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화호-시흥 순환코스 라이딩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안산-시화호-시흥 순환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시화호수길이 그렇게 멋지다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었거든요.  코스를 라이딩하면서 늦은 오후 시간, 시화호를 배경으로 달렸는데..  멋진 경치가  글을 쓰는 이 시간까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코스라서 지도를 보며  GPX코스파일을 만들어서 다녀왔는데요…  인공위성 사진까지 참조해가며  만들었습니다.    라이딩을 실제로 해보니 일부구간은 주행이 어려운 구간도 있었는데  아래쪽에 소개하는 코스파일은 좀더 달리기 용이한 경로로 수정하였습니다.   제가 이번에 다녀온 코스를 그대로 주행하는 것은 일반적인 라이더분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니   그 아래 소개하는 수정된 코스를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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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화 순환코스 

안산-시화 순환코스는 안산천, 시화호수로, 오이도역, 시흥을 시계 방향으로 순환하는 코스입니다.    출발지점에 따라 세가지 코스파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 경우 구일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다녀왔는데… 공도를 아주 많이 타야해서.. 공도비중을 줄인  고잔역, 안산중앙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추가로 만들었습니다.   해질무렵 시화호수로를 달릴 때 정말 멋진 경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코스파일:
○1코스. 안양천-시화호-시흥 순환코스(구일역 출발)  (76k/33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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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일역출발-안양천-안산천-시화호수로-오이도선착장-시흥-구일역

○ 2코스. 안산-시화 순환코스(고잔역 출발)  (49.5k/104m) <<gmin>>  <<wik>>  <<box>>
– 고잔역-화정천-시화MTV 길-오이도선착장-배곧공원-갯골생태공원-물왕저수지-화정천-고잔역

○ 3코스. 안산-시화 순환코스(고잔역 출발)  (48.5k/195m) <<gmin>>  <<wik>>  <<box>>
– 고잔역-화정천-시화MTV 길-오이도선착장-소래포구-갯골생태공원-물왕저수지-화정천-고잔역
○ 4코스. 안산중앙역-시화호-오이도역 코스  (30k/25m) <<gmin>>  <<wik>>  <<box>>
– 안산중앙역-안산천-시화호수로-오이도역

1구간. 신목동역 – 안산천입구(~29km)

라이딩을 시작한 시간은 오후2시반이었습니다.   90km가까이 주행을 해야 하는데… 돌아올땐 야간라이딩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야간라이딩을 위해 전조등과 후미등도 잘 챙겼답니다.   신목동역앞을 출발하는데..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오늘 코스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코스입니다.   새로운 코스를 라이딩할 때면 항상 가슴이 설레는 느낌을 받습니다.


코스파일에서 start point로 지정해둔 구일역 근처를 지나고 있습니다.  광명교 직전에 보행교를 통해 안양천반대편으로 건넜구요.   안양천을 달리는데…뚝방길의 갈대밭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   중간에 많은 사람들이 눈에 띄어 바라보니 코스모스가 아직도 많이 피어있더군요.   날씨가 꽤 추워졌는데 아직도 버티고 있다니….


확실히 안양천자전거길은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좋은 것 같습니다 ^^.   얼마전까지 울긋불근 물들었던 단풍도 이젠 다 떨어져 보이지 않더라구요.  안산천으로 가려면  안양천을 빠져나와야 하는데요… 충훈2교 근처의 경사로를 통해 차도로 올라왔습니다.

충훈2교가 보여서 자전거길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이곳부터 안산천까지는 공도주행을 해야 하죠.  오늘 가는 코스는 공도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공도구간은 차량이 많이 다니는 편이구요….


안양천을 뒤로하고 차들이 많이 다니는 공도주행을 시작합니다.  박달로를 따라 가는데… 통행하는 차들이 많고 속도가 빠릅니다.   공도라이딩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온다면 부담이 되실 것 같네요.  동서로에 들어서자 차들이 더 많아지더군요. ㅠㅠ


물왕저수지 직전에서 마산로로 빠져나왔습니다. 마산로도 공도이긴하지만 상대적으로 통행량이 적어서 한결 달리기 수월했습니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달릴 수 있었지요.


 

2구간. 안산천입구-시화나래길(~50km)

안산IC 사거리에서 안산천 자전거도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안산천 자전거길은 시화호까지 7km정도 이어지게 됩니다.  안산천 자전거길을 달리는 것인 이번에 처음입니다.

안산천자전거길은 좁은 편이긴 하지만 달리는데 별 불편은 없었습니다.  자전거길 주변이 잘 정돈되어 있어서 깔끔한 느낌이었구요..  이곳의 징검다리는 자전거도 쉽게 건널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안산호수공원 근처를 지나는데.. 주변 풍경이 멋집니다.   안산천 주변에 보이는 우뚝선 고층아파트가 인상적입니다.  고층아파트들이 보인다면 안산천 구간이 곧 끝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산천구간이 끝나면 시화호수로가 시작됩니다. 자전거길은 시화호를 따라 방조제까지 이어지게 되는데요…   코스파일을 만들때 지도에 MTV길이라고 되어 있어서 비포장 MTB길인가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포장이 잘 되어 있는 자전거길이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MTV는 멀티테그노벨리의 약자라고 하더군요.


