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 MTB테스트 겸 안양천-양수리 왕복라이딩 다녀왔어요

지난 주말엔 오랫만에 양수리를 다녀왔습니다.  한주간 날씨가 많이 추워서 주말 라이딩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었지만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은 비교적 기온이 올라가서 라이딩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주간엔 영상 기온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라이딩에 나서게 되었네요.

이번 라이딩의 목적은 두가지였습니다.  첫번째로는 1월 들어 외부라이딩을 많이 못해서 시즌온을 대비하여 몸을 풀어야 해서였고… 두번째로는 지인으로부터 얻게 된 MTB를 이용하여 한강자전거도로를 달리면서 테스트를 좀 해보고 싶어서 였습니다.  양수리를 다녀오는 길은 도로상황도 좋고… 거리도 멀지 않고 가볍게 다녀오기 딱 좋은 곳이죠 ^^

● 191019 따릉이로 행주-팔당간 한강한바퀴
● 190706 오랫만에 양수리 – 행주대교간 왕복 라이딩
● 우중충한 주말 오후에 양수리 라이딩

아래 양수리 라이딩 결과를 편집하여 공유해봅니다. 최근에는 라이딩 관련 포스팅할 때 영상도 함께 올리려고 노력중입니다.  한주에 한개꼴로 업로드하고 있네요

 ● 오해피라이딩 Vlog – 제가 라이딩하는 코스 등 영상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 양수리 라이딩 결과 총평

1. 세찬 바람에 라이딩도 힘들고 체감온도도 떨어지고~
지난 토요일은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부는 날이었습니다.  특히 돌아오는 길에는 맞바람이 줄곧 자전거를 밀어내더군요.  로드사이클을 탈때는 자세를 낮추면 맞바람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는데 MTB를 타니.. 맞바람의 위력이 훨씬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바람이 많이 불다 보니 생각보다 체감 온도갸 뚝 떨어져서 추위를 많이 느끼기도 했습니다.

2. 동계시즌 땐 MTB가 든든하다
기온이 낮은 날씨에는 결빙구간이 발생할 수 있어서 로드 라이딩에 불안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깍두기 모양 트레드로 무장한 굵은 타이어 때문인지…  정말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로드에 비해 바퀴를 돌리는데 발생하는 저항은 훨씬 커진 느낌입니다. 깍두기 트레드때문인지 타이어의 마찰력은 약해서 제느낌엔 따릉이로 다녀올 때와 비슷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제가 로드사이클에 너무 익숙해졌나 봅니다.  ^^

3. 라이딩때 먹는 밥은 맛있다 
두물머리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양수리 돼지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여기서 먹은 순대국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라이딩중에 먹어서 그런탓도 있을수 있습니다만… 어찌나 맛있던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순대국이라기 보다는 돼지국밥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양수리 라이딩 준비

오늘의 라이딩은 신목동역 앞에서 시작합니다.   오늘의 준비물은 물통1개, 가민820, 스템 파우치, 다이소 안면마스크입니다.
● 가민(820): 평소엔 가민 스마트워치로 속도측정을 했었지만 오늘은 테스트 라이딩 목적도 있기때문에 좀더 편한 모니터링을 위해서 가민을 장착했습니다.
● 스템 파우치: 알리에서 원래 “water bottle pouch”로 검색해서 찾은 제품인데…   스마트폰이나 간단한 간식거리를 보관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더군요.  오늘은 주행거리가 짧은 편이므로 스마트폰만 보관하고 간식을 챙기지 않았습니다.  스템 양쪽으로 파우치를  2개 달고 달리면 꽤 편리합니다. ^^
● 다이소 안면마스크: 코부분에 구멍이 아래쪽으로 뚫려있어서 마스크 착용시에도 공기가 바깥으로 잘 빠져서인지..  고글에 김을 서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이소에서 5000원에 구매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래 착용사진을 참고하세요)

많은 분들이 워낙 자주 다니는 코스이다 보니 코스파일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혹시 필요한 분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소개된 코스 중 남한강자전거길 코스파일을 다운로드받으시면 됩니다.

● 국토종주 라이딩 후기 및 gpx 코스파일 모음 (ver 190923)

■ 양수리를 향하여 출발~

신목동역 앞을 출발한 시간은 11시 50분이었습니다.  예상주행거리는 약 120km정도 될 것이고… 저는 어둡기 전에 돌아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안양천자전거도로로 진입해서 달리는데… 자전거에서 “웅~”하는 큰 소리가 들리네요 ^^  로드사이클을 이용하다가 MTB를 타보니 주행중에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따릉이를 탈때도 조용했는데…  MTB는 소음이 한층 더 요란하네요. 소음이 크다는 것은 주행효율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텐데….  일단 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곧 안양천 합수부를 지나게 됩니다.

여의도구간과 한강철교를 지나고 있습니다.   평소 여의도 구간을 지나갈 땐 샛강자전거길을 이용하는 편이지만 동계시즌에는 햇빛을 좀더 많이 받을 수 있는 한강공원쪽 자전거길을 이용합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지나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주행하기엔 좋습니다.

