보다는 약간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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