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리코스 라이딩 다녀왔어요 (feat 눈쌓인 경춘선길)

최근 가오리코스 라이딩을 다녀왔었습니다.  1~2월 들어서 주로 수도권 라이딩 코스중에서 영상을 아직 찍지 못한 코스들을 골라서 다니고 있거든요.  눈이 내린 후 2~3일정도 지난 후 라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간별로 눈이 녹지 않을 것이 예상되어… MTB를 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눈이 녹지 않은 구간이 많이 있어서 긴장하며 타기는 했습니다만…  그대로 겨울 라이딩을 하는 느낌은 제대로 경험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재미있게 탄 것 같기도 합니다.   영상을 다시 보니 더 재미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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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오리 코스 

가오리코스는 한강에서 시작하여 왕숙천, 경춘선 자전거길을 거쳐 북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다시 돌아오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거의 전 구간 자전거길로 이루어져 있어서 주행에 수월합니다.  경춘선 구간은 약 오르막 지형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순탄한 편입니다.  광진교에서 출발하는 가오리코스 파일과 함께 안합에서 출발하는 가오리연코스 파일도 함께 공유해봅니다.  ^^

▣ 코스파일 다운로드
○ 가오리 코스(광진교출발) (81k/604m)  <<box>> <<gmin>>  <<wik>>
▷광나루공원→한강→왕숙천→경춘선길→샛터삼거리→팔당→한강
○ 가오리 코스(천호역출발) (81k/604m)  <<box>> <<gmin>>  <<wik>>
▷천호역→광나루공원→한강→왕숙천→경춘선길→샛터삼거리→팔당→광나루한강공원
○ 가오리연 코스(안합출발) (81k/604m)  <<box>> <<gmin>>  <<wik>>
▷안합→광나루공원→한강→왕숙천→경춘선길→샛터삼거리→팔당→광나루한강공원→안합

■ 가오리코스 라이딩은 천호역에서 출발

이번 가오리코스 라이딩은 광나루한강공원에 인접한 천호역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천호역에서 코스출발지인 광진교까지는 700m에 불과하거든요.  가오리코스에서 집이 좀 멀다면 천호역에서 코스를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천호역까지 전철을 타고 이동했는데요… 며칠전 내린 눈이 녹지 않은 구간이 있을 것 같아서 MTB자전거가 가지고 가게 되었습니다.

한강자전거길 진출이 쉬운 것은 광진교 좌측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통과가 불가능해서 결국 광진교 우측을 이용해서 건너게 되었습니다. 광진교를 건너는데 한강에 얼음이 얼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 가오리 코스 1구간 (광진교-샛터삼거리. 40k)

광진교를 건넌 후엔 광진정보도서관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아차산로 78길을 따라 가시면 정보도서관이 나오구요…  정보도서관을 지나친 후 한강자전거도로 진입로가 나타납니다.  자도를 달리기 시작했는데 길이 깔끔해서 이때만해도 편안한 라이딩이 될 줄 알았답니다. ㅠㅠ

달리는데 앞으로 암사대교가 보입니다. 암사대교는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도 한강을 횡단할 수 있죠. 한강한바퀴코스 라이딩을 할 때 경유하면 좋은 다리입니다. 한강한바퀴 코스파일과 영상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 겨울에도 달리기 좋은 한강한바퀴 라이딩 (루비코스 위한 Full영상 촬영)

암사대교 통과 후 얼마되지 않아 왕숙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왕숙천을 건넌 후 우측자도를 따라 북상하려고 계획했는데요 여기서부터 한동안 왕숙천을 따라 올라 가게 됩니다.