잠원한강공원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아서 항상 긴장하게 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추운 날씨때문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하게 주행하고 있습니다.   아래쪽 사진은 잠실선착장 근처를 지나고 있을 때 찍은 것입니다.   MTB를 타고 가다보니 로드를 타는 분들이 연신 추월해가시네요 ^^

암사대교를 지나고 아이유고개가 시작됩니다.  아이유고개는 로드입문을 했던 첫해에는 라이딩을 할 때면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반환점이었습니다.  그 아래쪽 사진은 아이유고개 다운힐이후 지나게 되는 하남시 경계 간판입니다.   처음에 이곳을 지나갈 때 얼마나 뿌듯했던지…. 드디어 서울시를 벗어나는 구나~했었죠…. ^^

미사리 스프린트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예전엔 이곳 자전거도로에 중간중간 틈새가 있어서 덜컹거려서 불편했는데… 깨끗하게 새로 포장이 되어서 편안하게 달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민820이 동작하는 모습은 아래쪽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년정도 사용했더니 배터리 러닝타임이 너무 짧아져서 100km정도 달리면 전원절약모드로 들어 갈 정도가 되었습니다.   평소엔 외장배터리를 가지고 오는데… 오늘은 120km 정도 라이딩이다보니 그냥 나왔습니다.

다소 지루한 미사리길을 지나쳤고…. 이제 하남 스타필드 근처 자전거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강쪽으로 난간이 설치되었더군요.  예전에 이곳을 지나칠때마다 좀 불안해 보였는데… 잘 설치가 된 것 같습니다.   이곳을 지나치면 곧 팔당대교가 나오지요.  팔당대교를 건너 한강 북단 자전거길로 이동합니다.

팔당댐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곳은 남한강 자전거길 중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넓게 펼쳐진 팔당호의 경치는 바라만 봐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지요.

북한강철교를 지나면 곧 오늘의 목적지인 양수리 두물머리에 도착합니다.   북한강 철교는 사시사설 멋진 경치를 제공해주는 곳입니다.  해질녁 이곳을 지나면 더욱 멋진 풍경을 구경하실 수 있죠..   북한강 철교를 통과하자 마자 우회전하여 차도로 진출합니다.  곧바로 쭉 달리다보면 막다른 곳에 주차장이 있죠.  그곳이 양수리 두물머리 주차장이랍니다.

■ 두물머리 구경 후 맛있는 점심~~

두물머리 중앙에는 올해로 438살이 되는 거대한 느티나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웅장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라이딩 시간이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변색고글을 착용하고 왔는데… 햇살이 강해지면서 완전히 검은 색깔로 변했습니다.  제 경우 변색고글을 알리에서 몇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저렴하기도 하고 성능도 만족할만 합니다.

두물머리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곳이라고 해서 두물머리라고 부르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강은 항상 멋진 것 같습니다.   바로 근처에 연꽃정원으로 유명한 세미원도 자리하고 있죠…  7월정도에 오시면 연꽃축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래 두번째로 보이는 사진이 연꽃이 만발했던 곳을 찍은 것입니다.

연핫도그 가게 앞에 사람들이 서 있네요.  겨울철이 아니라면 긴 줄이 있을텐데… 말입니다.   지난번 아내와 함께 이곳에 왔을때 연핫도그를 먹었었는데…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핫도그를 하나 먹을까 했으나  양수리 전통시장 근처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라서  오늘은 스킵하기로 했습니다.

두물머리를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점심식사를 하기로 생각했기 때문에 ‘양수리 돼지마을 순대국’을 찾았습니다.   전에 양수리 전통시장 내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조금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양수리 돼지마을 순대국’을 이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마침 라이딩 동선에 포함되어 있어서  접근성도 좋았습니다.

메뉴로는 순대국을 골랐는데… 순대국에 굵은 돼지고기들이 들어가 있어서  풍성한 느낌이 있었고 취향에 맞게 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파, 고추, 새우젖 등 많은 양념을 제공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순대국이라기 보다는 돼지국밥 같은 느낌이긴 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은 거 같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 돌아가는 길….

점심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인지.. 몸이 무거워졌습니다.  ^^ 돌아가는 길에는 내내  강한 역풍이 불더군요.  굵은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웅웅~”하는 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집니다.   바람을 밀어내면서 타느라 다소 힘든 복귀길이 되었습니다.  능내역앞 기차카페옆을 지나는데..  데이트하러 나온 커플들이 여럿 보이더군요. ^^

팔당댐과 팔당대교를 이어서 통과합니다.    팔당댐에서 팔당대교 구간까지 역풍을 제대로 느끼며 달렸습니다.  해가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체감온도도 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라이딩은 거의 땀을 흘릴 새도 없이 다녀온 것 같습니다.

미사리길을 통과하고 나면 아이유고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태양이 서쪽하늘로 져가고 있습니다.  해질녁 풍경은 언제봐도 멋집니다.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했는데… 해가 아직 있습니다.  ^^  어두워지기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강철교를 지나고 안양천 합수부를 지나고 있습니다.   안양천을 달리면서 보니 18:10 정도 되었더군요.  MTB로 다녀오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네요.

양수리 라이딩의 주행기록입니다.  역풍이 강한 날이라서 평소와 비교하기에 애매하긴 합니다만..  확실히 MTB 라이딩이 더 힘든 건 사실입니다.   따릉이로 다녀왔을때와 비교한다면… 약간 덜 힘든 정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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