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13] 영산강종주 완료했습니다

당일치기로 영산강자전거길 종주를 마쳤습니다. 북한강,남한강,낙동강 종주에 이어서 이번엔 영산강 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오니 가방은 한결 가벼워지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밤차로 목포를 내려가서 새벽부터 라이딩을 시작해서 담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서울로 올라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집에 도착한 것이 오후7시 반.. 가능한 주말에 집을 비우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장기적으로 라이딩을 무리없이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구간별로 짧게 라이딩을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

한달전 쯤 다녀온 낙동강길에 비해서 영산강길은 수월하는 길이었습니다. 일단 업힐이 별로 없습니다. 느러지전망대 인증센터 도착전에 있는 업힐 외에는 별로 기억이 안네요.. 그외에는 아주 짧은 업힐이 몇번 있는 정도여서 (업힐이라고 할만한 수준은 안되죠) 전체적인 도로 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하구둑에서 느러지 인증센터까지 가는 도중 공사중 구간이 너무 많고 길이 많이 끊어져 있네요. 초반에 모래투성이 도로구간도 있어서 자전거가 미끌, 미끌.. 초긴장하며 핸들을 엄청 강하게 붙잡고 주행해야 했습니다.

이번 라이딩은 기온도 너무 높고.. 강렬한 태양빛에서 라이딩을 해야 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새벽부터 라이딩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라이딩하는데..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시원한 바람이 아니라 후끈한 바람이 불어오더군요. ㅠㅠ 자꾸 체온이 올라가니 저도 모르게 페달링 하는 다리가 무거워 지더라구요. ㅠㅠ 약국에서 식염포도당을 구매해서 가지고 갔는데 인증센터에서 쉴때마다 두알씩 먹었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날씨에도 라이딩하는 분들이 참 많으시더군요. 70대 할아버지도 여러분 만났어요. 대단들하세요. ^^ 영산강길은 낙동강길에 비해서 더 많은 라이더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영산강길이 광주를 끼고 있어서 인지 광주 라이더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더위를 피하여 영산강종주를 하기 위해 심야우등고속으로 목포로 출발했습니다. 강남 센트럴시티 고속터미널에서 23:30 에 버스로 출발했습니다.

4시간동안 버스에서 푹 (?) 자려고 했지만 결국 잠을 설치게 되었네요. 03:30에 목포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의 모든 문이 잠겨있더군요. 5시가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문을 연 가게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준비해간 빵과 우유를 먹고 영산강 하구둑 인증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카카오네비를 이용하여 근처 지점을 도착지로 설정하여 출발..

■ 영산강하구독 인증센터 (영산강 종주 시작점)

영산강하구독 인증센터 도착 근데 하구둑인증센터 앞 자전거 도로는 공사중이네요. 자전거도로 주행이 불가능하여 주변 도로 타고 영산강을 바라보며 주행했습니다.

인증센터에서 만난 라이더분들이 있어서 함께 길을 찾아간 덕분에 낙동강 자전거길을 무사히 찾을수 있었네요.

 

■ 느러지전망대 인증센터 (이전 인증센터와 거리: 36 km)

느러지 전망대에 도착했더니 날이 밝았네요.. 느러지전망대 인증센터 직전에 업힐이 약간 있었습니다. 이정도 업힐이야 올라가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니깐… 수월하게~~

느러지전망대 인증센터에서 스탬프를 찍고 나서는 느러지 전망대를 들렀습니다. 전망대 앞에 있는 팔각정에서 함께 왔던 라이더분들과 간식도 좀 나눠 먹구요.. ^^

느리지전망대도 올라가 봐야겠죠?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서 시계는 다소 좋지 않았으나 나름 운치있더군요..

■ 죽산보인증센터 (이전 인증센터와 거리: 21 km)

죽산보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근처에 인증센터 사무실과 자판기도 있더군요.. 하지만 9시가 되어야 출근한다고 합니다.   자판기에서 음료수 보급…

 

■ 승촌보인증센터 (이전 인증센터와 거리: 18 km)

승촌보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길을 잘못들어 헤매다 이제야 도착했네요 ㅠㅠ 원래 18km여서 금새 도착할줄 알았는데 시간이 두배로 걸렸습니다.

항상 우회길이 문제네요. 잘못 보고 들어갔는데.. 자전거도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열심히 달렸건만 가다보니 도로 죽산보 등장 ㅠㅠ 낙동강길에 이어서 또 ㅠㅠ

더 많이 라이딩한 것으로 생각하기로 했지만 어쨋든 맥이 풀리더군요. 사기저하.. 리듬감에 악영향이 획실히 있습니다. 특히 우회로를 만났다거나 길이 혼동될때 일단 멈추고 방향을 확실히 확인하고 진행해야 할것 같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길은 잘아는 지인과 함께 라이딩하는 것이죠..

승천보에서 담양 대나무숲인증센터까지는 30km가 조금 넘는 거리인데요.. 오늘 날씨가 날씨인지라 굉장히 길게 느껴졌습니다. ㅠㅠ 주로 광주 구간인데 하천변구간 도로 상태는 좋은 편인데 제방길은 도로 상태가 시종 일관 ㄷㄷㄷ 였읍니다. 아 이빨 떨려…

땡볓 더위에 지쳐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마침 대나무숲 이 보여서 잘 되었구나 했죠 오늘 너무 덥네요 헉 헉

 

■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 (이전 인증센터와 거리: 31 km)

쉰곳에서 1km도 안가서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 도착했습니다. 어쩐지…

30km넘게 페달링해서 도착한 담양 대나무숲인증센터에는 자판기도 없어서 이 더위에 고전했네요. 마침 함께 휴식하던 라이더분이 얼음물을 나눠주셨다는..

■ 메타세콰이어길 인증센터 (이전 인증센터와 거리: 20 km)

메타세콰이어길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넘 덥네요. 얼음물부터 사 먹었네요 더위엔 얼음물이 최고! ! ! 시원하게 펼쳐진 메타세콰이길로 들어가고 싶었으나 자전거는 출입금지..; ^^ 또 입장료도 내야하고 말이죠…

■ 담양댐 인증센터 ( 영산강종주 종점: 이전 인증센터와 거리: 7 km)

오후 1:40 담양댐 인증센터 도착

영산강자전거길 종주 완료 메타세콰이어길 인증세터부터 담양댐 인증센터까지는 7km밖에 되지 않아서 룰루랄라 하려했는데 … 그런데.. 그런데,. 정말 힘든 7km가 되어버렸습니다.

빨갛고 매끈한 도로가 펼쳐져서 좋아라 했는데 . 바닥이 꿀렁 꿀렁… ㅠㅠ 휠이 바닥에 잠기는듯한 기분.. 오 힘들어… 자전거 길바닥에 뮌짓을 하신건가요? 보기는 좋긴한데 타기는 엄청 힘들었네요. 러닝 트랙을 잘못 까신듯해요. 보행자를 위한 도로로 보입니다…

담양댐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약 10km정도의 거리가 있습니다. 가는 길 일부 구간에서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조성되어 있답니다. ^^

오늘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 전체 기록입니다 뙤약볓에서 라이딩하는 것이 쉽지 않네요. 라이딩할 때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시원한 바람이 아니라 후끈한 바람이네요. ㅠㅠ 자꾸 체온이 올라가니 저도 모르게 페달링 하는 다리가 무거워 지더라구요. ㅠㅠ

그나저나 이런 날씨에도 라이딩하는 분들이 참 많으시더군요. 70대 할아버지도 여러분 만났어요. 대단들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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