왕숙천 우측도로는 일부 구간이 포장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갈대밭도 잘 조성되어 있었고 볼거리도 풍성한 것습니다.  우측자도를 달리다보면 뚝방길을 타고 올라가기도 하는데요…오르락내리락하며 달리니 더 재미있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진관교 바로 아래에서 우측으로 빠지면 경춘선자전거길입니다. 드디어 경춘선자전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경춘선자도에 진입하자마자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길이 보이더군요.  순간 걱정이 밀려오더군요. ㅠㅠ   이번에 경춘선자전거길을 달려보니 눈이 치워지지 않은 곳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눈 온 후에는 경춘선자전거길 주행을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눈이 잘 치워져있지 않아 그늘진 곳엔 위험구간이 꼭 있더군요. 눈이 치워져있지 않은 상태에서 조금씩 녹고 있다보니 사이클을 타고 지나가기는 어려울 만한 길이 많았습니다.   MTB를 타고 가는 것이라서 그나마 조심스럽게 천천히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경춘선길을 달리다 보면 전철역을 참 많이 만나게 되더군요.  경춘선을 따라 달리는 것이니.. 당연한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옛경춘선 철로를 이용한 길이다 보니 터널도 여러차례 지나가구요… 터널 통과하고 났는데 철로들이 엄청 넓게 펼쳐져있더군요. 철도공사 평내차량사업소 옆길인데… 역시나 눈길이…..  그리고 또 이어지는 아파트 단지 앞 눈길….  눈길이 울퉁불퉁하면서 미끌미끌합니다. ㅠㅠ

경춘선길은 전반적으로 약한 오르막길이 많더군요.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은 없었는데요… 업힐이 예상되는 곳에선 대부분 터널을 통과하게 되더군요 ^^  덕분에 비교적 쉽게 라이딩할 수 있습니다. ^^  단점은 횡단보도를 자주 건너야해서 신호에 많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주행 중에 자주 멈춰야 하다보니 흐름이 끊기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마석역 직전에 엄청 긴 데크길을 지나기도 했습니다.  좀더 달리는데 예쁜 가로수길도 나타났습니다. 앙상한듯하지만 운치있는 가로수길이 이어져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경춘선길은 눈 때문에 조심스럽게 주행해야 했는데요… 눈길을 최대한 피해서 주행을 했었습니다. 음…. 그래도 덕분에 겨울 라이딩하는 느낌이 제대로 났습니다.


경춘선길과 북한강길이 만나는 샛터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부터는 북한강길을 따라 주행하게 됩니다. 초반엔 도로가를 따라서 주행하게 되는데… 예쁜 카페들도 많이 보여서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여기서부터는 깔끔한 도로를 달릴 수 있을것이라 기대했지요  ^^

■ 가오리 코스 2구간 (샛터삼거리-광나루. 81k)

 

멋진 북한강을 바라보며 달리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강을 보며 라이딩하다보면 마음도 평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화도-양평간 고속도로 건설현장까지는 노면도 좋은 편이어서 달리기 편했습니다.

근데 그 후로는 눈이 한참 녹고 있는 구간이 많았습니다. 눈이 한창 녹고 있어서 바닥엔 물이 흥건하더군요. 계속 튀어오르는 물때문에 엉덩이는 곧 축축해졌고…나중에 보니 흙탕물이 헬멧 뒤에까지 뿌려졌더군요 ㅠㅠ   세척하느라 애를 좀 먹었답니다.  ㅋ

밝은광장인증센터를 지나면 남한강길이 시작됩니다. 남한강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팔당호도 만나게 됩니다.  남한강길은 눈이 잘 치워져 있어서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답니다. ^^

팔당대교를 건넌 후 한강남단 자전거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미사리길 입구에 공원이 생겼는데 휴식하는 라이더들도 보입니다. 중간에 인공연못도 있고 잘 꾸며놓은 듯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미사리길에 접어들었네요. 이곳은 항상 조용해서 달리다보면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달리면서 보이는 넓은 한강 풍경도 아주 그만이지요. 아이유고개를 올라가는데 공사가 한창이네요.  고개 정상 직전의 쉼터도 없애버렸네요


암사생태공원을 지나고 있으니… 곧 코스도 끝이 나겠네요. 출발지 근처인 광나루한강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당초에 천호역에서 전철로 돌아가려고 했었는데…자전거도 그렇고 옷도 엉망이 되어서 전철을 탈 수 없었네요. 결국 자전거로 30km를 더 주행하여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돌아가면 흙투성이가 된 MTB를 시원하게 물청소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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