4시 반쯤인데… 시화호 서쪽으로 태양이 기울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의 태양이 시화호를 비추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달리다보니 안산물류센터가 자전거길 오른쪽으로 보였는데…  규모가 정말 엄청납니다 ^^.  마치 로마의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듯한 웅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자전거길은 지형에 따라 시화호쪽으로 들락날락합니다.  중간중간 시화호를 잠시 벗어나 도로주변을 달리기도 하지요.   달리다보니 시화호를 가로지르는 시화대교도 보입니다. 자전거로 시화호 일주가 가능한 시화나래길이 조성중이라고 하는데 2022년까지 65km 시화호 둘레길이 완공된다고 합니다.   내년엔 시화나래길을 달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화호 환경문화센터 이후 예쁜 아치형 다리를 만났습니다. 차단봉때문에 끌바로 다리를 건넜는데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다리를 건너다말고 시화호의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했는데요.. 마치 전망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이곳에 오신다면 꼭 들려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보행교를 지나고 나서 곧 거북섬을 지나게 되었는데…  거북섬은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아마도 공사가 완료되면 새로운 볼거리들이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10km가 넘는 거리를 내내 아름다운 시화호를 바라보며 달렸습니다.  아름다운 석양에 시화호는 신비한 분위기마저 풍기더군요.   시화방조제길을 만나면서 시화호수길 구간은 끝이 났습니다.


3구간. 시화방조체-신목동역(~88km)

시화방조제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기 시작합니다.    시화방조제길은  랜도너와 영흥도라이딩으로 여러번 왔던 길이라 반가웠습니다.    오이 고가교에서 좌회전해서 오이도 선착장으로 이동했구요.   잠시 오이도선착장에도 들렸는데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지려고 하고 있더군요.   석양에 검붉게 물든 하늘과 진한 남색 바다가 잘 어울립니다.  코로나로 답답해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석양이 아쉬어 이곳에서 한동안 바다만 바라보았답니다.


오이도선착장을 떠나 배곧한울공원 자전거길로 접어듭니다. 배곧생명공원근처까지 한동안 자전거길을 달렸습니다. 해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배곧한울공원이 참 예뻤습니다. 시간이 있었다면 이곳에서 쉬면서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곧 어두워질 것이고.. 또 저녁먹기 전에 집에 도착해야 해서  쉴 수가 없었습니다.


배곧생명공원에서 다시 공도주행을 시작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져서인지..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고층빌등들이 즐비하더군요.  이번엔 그냥 통과하지만 나중에 아내와 함께 이 코스를 다시 오게되면 여유있게 주변을 둘러볼 생각입니다.



곧 넓은 서해로를 만나서 도로 가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서해로는 차량통행이 아주 많고  보행자를 찾아볼 수가 없는 공도인데…. 시흥고가교까지 12km를 달려야 합니다.    가다보면 월곶교차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을 꼭 건너가야  하구요.   신호등이 있어도 평소 보행자가 거의 없는 도로라서 차량들이 그냥 통과하는 경우도 있어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어두워진 도로를 달리는데 주변에 공사구간까지 있어서 차도폭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평소 공도주행을 많이 하는 저로서도 엄청 긴장하며 달려야 했습니다.  ㅠㅠ 정말 심장이 쫄깃해지더군요… 이 구간은 주간에 통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이코스를 설계할 때 가장 걱정되는 구간이었습니다.  라이딩후반이라서 분명히 야간에 이곳을 지나갈 것이 예상되었기 때문이죠.,  후미등으로도 불안해서 락브로스 반사조끼까지 착용하고 라이딩에 나섰습니다.   야간라이딩의 필수품은 반사조끼니까요.

신천고가차도에서 우회전해서 신천역 방향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제 경우,  이곳에서 그냥 직진했는데.. 오르막길에 차는 많아지고 길은 좁아져서 후회막급이었답니다.  ㅠㅠ   그래서 다녀오고 나서 코스파일을 수인로를 통해 신천역을 경유하도록 수정했답니다.



과림저수지를 통해 목감천으로 가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제가 인천동부코스를 달렸던 구간과 동일한 경로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목감천 자전거도로에 접어든 것은 6시반쯤이었습니다.   공도를 벗어나 조용한 목감천길을 달리니 참 좋더군요. 뚝 떨어진 기온에 얼굴에 와닿는 바람이 무척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안양천길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준비한 코스파일은 76km짜리였지만 실제로는 신목동역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89km정도를 라이딩하게 되었네요.  이번 라이딩은 시화호의 멋진 경치가 백미였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아내와 함께 다시  시화호 라이딩을 다녀오려고 생각중인데 그때는 중앙역을 기점으로 안산-시화라이딩을 해보려고 합니다. 위쪽에 소개한 2코스를 라이딩하려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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