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아들과 함께 떠난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지난 주말에는 아들과 함께 신시모도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다른 분들이 유투브를 통해 공유해주신 신시모도 라이딩 동영상을 보면서 저도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올해로 고등학생이 되는 아들과 함께 떠나서 더 좋았답니다. 안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선뜻 따라나서 주어서 엄청 고마웠답니다. ^^

신시모도는 영종도에서 가까운 신도, 시도, 모도를 통칭하여 말하는 것인데.. 서로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는 형제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볼거리는 드라마 ‘풀하우스’의 촬영지였던 ‘수기해변’과  배미꾸미 조각공원 등이 있으며  다 돌아보는 거리가 20km가 조금 넘을 정도로 코스가 짧고 대체로 평지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부담없이 라이딩할 수 있습니다.  신시모도 라이딩하면서 보니 트래킹을 즐기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참 좋아보이더군요. 나중에 트래킹하러 한번 와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아들과 함께 떠난 신시모도 라이딩을 편집하여 공유해봅니다. 최근에는 라이딩 관련 포스팅할 때 영상도 함께 올리려고 노력중입니다.  한주에 한개꼴로 업로드하고 있네요

 ● 오해피라이딩 Vlog – 제가 라이딩하는 코스 등 영상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아들과 함께 라이딩 다녔던 기록을 모아보았습니다.  아들이 잘 따라다녀서 다행입니다. 올해는 아들이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을 마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 신시모도 라이딩 준비 및 총평

사실 신시모도 라이딩 코스는 거리가 짧은 편이어서 별도 준비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만..  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몇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 신분증: 배표를 구매할 때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 현금: 갈매기에게 줄 새우깡을 구매해야 합니다.(한봉지 1,500원)
– 전철 자전거승차 기준 확인: 주말 자전거승차 불가 노선(9호선, 신분당선)

신시모도 코스는 대부분 평지입니다.  보통 섬 라이딩 코스는 대체로 업다운이 심한 편인데… 신시모도 코스는 예외입니다.  물론 짧은 오르막이 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하죠. ^^  신시모도 라이딩을 하신다면  자주 멈추어서 주변도 구경하시고 사진도 찍고… 여행을 즐기시면 좋습니다.   봄시즌이 오기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몸도 풀겸 다녀오시면 좋은 코스입니다.  공항화물청사역에서 삼목항까지는 자전거도로 및 차도 주행이 일부 필요한데..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도로여서.. 큰 부담없이 달리실 수 있구요.  아래 코스파일에는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경로도 포함시켜 작성하였습니다.

▣ 코스파일 다운로드
○ 신시모도코스 (신도/시도/모도)
  -d:36.3k, h:275m   <<file-link>> <<wikiloc>>
▷ 공항화물청사역→삼목선착장→신도→시도(수기해변)→모도(조각공원)→시도→모도 →공항화물청사역

■ 공항화물청사역에서 삼목선착장으로

라이딩의 시작 지점은 공항화물청사역입니다.  공항화물청사역에서 삼목선착장까지는 자전거도로와 차도를 이용하여 이용하게 되는데.. 거리가 5km가 조금 넘습니다.   

 

 

 

 

 

화물청사역앞에서 삼목선착장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공항화물청사역앞 도로는 일방향이니 역주행을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항동로 구간부터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주행하시면 되므로 조금 편하게 달리실 수 있습니다.  공항지원센터 사거리 부터는 자전거도로 구간이 끝이 나니.. 차도 주행이 필요합니다.

달리다보면 도로에 삼목선착장 표시가 보입니다.  도로 표시를 따라 달리시면 삼목선착장에 도착하게 되죠. ^^  동계시즌이라서인지..  세종해운만 운행을 하고 있더군요. 배는 한시간에 한번씩 있습니다.

세종해운의 운항 시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삼목선착장을 출발한 배는 신도를 거친 후 장봉도를 향합니다.  나중에 장봉도도 가보고 싶네요. ^^

승선 시간이 30분이나 남아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프랭카드가 하나 걸려있더군요.  영종-신도 평화연륙교 공사가 2020년에 시작된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연륙교를 건너 신시모도를 라이딩을 할 날이 곧 왔으면 좋겠습니다.

배를 타고 신도를 향합니다.  배를 타면 1층 벽쪽으로 자전거를 잘 세워두시면 됩니다.   브레이크 레버를 찍찍이 테이프를 이용하여 고정해두시면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배 주위를 멤도는 갈매기들을 위하여 새우깡 한봉지를 구매했습니다.  이곳 갈매기들은 더 적극적이어서 새우깡을 내밀기 무섭게 사라집니다.    아래쪽 사진을 보시면 아들 손에서 새우깡을 받아먹는 갈매기의 모습이 지나치게 역동적으로 보입니다.  ^^

■ 신도 돌아보기

신도에 도착한 후로는 선착장을 출발하여  신도를 반시계방향으로 돌기 시작합니다.   신도를 도는데… 뻘밭이 앞으로 펼쳐져 있고 저멀리 영종도가 보입니다.  신시모도 라이딩을 시작하면서 어촌의 풍경을 기대했는데…  실제로 접하게 되는 것은 농촌 풍경이었습니다. ^^    논밭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예쁜 저수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신도저수지는 작지만 아담하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더군요.  저도 모르게 달리던 자전거를 멈추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경치를 즐겨봅니다. 저수지에는 예쁜 정자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신도를 돌고 있는데… 전기스쿠터가 앞질러 가네요.   신도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자전거 대여소도 있고.. 전기스쿠터 대여소도 있더군요. 굳이 자전거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대여해서 섬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섬을 돌다보면 시도로 넘어가는 연륙교가 눈에 보입니다. 배가 고파서  연륙교를 넘어가기 전에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맛집정보를 통해 봐두었던 바다식당으로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서 대신에 바로 옆에 있는 다리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아들은 바지락칼국수(7,000원), 저는 소라비빔밥(10,000원)을 골랐습니다. 특히 소라비빔밥은 씹히는 식감이 쫄깃해서 정말 좋았답니다. 바다식당이 문을 닫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간 것이긴 했지만 저희 부자는 만족스러웠습니다.

■ 시도 돌아보기 (수기해변)

맛있게 식사를 마쳤으니 이제 연륙교를 통해 시도로 넘어갑니다.  시도에서는 수기해변만 들릴 예정입니다.  수기해변으로 이동하는데… 길 좌우로 논밭지역이 펼쳐져있습니다. ^^  농촌풍경의 연속입니다.

수기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풀하우스 촬영지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서울지역에서 가까운 서해안 해수욕장 중에는 가장 백사장이 넓고 예쁜 해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래사장 뒤쪽으로는 나무로 만들어진 그늘막이 줄지어 서있네요.  참 예쁜 해변입니다.  아내와 함께 왔다면 참 좋아 했을텐데… 다음엔 아내와 꼭 다시 와야겠습니다.

해변 좌측으로 이동하여 모래사장 너머로 가보니 바위와 갯벌 지역이 펼쳐지는데.. 또 색다른 맛입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다양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데.. 작년 하반기 이후로 부쩍 살찐 제모습이 눈에 띄네요.  현재 체중이 74kg가까이 되는데…  올 상반기를 넘기기전에 68kg까지는 줄여야 겠습니다.  몸이 가벼워야 자전거를 좀더 부담없이 탈 수 있을테니까요

■ 모도 돌아보기 (모도 상징물, 배미꾸미 조각공원)

신시모도중에서 모도는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고 크기도 가장 작습니다만…  가장 볼거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모도를 들어서자 넓게 펼쳐진 뻘밭이 반겨줍니다.   모도를 들어가셨다면 모도 상징물이 있는 해안가와 배미꾸미 조각공원을 모두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래쪽 지도의 왼쪽 원이 배미꾸미 조각공원을 표시한 것입니다.   먼저 모도 상징물 방향으로 가보았습니다.

“Modo”라는 큼직한 로고가 보입니다. 신시모도를 들리신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가시더군요.  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느라 앞으로 뒤로… 왔다갔다하며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모도 조형물 앞 해변에는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파도가 만들어낸 자연의 예술작품들이 이곳엔 가득합니다.  오랜세월 파도에 깎여나간 바위는 흡사 나무의 나이테같은 멋진 문양으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신시모도 라이딩 코스의 마지막 볼거리인 배미꾸미 조각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일호선생님의 작품 30여점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지요.  조각공원 입장료는 개인당 2,000원인데.. 입구에서 자전거도 보관해주셔서  여유있게 조각공원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작품입니다.  손가락 하나 하나로 쌓아올린 계단이라~~~  운치가 있습니다.  믿음을 실천하는 손을 통해 천국으로 한 계단씩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고 생각해보았습니다.    해변에 신비한 모양의 나무가 보여서 다가가보니…  이것도 작품이네요.. 가까이에서 보니 수없이 많은 철사(?)를 이용하여 살아있는 듯한 나무를 만들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신선했습니다.

■ 돌아가는 길…

이제 돌아갈 시간입니다.  신도 선착장을 향하여 주행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언제나 처럼 오룩스 맵을 이용해서 경로안내를 받으며 라이딩하고 있습니다.  스템 오른쪽에는 물통파우치를 연결하여  보관함으로 쓰고 있는데.. 무척 편리합니다.  알리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는데..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신도의 마지막 구간을 달리고 있습니다.   작은 오르막 끝에는 예쁜 카페(?)도 보이네요.   들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배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아서 길을 재촉합니다.

근데.. 신도선착장에 도착했는데…   눈앞에서 배가 떠나가고 있네요.  ㅠㅠ   1시간후에나 다음배가 있는데 말이죠 ^^   하지만 덕분에 주변을 둘러볼 시간이 생겼네요.  선착장 근처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근처에 보이는 나무데크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정말 넓은 양어장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양어장 바깥으로는 비포장길이…  안쪽으로는 데크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한바퀴 돌면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신시모도 라이딩을 하실 때 선착장에서 배를 놓치셨다면 양어장을 한바퀴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이 양어장 끄트머리에서 비포장 길과 나무데크길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나무데크길로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분이 있는 것을 보니 나무데크길도 도로로 연결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비포장길을 바라보고 있는데… 삼목선착장으로 가는 배가 저기 들어오네요. 서둘러 배를 타기 위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신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영종도를 향합니다.

삼목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공항화물청사역을 향해 페달링을 재촉합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자전거길 구간이 없고  차도를 따라 이동합니다.   도로도 넓은데… 자전거도로는 편도로 설치되어 있더군요.    이번 라이딩은 워낙 달린 거리가 짧아서 라이딩한 것 같지가 않습니다. ㅠㅠ  담번엔 좀 길게 라이딩할 수 있는 코스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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